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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7 사태, 앞으로는..." 애널리스트 5인의 시각

2016.10.14 Matt Hamblen  |  Computerworld


물론 차기 제품은 안전이 우선 보장되어야 한다. 삼성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안전함을 확신시키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무어헤드는 노트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패블릿을 그렇게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밀라네시는 이와 달리 삼성이 노트가 아닌 다른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모델을 노트 8로 명명할 경우 '주머니 속에서 폭발하는 스마트폰'이라는 나쁜 기억을 상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 골드 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삼성이 노트 규격을 없애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골드는 "노트 7의 규격은 경쟁이 거의 없는 독특한 규격"이라면서 "새로 만든 노트가 잘 팔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애플에게는 동일한 규격의 기기가 없기 때문"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노트 8이 색상 변경 등 노트 7과 물리적으로 명확한 차이를 두어야 한다면서 "잘만 대처한다면 노트 브랜드는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51 리서치 애널리스트 케빈 버든은 삼성이 노트를 버리고 다른 브랜드 이름으로 개명하더라도 큰 화면과 스타일러스가 대표적인 특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할 것
스타일러스 기능에 끌린 사용자가 많다지만, 노트는 여전히 틈새 제품이다. 무어헤드는 지난 노트 5(노트 6은 없음)의 판매량은 삼성 전체 판매량 중 5%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여러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S7과 S7 엣지를 포함한 갤럭시 라인이 2~3배 정도 더 인기가 있다.

무어헤드는 "삼성에서 노트 라인의 비중은 작았다"고 말했다. 또한 무어헤드를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은 노트의 문제가 다른 라인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버든은 "삼성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스마트폰 모델을 보유했는데 노트 7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모델은 없다"고 말했다.

노트 7 사태로 애플이나 화웨이가 얻을 반사이익과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경쟁 제품들의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IDC에 따르면 삼성은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은 12%, 화웨이는 9%를 기록했다. 무어헤드는 "점유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 문제로 삼성의 점유율 순위가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화웨이도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지만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고 있어 노트 7 사태로 얻는 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든은 "물론 단기적으로 다른 브랜드가 반사 이익을 얻게 되겠지만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나서서 더 뛰어난 배터리 기술이나 품질 관리를 내세우는 브랜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든은 "배터리 기술은 모든 소비자 기술 기업에게 동일한 제약 요소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화학 성분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동일한 배터리 화학 구조에서 더 많은 용량을 짜내고 있다. 제조 공정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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