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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헬스케어 CIO들의 역할은?

2014.11.05 Brian Eastwood  |  CIO
헬스케어 분야와 같이 ‘번잡한’ 시장에서는 CIO의 역할이 수년 내에 극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특히 파트너십과 제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헬스케어 CIO 역할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짐 턴불(Jim Turnbull) CIO가 인용하는 단어는 ‘VUCA’다. 이는 ‘불안정성, 불확실성, 복잡성, 중의성’을 의미하는 군대용어다.

유타대학교 헬스케어(University of Utah Health Care) CIO인 턴불은 요즘이 병원 IT 부서에게 특히 “힘든”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FMU(federal meaningful use)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들은 EHR(electronic health record) 도입과 관련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은 이를 위해 외부 인력도 채용하곤 한다.

그는 헬스케어 IT 부문이 지난 3년간 세상과 동떨어져 있었다며, “고개를 들었을 때 세상이 완전히 변한 것을 깨닫게 된 형국”이라고 표현했다.

물론 EHR 소프트웨어가 가장 관건이지만, 현재 병원들은 웨어러블 기술, 책임 있는 진료원칙, 환자 관여 활동에서의 어려움, 진화하는 사업 모델, ICD-10 변환, 보안 위협, 변제 모델 이동 등의 영향 역시 고려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어쩌면 “힘든”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지경이다. “현재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지고 있다”라고 올랜도 헬스(Orlando Health)의 CIO이자 부회장인 릭 스쿨러는 말하며, “우리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 말도 안될 지경이다. 우리 직원들은 끝도 없이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협업, 파트너십
스쿨러, 턴불과 텍사스 헬스 리소스(Texas Health Resoures)의 CIO이자 선임 부회장인 에드워드 마르크스는 최근 개최된 CHIME(College of Healthcare Information Management Executives)의 연례 CIO 가을 포럼의 패널 토론에서 진화하는 헬스케어 CIO들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 명의 패널 모두 협업과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실시간 투표 결과, 많은 참석자들의 의견도 같았다.

스쿨러는 헬스케어 CIO 들에게 최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이 바로 협업과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들의 성공을 돕는 순수한 열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이 서비스 개념은 조직도 위쪽 아래쪽 모두에 적용된다. 턴불은 동료 경영진들과의 비정규적인 회의(경영진들의 회의가 워낙 많기 때문)를 열어 그들에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길 추천했다.

마르크스는 경영진의 자녀와 손주들의 이름도 익히고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이 무엇인지 등의 개인사들을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알게 되면 의미 있는 차이점이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턴불은 회사 하부 조직원 대한 서비스 개념도 강조했다. 직원들에게 발전 기회를 추구하도록 독려한다면서 그는 “리더는 추종자들을 만드는데 목매서는 안 된다. 리더는 다른 리더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쿨러는 “타인의 성공에 자신의 자부심을 두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2020년 헬스케어의 비전은?
협업적인 접근방식은 환자 진료에 대한 협업이 늘어남에 따라 미래의 헬스케어 CIO들에게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실 이는 오바마케어의 적정 보험 부담법안(Affordable Care Act)에서 장려하는 바다.

이 새로운 체계에서는 IT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스쿨러는 “주문형 헬스케어(healthcare on demand)가 텔레헬스(telehealth)와 모바일 헬스(mobile health)를 통해 환자구현될 것이다”라며, 환자들이 스스로를 의료 소비자라고 실제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자가 의료 시스템의 소비자로 생각할 때, 그들은 이른바 “의료 총 비용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라고 묘사하는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게이싱어 헬스 시스템(Geisinger Health System)의 CEO 이자 회장인 글렌 스틸리 박사는 전망했다.

스틸리에 따르면 그가 2001년 게이싱어의 CEO로 취임했을 때 이미 이러한 공격이 시작됐다.

미국 내 성인 인구의 55% 이하만이 “적정 수준의 의료”를 받고 있음을 드러낸 2003년 랜드(Rand) 보고서에 착안했던 스틸리는, 게이싱어가 일반 진료에 있어서 증거-기반 베스트 프랙티스를 수립했다고 전했다.

스틸리는 이를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해 게이싱어의 HER 시스템에 안착시켜 처방 시점에 접속 가능하게 만든 “임상 리엔지니어링(clinical reengineering)”의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프루븐케어(ProvenCare)라고 알려진 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산 전후 치료, 만석 폐색성 폐질환(COPD), 자궁절제술, 고관절과 무릎 인공관절 등등 다양한 고빈도 치료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스틸리는 여기에서 게이싱어가 ‘근본적으로 다르고 능동적인’ 관계를 환자와 제공자 사이에 어떻게 형성했는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헬스케어 사업 모델이 급성 진료 환자들의 침상을 25%까지 감소시키는데 착수하고, 헬스케어 제공자와 납부자들이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않은 채 조정함에 따라, 헬스케어 CIO들로서는 기술을 벤더와 협력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즉 의료 기관은 진열대에서 막 꺼낸 잘 안 맞는 기성 양복이 아니라 딱 맞는 맞춤 양복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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