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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012년, 악성 맬웨어 신시대

2011.12.14 Joan Goodchild  |  CSO


만약 누군가를 스피어피싱하고 싶다면 그 대상자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 공격자는 대상자와 대상자의 관심 분야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페이스북에는 8억 명의 사용자가 있는 그들 중 대부분은 보안을 신경쓰기는커녕 보안의 보 자도 모를 것이다. 페이스북은 보안에 최선을 다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용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모든 개발자들이 보안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대체 무엇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항상 걱정이 된다. 제대로 된 앱을 개발하는 데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누군가 여기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면 자연스레 그들이 어떤 보상을 받는지 질문할 수 밖에 없다.

결국에는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체험 버전이 있다면 납득이 간다. 또는 웨더 채널(Weather Channel)처럼 브랜드 구축을 위한 앱일 수도 있다. 여기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

하지만 분명한 보상이 없는 경우라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그 앱이 애드웨어(Adware)인지 정보 수집용인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앱을 만든다.

이 모든 것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라는 생각도 든다. 일부 국가들이 사이버 전쟁 또는 최소한 사이버 간첩 행위에 연루된 사실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와 기반 시설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만약 한 기관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목표로 하고 싶다면 그들에 관한 정보를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을 통해 유출되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Q 새로운 맬웨어의 시대에 추구하고 있는 변화나 새로운 조치가 있다면?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현재 사람들이 백신 소프트웨어가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상의 모든 백신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서명 스캐너(Signature Scanner)라고 할 수 있다. 즉, 알고 있는 바이러스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새로운 것은 찾아낼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방식은 90년대부터 이어져 왔다. 그 당시에는 서명 스캔 방식이 최선이라 여겼었다. 하지만 지금의 악당들은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새롭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현존하는 모든 백신 제품들은 매일 약 3,000개의 샘플을 제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 2만 5,000 ~ 3만개가 새롭거나 독자적인 것들이다.

악당들은 자신들이 새로운 다운로더(Downloader)를 공개하면 1주일 이내에 발견되고 며칠 후면 모든 백신 연구소들이 이것을 추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모두에게 들킬 때까지 걸리는 열흘이라는 시간이 있으며 매일 다운로더를 바꿀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저 웃을 뿐이다.

현재의 모든 백신 제품은 행동 레이어(Behavior Layer)를 갖고 있지만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벤더들이 자신들의 행동 연구소와 개발자들에게 좀 더 신경을 써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각 상이한 행동 레이어를 가진 제품들이 개발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기반 시설에 침입하는 것이 훨씬 힘들어질 것이다.

Q 그렇다면 지금 사용되고 있는 백신들이 점점 쓸모 없게 될 것이라는 말인가?

그렇다.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현재 25개의 백신 프로그램들이 있다. 만약 백신 소프트웨어가 서명 스캐너가 아니라 행동 감지기(Behavior Detector)를 사용한다면 엄청난 결과를 갖고 오게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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