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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실제로는 제 기능을 못하는 9가지 IT 보안 대책

2012.08.24 Roger A. Grimes  |  InfoWorld
보안 실패 2. 보호가 취약한 방화벽
IT 보안에 있어 방화벽은 안티바이러스 스캐너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근거는 뭘까? 멜웨어의 대부분은 최종 사용자를 속여 데스크탑에 금지된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따라서 방화벽에 의한 보호를 무력화한다. 또 악성 프로그램의 침투 경로는 방화벽에서 항상 외부로 열려있는 포트 80이나 443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네트워크에서, 데스크톱에서, 필터링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겹의 방화벽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호스트 포트를 분리하더라도 방어를 잘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여전히 취약성이 존재한다.
 
보안 실패 3. 패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많은 세월동안 보안과 관련해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은 완벽하게 패치를 하라는 것이었다. 모든 소프트웨어는 여러 취약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패치를 해야 한다. 완벽하게 업데이트를 해준다는 십여 개의 패치 관리 시스템이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완벽하지는 않다.
 
많은 경우 패치 관리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아니다. 관리자의 문제다. 일부는 패치를 한다. 그러나 정작 가장 자주 공격 대상이 되는 자바, 어도비 리더, 플래시 등은 패치를 아예 하지 않는다. 또는 정기적으로 패치를 하지 않는다. 
 
일정 비율로 가장 최근 설치한 패치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유를 모른다. 이런 식으로 사용자에게 취약한 부분이 없었던 적은 없다. 이 밖에도 패치를 대중에게 배포하는데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리곤 하는 적도 있다. 반면 멜웨어가 인터넷에 퍼지는 기간은 몇 분에서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
 
더 나쁜 것은 사회 공학적 트로이의 목마에 신경쓰지 않는 경우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에 취약점이 없다면 이런 공격은 10~20%는 줄어들 것이다. 또한 패치할 필요도 없다. 
 
패치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타깃으로 하는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면, 해커들은 다른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결국 사회 공학적 공격 증가 등으로 실제 사이버 범죄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보안 실패 4. 'F' 학점 사용자 교육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한 시기부터 사용자에게 여러 가지를 경고해왔다. 플로피 드라이브로 부팅하지 말 것, 모르는 매크로를 실행하지 말 것, 모르는 첨부 파일을 열어보지 말 것, 그리고 현재는 모르는 안티바이러스 클리닝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별 효과가 없다.
 
최종 사용자를 교육하는데 성공했다면 해커와 멜웨어를 물리쳤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추세를 평가해보면, 사용자의 보안에 대한 인식은 사상 최악이다. 
 
최종 사용자를 속여 악성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만드는 사회 공학적 트로이 목마는 가장 큰 위협이 됐다. 대부분의 최종 사용자는 여타 애플리케이션이나 소셜 미디어 포털에 프라이버시 권리를 넘겨줬다. 이런 행위가 사회 공학적 공격 목표가 될 확률을 높이는 등의 폐해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필자는 최종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최종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억압적이어서 누구도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무턱대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커리큘럼에는 가장 최근 공격과 관련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질문을 하나 해보겠다. 최종 사용자를 속여 트로이 목마를 실행하도록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가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기업에서 직원에게 진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란 어떤 프로그램인지 말해준 적이 있는가? 아니라면, 이유는 뭔가?
 
이런 형태의 단절이 IT 시스템을 위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최종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에 가장 최근 공격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기까지는 평균 2년이 걸린다. 그러나 해커들은 분 단위로 새로운 공격 방법을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4년이 뒤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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