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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의료|의학

오라클, 기록적 매출 속 서너 헬스케어 인력 해고

2023.06.19 편집팀  |  CIO KR
지난주 급증한 클라우드 매출과 함께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보고한 오라클이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12월 280억 달러 규모에 인수한 의료 기업 서너(Cerner)의 헬스케어 사업부 직원 채용을 취소했다는 소식이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고는 서너와 미국 재향군인청 간의 거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미국 재향군인회(VA)는 기술적 결함 및 환자 안전과 관련하여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서너와의 계약을 재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데니스 맥도너 VA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향군인과 VA 임상의로부터 새로운 전자 의료 기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오라클 서너와 우리 내부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라고 말했다.

VA는 2022년 10월에 성능, 환자 예약, 의뢰, 약물 관리 및 다양한 유형의 의료 주문 문제를 포함한 문제를 요약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오라클은 이번 주 감원 소식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또, 올해 다른 거대 기술 기업이 단행한 대규모 감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서너에 대한 회사의 높은 기대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형국이다.


오라클의 경영진은 의료 업계가 전자 의료 기록을 채택하고 백엔드 시스템을 최적화함에 따라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서너가 추가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었다. 

오라클, 기록적 연간 매출 보고
서너 인력에 대한 해고 소식은 오라클이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같은 주에 발표됐다. 해당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38억 달러에 달했다. 수익은 24% 증가한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해당 분기의 클라우드 매출은 54% 증가한 44억 달러였으며,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18% 증가한 500억 달러였다. 회사 사상 최대치에 해당한다.

오라클 경영진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공급망 관리(SCM) 및 인적 자원 관리(HCM)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한 AI 및 자동화 기능 등 클라우드에서 거둔 성과와 AI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강조했다.

오라클은 또 6월 초에 광고 문구를 생성하고 검색 및 요약 기능을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중심의 제너레이티브 AI 스타트업인 코히어(Cohere)의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이 펀딩 라운드에서 2억 7,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기업 가치는 약 22억 달러로 평가됐다. 오라클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의료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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