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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토대" 블루투스 4.1 규격 나왔다

2013.12.05 Brian Cheon  |  CIO KR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이 블루투스 4.1 표준을 지난 4일 공식 발표했다. 블루투스 4.1 규격은 사물 인터넷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으로, 주변기기가 허브로도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터넷 접속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피트니스 추적기 등의 블루투스 4.1 주변기기는 심박 모니터와 온도 게이지와 같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 다른 장치를 위해 센서로 동작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로써 블루투스 규격은 2010년의 블루투스 4.0 이후 첫 업데이트를 맞이했다. 4.0 규격의 특징은 절전성이었다. 블루투스 SIG 대변인은 현재 몇몇 칩 제조사들이 블루투스 4.1 호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2월 10일 인증과 함께 공식 발표될 에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는 전적으로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것으로 현존하는 제품들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IG에 따르면 4.1 표준은 또 LTE 신호와 블루투스 기기 사이의 협력을 개선시키며, 기기 사이의 '타임아웃' 기간을 연장시킨다. 자동차의 블루투스 시스템에서 스마트폰을 제거하더라도 잠깐 동안이라면 재연결할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데이터 벌크 전송을 지원함에 따라 장거리 조깅 이후 수집된 데이터를 한번에 전송할 수 있게 된다고 SIG는 전했다.

SIG는 이번 4.1 표준이 미래의 IP 기반 연결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의미도 지닌다고 강조했다. IPv6 통신에 활용될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생성하는 것과 관련, 일종의 표준화된 방안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SIG 대변인은 "그물망 시나리오는 아니다. 오히려 기반 작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블루투스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이 가능해진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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