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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둡 영광 재현될까?··· 야후, AI 데이터 서빙 엔진 ‘베스파’ B2B 사업용 법인 설립

2023.10.05 이지현  |  CIO KR
야후가 자사 검색 엔진 뒷단에서 사용되는 오픈소스 베스파(Vespa)의 B2B 사업을 위한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 베스파

베스파는 빅데이터 서빙 엔진으로 야후 내부 애플리케이션 150여개에서 데이터 저장 및 관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주로 검색, 추천, 맞춤화, 대화형 AI, 반정형 데이터 탐색에 필요한 뒷단 기술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 야후 내 개인화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타깃 광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베스파가 사용되고 있다.

야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베스파로 야후 내부 애플리케이션은 초당 80만 건의 쿼리를 처리하며 10억 명에 가까운 사용자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베스파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파악한 야후는 이미 2017년 베스파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기술 홍보에 나선 바 있다. 과거 야후 내부 엔지니어가 개발한 하둡을 오픈소스화한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아파치 솔라(Apache Solr) 같은 오픈소스 검색 및 분석 기술과 경쟁하는 베스파는 현재 스포티파이, 윅스 등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기존의 데이터 분석 기술보다 응답 시간 빠르고, 쿼리 비율이 높고, 머신러닝 통합에 최적화된 게 특징이다. 

야후는 베스파 판매용 독립 법인을 따로 만들면서 최근 늘어나는 AI 및 머신러닝 개발 수요를 공략하며 수익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야후의 CEO인 짐 란존(Jim Lanzone)은 “베스파는 수년 동안 야후의 모든 자산에 걸쳐 AI 및 머신 러닝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야후는 여전히 베스파의 최대 고객이자 주요 투자자이며 베스파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계속 활용하는 동시에 외부 기업이 베스파를 활용하도록 도우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파의 CEO인 존 브라체트(Jon Bratseth)는 “야후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베스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정교한 머신 러닝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플랫폼으로 그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스파의 기술 자체는 미국의 유료 검색 엔진 기업이었던 오버츄어(Overture)와 노르웨이의 검색 엔진 기업인 올더웹닷컴(AlltheWeb.com)이란 기업을 야후가 2000년대 초반 인수하면서 개발됐다. 당시 야후 내 이커머스 부서에서 주로 활용됐던 베스파는 전사적으로 확대되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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