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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친환경성 높이고 비용·무게 낮춘다"··· 아마존, 맞춤형 종이 포장 솔루션 소개

2023.10.26 김달훈  |  CIO KR
이번에는 제품 포장 재료와 방법이다. 아마존이 상품 배송을 위해 포장할 때 오직 종이만을 사용하는 포장 솔루션을 도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유클리드에 있는 주문처리 센터(fulfillment center)에 . 처음 적용된 새로운 포장 솔루션 새로운 포장용 재료와 포장 기계를 핵심으로 한다.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한 첫 단계는, 주문한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포장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배송 중 주문한 상품이 파손되거나 훼손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아마존은 여기에 환경을 고려하는 포장 솔루션에 주목했다.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분리 수거와 재활용이 쉬운 포장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다.


아마존이 오하이오주 유클리드 주문 처리 센터에서 배송 제품 포장에 분리수거가 쉽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재질만을 사용하는 포장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종이 포장재와 자동화된 포장 기계를 개발했다. (사진 : Amazon)

아마존은 플라스틱 포장재와 종이를 함께 사용하는 포장 방법을 '재활용 가능한 종이'만으로 대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더 가볍고 더 작으면서 재활용이 쉬운 포장 재료와 기계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일반 종이보다 더 잘 늘어나면서 내후성(weather-resistant)이 뛰어나고 열처리(heat-sealed)로 밀봉할 수 있는 종이를 개발했다.

회사는 새로운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배송할 제품의 크기에 맞도록 포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계도 개발했다. 배송할 물건이 포장 기계로 들어오면 센서를 통해 포장할 물건의 크기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새로 개발한 종이 포장재로 포장하고 열로 밀봉하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빈 공간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포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종이만으로 포장하기 힘든 물건은 일반적인 상자보다 유연하고 가벼운 골판지를 사용해, 배송할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맞춤형 박스를 만들어 포장한다. 아마존은 몇 년에 걸쳐 맞춤형 포장 기계를 개발했으며, 회사가 배송하는 약 절반의 물품에 대해 새로 개발한 맞춤형 포장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손 위험이 높은 제품은 플라스틱 에어 필로우(plastic air pillows)나 흔히 뽁뽁이라고 부르는 완충제를 활용해 충격을 받아도 깨지거나 찌그러지지 않도록 추가적인 포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플라스틱이나 비닐 재질의 포장재는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curbside recyclable)가 번거롭거나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필러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2015년부터 배송 패키지 당 포장 무게를 평균 41% 줄였고, 이를 통해 210만 톤 이상의 포장재를 절약했다. 2022년 한 해에만 종이를 사용한 포장을 확대하고 더 가볍고 유연한 포장으로 전 세계 사업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포장을 11.6% 줄였다. 종이봉투를 활용한 포장은 골판지 상자보다 최대 90%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종이 필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의 메카트로닉스 및 지속 가능한 포장 담당 부사장인 팻 린드너는 "기존에도 내구성 있고 크기가 적당하며 가벼운 포장재를 만드는 기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포장재는 재활용 분리수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포장재를 만드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 고객을 위해 플라스틱 포장을 없애고 줄일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계속 발견하고 있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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