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가상화 / 보안

중소기업 가상화, 보안에도 이득··· 이유는?

2013.11.28 Grant Hatchimonji  |  CSO

대기업 및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가상화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으나 중견기업에서는 아직 가상화 개념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몇몇 시스코 파트너 펌(Cisco Partner firms)에서 진행한 연구 ‘떠오르는 가상화(Virtualization on the Rise)’에 따르면 가상화 보급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중소기업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상화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의 경우 보안 문제가 쟁점이 되곤 한다.

시스코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가상화 도입률은 꽤 높은 편이다. 이미 업무에 가상화를 도입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무려 77%나 됐다. 여기에는 서버 가상화, 데스크톱 가상화(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VDI), 스토리지 가상화, 네트워크 가상화 및 원격 데스크탑 액세스 등이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가상화를 도입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59%가 서버 가상화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상화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아직까지 가상화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적잖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상당수(51%)가 보안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직원 수 100명 이상의 대기업일수록 가상화 보안에 더욱 우려를 나타내었으며 이들 중 60%는 보안 문제가 가상화 도입의 걸림돌이라 말했다(반면 소규모 기업 중에서는 33%만이 보안 문제에 대해 걱정했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에서 왜 기업들이 가상화의 보안에 대해 걱정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보안 걱정, 정말 근거가 있는 것일까? 글로벌 테크놀로지 리소스(Global Technology Resources) 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사업 개발 팀장 크레이그 제스크는 이에 대해 “가상화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요구에 대해 쉽고 효율적이면서도 민첩한 대응을 가능케 해준다. 보안 위협 대응도 마찬가지다. 물리적 툴을 새로이 이용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동성이 훌륭하고 데이터 백업이 쉽다는 가상화의 장점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원래 상태로 이를 되돌리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런 유연성 덕분에 공격자의 선택권이 훨씬 줄어든다.

“가상화의 특징인 민첩한 대응 덕분에 해커들의 공격 방향이 바뀌었다”고 그는 말했다.

또 제스크는 보안이 가상화 도입의 장애물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의 33%(중소기업들이 가상화 도입에 따르는 ‘리스크’를 받아들일 의지가 더 큼을 나타낸다)에 대해서는 가상화가 대규모 기업에게 더 알맞은 형태의 솔루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이 적으면 가상화 덕에 발생하는 비용 절감 역시 더욱 극적이다. 공간을 아끼고 더 적은 선불 투자(upfront investment)를 요하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반면, 큰 기업일수록 새로운 IT 방향에 대한 선불 투자 비용(upfront cost)은 더욱 높다. 2,000만 개의 서버를 가진 회사 보다는 20 개의 서버를 가진 회사가 이동도 더욱 수월한 원리다. 대기업일수록 가상화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도 크겠지만 그만큼 선불 투자 비용도 커진다.

물론 작은 기업의 경우 리스크를 감수했다가 잃게 될 것도 크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다.

“어떤 종류의 변화든 상관 없이 수백만 달러 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의 리스크가 적다. 대기업의 경우 아무리 사소한 변화라도 충분히 검토한 후 실행해야 한다. 만일 무언가가 잘못되면 그 원인에 상관 없이 누군가는 직장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그는 전했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