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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열리는 VoLTE 시대···활성화까지는 '산 넘어 산'

2012.08.17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모든 것이 IP로 통하는 세상, VoLTE
VoLTE의 시행은 통화 트래픽이 회선교환식 세상에서 모든 것이 IP로 통하는 세상으로의 이동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에릭슨은 "이전의 이동통신망은 통화와 SMS에 최적화되어 있었지만, LTE는 속도에 주안점을 둔 브로드밴드 연결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데이터 중심 네트워크에서 통화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관건인데, 셀의 가장자리나 브로드밴드 사용폭이 제한된 네트워크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통화를 데이터보다 우선시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에릭슨은 "LTE 기기에서 음성 송수신은 한 주파수나 파이프를 이용하고, 데이터는 다른 파이프로 보내는데, 간섭이 생길 경우, 음성 송수신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푸이는 "앞으로 통신업체에게는 제대로 된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전의 송수신 시스템에 비해 통화품질이나 망 커버리지에서 뒤떨어질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푸이는 VoLTE를 시도하는 통신업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데푸이는 "그들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으니까"라고 단정지었다. 
 
융그렌은 트래픽 우선순위 배정이 망 중립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만, 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융그렌은 "다른 서비스에 동등한 QoS 사용과 우선권을 부여하는 한, VoLTE에 망 중립성을 적용시키는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VoLTE는 통신업체의 RCS(Rich Communication Suite)라 불리는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인스턴트 메시징, 라이브 비디오 공유, 파일 전송과 같은 서비스까지도 수용하는 IP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P Multimedia Subsystem) 프레임워크에 의해 구동된다.
 
2008년부터 계속된 RCS 프로젝트의 목표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통신업체의 표준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었다. IMS는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복잡한 프레임워크때문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복잡성을 RCS가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뒤늦은 시작이지만, 더욱 매력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웹 기반 서비스와 경쟁하면서, 동시에 VoLTE의 도입까지 늦출 수 있는 RCS에 통신업계가 거는 기대는 크다. 
 
데푸이는 "지난 달쯤부터, 음성통화와 메시징을 묶는 일이 통신업체의 당면 과제가 됐는데, RCS로 인해 어느정도 지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성장, 매력적인 기기가 이끈다
워런은 VoLTE와 RCS의 결합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통신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둘의 결합은 누가 지금 통화가 가능한 지, 누가 채팅이 가능한 지를 알 수 있고, 어느 기기, 어느 네트워크 상에서 주소록에 있는 그 누구와도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워런은 "진정으로 흥미로운 일은, 통신업체들이 이 기능을 앱 개발자에게 공개한 이후에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VoLTE가 잘 작동하더라도,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훌륭한 차세대 스마트폰의 숫자가 많아지기 전까지는 VoLTE가 대중화되기 힘들 것이다. 데푸이는 "초기에 많은 기기의 판매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보다 뒤쳐진 유럽의 4G 망은 미국이나 한국 등의 그것보다 뒤처져있다는 점이 VoLTE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는 미국만큼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선택 폭이 넓지 못하다.
 
한국과 미국의 VoLTE 서비스 개시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지원과 갤럭시 S 3와 같은 스마트폰 때문에 가능했다. 워런은 삼성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애플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워런은 "애플은 이런 류의 초기 기술 도입에 있어서 선도적인 업체가 아니다. 오히려 검증을 기다렸다가 안정화 이후에 도입하는 비교적 보수적인 업체"라고 말했다.
 
IDC에 의하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을 삼성과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 워랜은 "VoLTE 서비스의 도래는 4G 전체에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LTE는 모든 서비스를 위한 발군의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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