'무의식과의 싸움' 면접장에서의 바디 랭기지 실수 8가지

아이컨택을 하라 구직자가 면접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아이컨택을 피하는 것이다. 응답자의 65%는 지원자가 면접에서 눈을 맞추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아이컨택은 어떤 사람에게는 어색할 수 있지만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채용 담당자는 당신이 제대로 된 능력이 있는지만 보지 않는다. 이미 이력서는 읽었다. 면접은 당신의 능력보다 성격에 대한 것임을 기억하라. 약간의 아이컨택은 꿈의 직장 면접장에서 IT 자격증만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웃음을 잃지 말라 면접에 들어설 때 머리 속에 온갖 생각이 떠오르겠지만 얼굴로 드러내서는 안된다. 감정을 차분히 하고 웃으면서 당신이 아주 중요한 첫인상을 남기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채용 담당자는 당신이 팀에 잘 맞고 직장 내에서 긍정적 역할을 해낼지 알고 싶어하므로 당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게 좋다. 잘못된 자세를 가졌다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자격은 덜하지만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에 밀릴 수 있다.

똑바로 앉아라 '똑바로 앉으라'는 엄마의 잔소리에서 이제 벗어났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잔소리가 실제로 구직에는 도움이 된다. 조사에 의하면 채용 담당자의 30%는 제대로 앉아있지 않는 것을 면접에서 주요한 바디 랭기지 실수로 꼽았다. 의자에 깊이 기대앉거나 드러눕 듯 앉는 게 편안할 수는 전문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채용 담당자에게 자신감 있어 보이고 전문적인 인상을 주고 싶다면 똑바로 앉아라.

꼼지락 대지 말라 면접은 어색할 수 있고 당신이 초조해할 때 자신도 모르게 주변의 물건을 꼼지락대거나 테이블 밑에서 발을 떨면서 긴장을 풀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문자 그대로' 해롭지 않은 습관이 채용 담당자에게는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3%가 지원자가 테이블 위의 물건을 가지고 노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고 답했고, 29%는 지원자가 자리에서 너무 꼼지락거린다고 이야기했다. 가만히 앉아서 펜을 가지고 놀거나 다리를 떨거나 들고 온 이력서를 뒤적거리고 싶은 욕구는 잠시 참는 게 좋다.

나만의 바디 랭기지에 주의하라 보통 사람들이 초조할 때 자신 만의 바디 랭기지로 이를 더 크게 크게 표현한다. 하지만 당신이 면접에서 첫인상을 주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손동작과 초조한 습관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조사에서 응답자 25%는 지원자가 얼굴이나 머리를 너무 많이 만진다고 이야기했고 11%는 지원자가 손동작을 너무 많이 쓴다고 답했다. 또한 팔과 손도 '중립적'인 위치에 둬야 한다. 응답자 26%는 지원자가 팔짱을 끼는 게 큰 실수라고 이야기했다. 손도 적절히 무릎 위나 테이블 위에 두는 게 좋다. 물론 당신은 로봇이 아니다. 머리카락이 눈을 가리면 적당히 머리를 넘기고, 코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간지럽다면 그냥 긁는 게 낫다.

적절한 강도로 악수하기 강하고 단단한 악수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2%는 지원자가 채용 담당자와 악수할 때 너무 힘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뼈가 부러질 듯 강하게 악수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응답자 중 7%는 지원자의 악수가 너무 셌다고 답했다. 따라서 채용 담당자와 악수할 때는 너무 약하지도, 너무 강하지도 않은 적당한 강도로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바디 랭기지 실수를 피하는 방법 이런 바디 랭기지 실수 중 일부는 극복하기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특히 초조할 때 펜을 두드리거나 다리를 떠는 등 무의식적인 행동은 더 그렇다. 하지만 커리어빌더는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제공한다. 연습 면접이 답이다. 면접을 경험한지 오래돼 감이 없다면 친구나 가족에게 모의 면접을 부탁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얻는 게 좋다. 커리어 전략가 도널드 번스는 “가상 면접을 비디오로 촬영하면 팔짱 끼기, 어깨 삐딱하게 하기, 핸드폰 쳐다보기 등 버릇을 찾을 수 있다"며 "스스로 이런 습관을 보면 받아들이고 수정하기 쉽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피치를 준비하라 준비가 되지 않으면 게임에서 쫓겨날 수 있다. 당신의 가치와 회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면 면접에서 훨씬 편해질 것이다. 이는 당신이 회사에 필요한 인재인 이유를 30초 내에 설명하는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엘리베이터 피치를 할 일은 없겠지만, 당신이 필요한 이유를 30초 안에 설명할 수 있다면 1시간짜리 면접에서도 똑같이 잘 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준비하는 동안 당신도 그 회사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이제 당신이 그 회사에서 일하는 데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채용 과정에서 보여줄 준비가 된 것이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심호흡을 몇 번 해보자. 마음 속의 긴장이나 걱정을 잊고 자신감을 갖고 면접장에 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