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는 꼭 윤리적이야 할까? 왜?

OSD 바꾸기
엠케는 윤리적 제한이 따르는 라이선스를 허용하기 위해 OSD를 변경하여 윤리적 소스를 지지하는 OSI 이사회의 입장을 촉구하고 있다. 그녀는 이런 변화를 지지하는 열정적인 지지층이 있다.

OSI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과반수가 원하지 않는 한 이런 변화에 반대할 것이다. OSD는 데비안 자유 소프트웨어 지침(Debian Free Software Guidelines, DFSG)에서 파생된 이후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시몬스는 “OSI는 항상 오픈소스 안에서 라이선스를 성실하게 검토하며 정책 결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라이선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안정 세력(stabilizing force)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광범위한 연합체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으로서 OSI의 역할은 공유 이익과 합의에 집중하는 것이다. 윤리적 소스 라이선스가 성숙하고 합의가 진전된다면 이 대화를 다시 이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엠케는 수년 동안 여러 이사회 투표에서 승리하고 이사회석을 얻기 위해 추가적인 대리인직을 확보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좋은 것이라고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소수의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성공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대안
윤리적 소스는 OSD를 바꾸지 않고 존재할 수 있으며 실제로 OSI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잠재적으로 곤란한(이라고 쓰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이라고 읽는다.) 법적 문제와 위험을 해결할 의지가 충분한 조직만이 OSI가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윤리적 조항이 적용된 라이선스를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윤리적 소스를 OSI와 별개로 수립하는 경우 윤리적 소스 프로젝트는 윤리적 소스 결과가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통합할 것이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윤리적 소스의 구성요소를 사용하지 못하고 그 결과도 오픈소스로 여겨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많은 조직이 윤리적 소스 라이선스를 기피할 것이다. 따라서 ‘윤리적 소스’의 ‘오픈소스’ 도장의 이점은 확실하지 않다(최소한 필자에게는 그렇다).

환경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고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바로 읽기를 중단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인터넷 논쟁의 특징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개인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초기에 큰 영향을 발휘했던 사람인 에릭 S. 레이먼드는 매우 불쾌한 인신공격과 평가 절하에 의존하고 사람을 깎아 내려 논쟁을 끝내는 나쁜 습관이 있었다. 그는 여기에서도 그렇게 했으며 OSI 소식지 목록에서 삭제되었다. 레이먼드는 그에게 신성불가침한 ‘무례할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한다면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며, 필자가 여기에서 이에 대한 링크를 제공하거나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하는 것을 말할 권리가 있지만, 필자도 이를 공개하거나 링크로 제공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녀의 경우 엠케가 OSI를 ‘반대’하는 것만큼 그녀가 이사회 자리에 입후보하는 것이다. (지금은 삭제된) 그녀의 공격에서 그녀는 FSF의 설립자인 리처드 스톨만을 에릭 레이먼드 및 러스 넬슨으로 혼동했다. 스톨먼은 OSI에 개입한 적이 없으며 이데올로기적으로 (그리고 윤리적으로) 이에 반대했다. 그녀가 제기한 문제는 10년이 넘은 이야기다(러스 넬슨은 2005년 사장직에서 물러났으며 거의 비슷한 시기에 레이먼드도 개입을 중단했다). 그리고 레이먼드 문제는 꽤 효율적으로 처리되었다.

또 다른 열정적인 지지자는 OSI 이사회 구성원들이 “설립자가 남긴 지금은 파시즘에 가까운 아나코자본주의 자유의지론자 [아이디어]를 따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안된 개혁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문제’라고 말했었다.

급진주의자와 인습 타파주의자는 에너지를 소진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관들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불쾌하게 행동하고 불쾌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좋은 생각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선의를 갖고 똑똑하기까지 한 사람들이 나쁜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여러분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자동으로 적이나 적의 동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OSI는 하나의 기관으로서 지난 10년 동안의 일부 거버넌스 개혁으로 인해 초기 설립자의 참여보다 오래 지속되었던 것처럼 그것들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OSI 이사회 선거는 2020년 3월 13일에 종료된다. 진행 중인 다른 선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벗어나고 싶겠지만 아직은 끝이 아닌 것 같다.

공지사항
보통은 필자가 그때그때 공지사항을 밝히지만 몇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 필자가 근무하는 카우치베이스(Couchbase)는 몽고DB와 경쟁하는 전매특허 및 커뮤니티 에디션의 NoSQL 데이터베이스(OSI 승인 라이선스로 공개됨)를 개발한다.
• 과거, 필자는 OSI의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필자는 현재 및 과거 이사회 구성원들과 직업상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 필자는 이사회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에 OSI 종신회원이다. 필자는 현재 수년째 OSI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고 있다.
• OSI에 참여하기 전 그리고 참여하는 동안 필자는 소위 말하는 귀속 라이선스를 강력히 반대했으며, 프로젝트 현장에서 실제로 제한을 위반하지는 않지만, 정의/실행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목적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게 독약을 먹이는 것이었다. 필자도 이것들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임이 입증되긴 했어도 그것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조항이라고 생각한다.

*Andrew C. Oliver는 오픈소스 NoSQL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인 카우치베이스(Couchbase)의 제품 마케팅과 에반젤리즘 담당 디렉터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