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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인도 확보’···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마침내 성사

2023.11.22 Charlotte Trueman  |  Network World
중국 당국이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를 승인했다. 계약 만료를 5일 앞두고 마지막 규제 문제가 해결됐다.

중국이 690억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양사는 11월 22일 거래를 완료하게 된다. 합병 계약 만료일은 11월 26일이었다.

브로드컴은 중국 비즈니스에서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기에 중국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승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합병 과정의 위기는 예전에도 있었다. 당초 영국 경쟁 및 시장 당국(CMA)은 이번 인수로 인해 브로드컴의 경쟁업체가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쟁업체 제품이 VM웨어의 소프트웨어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합병 이후의 기업이 잠재적 재정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였다. 

그러나 CMA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우려에 근거가 없으며 이 거래가 영국 내 서버 하드웨어 부품 공급 경쟁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U 집행위원회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또한 브로드컴은 파이버 채널 호스트 버스 어댑터의 경쟁사인 마벨에 VM웨어의 가상화 제품에 대한 API 액세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VM웨어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로드컴은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 이스라엘,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대만, 영국에서 합법적인 합병 허가를 받았다. 또 필요한 모든 관할권에서 외국인 투자 통제 허가를 받았다"라며, “미국의 합병 규정에 따라 합병을 완료하는 데 법적인 장애물은 없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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