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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해야’… 2024년 CIO의 최우선 순위 10선

2024.01.09 John Edwards  |  CIO
새해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한다. 가장 중요한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 Getty Images Bank

지난해는 이슈로 급부상한 AI가 여러 IT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전 세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격동의 해였다. IT 리더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더 많은 놀라움과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기존 과제와 새 과제를 모두 해결하려면 IT 책임자는 현재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비즈니스 및 경제 관행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 10가지 우선순위를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

1. 데이터에 대한 강력한 제어력 확보
오라클의 글로벌 CIO이자 수석 부사장인 재 에반스는 2024년에 데이터 제어를 우선순위에 둘 계획이다. 그는 업계 전반의 CIO가 이를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에반스는 “대기업인 오라클은 서로 다른 소스로부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생성형 AI 및 분석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적절한 맥락에서 데이터를 더 의미 있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데이터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그녀는 “예를 들어 내부 고객 지원 요청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러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고 기껏해야 임시방편으로 수집하는 정도였다. 이미 지원 사례의 편향(deflection)과 요청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 혁신과 운영 효율성 간의 균형 유지
비즈니스 및 기술 교육 기업 스킬소프트(Skillsoft)의 CIO 올라 데일리는 창조적 파괴의 시대에 2024년 IT 리더는 무수히 많은 이니셔티브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해 혁신을 촉진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운영을 유지하고 기술 부채를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점진적인 혁신 이니셔티브에 발맞추고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새해를 맞이해 CIO와 기타 IT 리더는 내외부의 관점에서 혁신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이해하고, 측정된 위험을 감수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결과에 집중해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3. 사이버 보안 이중 강화
솔루션 및 시스템 통합업체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Insight Enterprises)의 북미 지역 CTO인 후안 올란디니는 현재 업계 상황을 ‘사이버 보안 팬데믹’으로 정의했다. 그는 CIO가 사이버 공격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비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그는 “공격자들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침투할 수 있다. 공격은 피할 수 없다고 가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란디니는 적절한 사이버 보안 팀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사내 팀이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올란디니는 IT 리더가 보안에 대해 논의해야 할 많은 사항 중에서 숙련된 복구 팀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 복구에 대한 투자는 자주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경험에 따르면 복구를 위한 도구와 프로세스를 미리 갖추지 못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4. 강력한 인재 개발 계획 수립
리버티 뮤추얼 인슈어런스(Liberty Mutual Insurance)의 CIO 겸 수석 부사장인 모니카 칼다스는 강력한 기술 중심의 개발 계획이 2024년 IT 리더에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칼다스는 “모든 분야에서 기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 전문가의 기술력도 변화하고 있다. IT 인력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엄격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칼다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기술 생태계에서 성과를 낼 준비가 된 고도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인력의 역량을 갱신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직무 프로필만을 기반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벗어나 스킬의 토대 위에 계획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스킬 개발은 우리가 어떻게 교육을 제공하고 팀원들의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5. AI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매출채권 자동화 기업 미디어스(Medius)의 최고 혁신 및 정보 책임자 아메드 페시는 2024년 최우선 과제가 두말할 나위 없이 AI를 사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IO는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는 데 앞장서야 하며, 첨단 솔루션의 이점을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AI를 옹호하는 동시에 CIO는 특히 챗GPT와 같이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기술 사용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페시는 AI가 생산성을 급상승시키는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최근 아마존 보고서를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AI가 전체 생산성을 최대 49%까지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솔루션이 발전하고 직원들의 사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2024년에도 AI가 업무 방식을 계속 재정의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AI가 계속해서 업무를 재정의하면서 그 이점 또한 분명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페시는 많은 관리 부담이 자동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작은 결실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이를 제대로 적용하려면 CIO는 조직에 가장 큰 가치를 가져다주는 사용 사례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해 소규모로 시작한 후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사업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6. 회사의 디지털 통찰력 강화
건물 관리 용품 및 서비스 기업 존슨컨트롤스(Johnson Controls)의 CIO 다이앤 슈바르츠는 전사적으로 디지털 통찰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디지털화와 AI를 통해서만 고객과 조직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속도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이앤은 특히 운영을 간소화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디지털을 비즈니스 핵심에 완전히 통합하려는 존슨컨트롤스의 계획에서 생성형 AI는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동시에 직원들이 회사나 고객 정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7. AI 인재 부족 문제 해결
최근 맥킨지 연구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AI 인재는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데이터 인프라 및 IT 서비스 기업인 US시그널(US Signal)의 CIO 가우디 잰드론은 “CIO는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잰드론은 2024년의 CIO가 인재를 확보하고 현재 팀원들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비즈니스 리더와 협력해 모든 직원이 새 업무 방식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요한 전문 지식과 리소스를 확보하기 위해 AI 공급업체 및 연구 기관과 같은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8.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공급망 운영체제 개발 기업 블루욘더(Blue Yonder)의 CTO 마이크 샨코는 2024년 CIO가 조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련 내부 프로세스에 대한 명확한 최신 관점을 구축해 기술 팀이 혁신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샨코에 따르면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데이터 환경 전반에 걸쳐 강력한 거버넌스 관행을 확립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안전하고 운영상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정책과 팀 교육을 개발할 것이 권장된다. 그는 “2024년에는 기술적인 관점으로만 우선순위를 볼 것이 아니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우선순위를 보는 것이 전체 비즈니스와 직원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9. 가치 창출 모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동시에 예산 제약을 해결하는 것은 많은 IT 리더가 직면한 과제다. 협업 및 IT 관리 플랫폼 제공업체 고투(GoTo)의 디지털 업무공간 및 IT 담당 부사장 제레미 라퓨즈는 2024년에 IT 리더가 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효과적인 IT를 위해서는 도구가 적을수록 좋으며, 도구가 너무 많으면 비용이 증가하고 기술 부채가 누적되며 일관성 없는 사용자 경험을 초래할 수 있다.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탐색하는 것은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라퓨즈는 “이를 위해 IT 툴킷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투박하고 중복된 기능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특정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사무실과 데이터센터의 공간을 모두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 하드웨어에도 적용된다. 라퓨즈는 비즈니스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IT 전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사용 편의성을 위해 특정 프로세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전략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기업은 항상 양보다 질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러면 비용 최적화가 뒤따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0. 비용 최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 ISG의 파트너 올라 차우닝은 대부분 CIO가 비용 최적화를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많은 조직이 민첩성(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른 성과를 내는 것)과 어느 정도의 자체 자금 조달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광범위한 혁신을 꺼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실용적 접근 방식을 통해 일반적인 IT 비용이 감소하지는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비즈니스가 계속 디지털화되고 IT 기능이 현대화되면서 비용 기준이 최적화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차우닝은 “비용 절감보다는 예측 가능하고 합리화된 비용 기준, 즉 최적화된 자산에 대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차우닝은 많은 조직이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처음 추진하기 시작했을 때 기대했던 비용 합리화 대신 비용의 폭발적인 증가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차대조표상 비용 증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와 컴퓨팅 용량이 쉽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용이 자본에서 운영비로 전환되면서 IT 비용을 재무 처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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