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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심층 리뷰 : 모두를 위한 운영체제는 아니다

2012.10.30 Loyd Case  |  PCWorld
그래픽 향상 : 텍스트 렌더링 성능 두배 이상 높아져
윈도우 8의 거의 모든 데스크톱과 시작화면 기능이 GPU 가속을 사용한다. 많은 윈도우 하위 시스템들은 다이렉트X API를 사용하고 있다. HTML5와 SVG(Scalable Vector Graphics) 또한 향상된 2D 기하 렌더링(Geometry Rendering)의 형태로 GPU 가속을 필요로 한다. 각 애플리케이션들은 다이렉트2D에 어떤 것을 그려야 하는지 원과 사각형 등의 2D 객체 외에 색상과 스타일 등의 추가적인 특징을 이용해 실행된다. 해당 API는 GPU로 전달하는 다이렉트3D에 이 지시사항을 적절한 형태로 변환한다.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데스크톱 창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윈도우 8에는 GPU로 텍스트를 렌더링한느 새로운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인 다이렉트텍스트(DirectText)가 추가됐다. 그 결과 데스크톱 프로그램과 윈도우 8 앱의 텍스트 렌더링 성능은 윈도우 7의 두 배 이상이다.
 
그렇다면 MS는 왜 이전 버전의 OS에서 사용하던 투명과 기타 3D 효과를 없애고 '평평한' 창으로 복귀한 것일까. 다이렉트2D와 다이렉트3D는 윈도우 8뿐만 아니라 윈도우 RT와 윈도우 폰 8에서도 작동한다는 사실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즉 눈으로 보기에만 화려한 기능을 뻬는 대신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스토리지와 파일 시스템 : 재설치 더 쉬워졌다
윈도우 8에는 ReFS(Resilient File System)라는 새로운 파일 시스템이 추가돼 있다. 이것은 대부분의 NTFS 파일 기능과 호환되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데이터의 통일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신 비트로커(BitLocker), 압축, 8.3 양식의 짧은 파일명 등의 기능을 빠졌다) ReFS는 강력한 데이터 검증과 자동 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거의 사용되지 않는 오래된 파일 등 파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스캔해 파일이 손상되었는지 확인하고 배드 디스크 클러스터(Bad Disk Cluster)를 복구하고 필요한 경우 데이터를 이동시킨다. 그러나 ReFS는 부팅 드라이브가 아닌 보조 드라이브에서만 작동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팅 드라이브는 여전히 NTFS다.
 
윈도우 재설치 때문에 힘들었던 사용자들은 윈도우 8의 재설치가 훨씬 쉬워졌다는 사실이 반가울 것이다. 윈도우 8은 다양한 수준의 시스템 복구를 제공한다.
 
리셋(Reset) 옵션은 하드 드라이브를 완전히 삭제하고 윈도우를 처음부터 다시 설치한다. 사용자는 이 옵션을 이용해 새로운 윈도우 키 또는 윈도우 설치 디스크 없이 윈도우를 공장 초기화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리프레시(Refresh) 옵션을 사용하면 중요한 윈도우 설정을 초기화하면서 개인적인 파일과 설치된 윈도우 8 앱은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유지되지 않으므로 재설치하거나 라이선스 인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먼저 삭제를 하거나 인증을 취소해야 한다.
 
'recimg' 명령을 이용해 복구하는 방법도 있다. recimg를 사용하면 설치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의 이미지를 만들고 PC를 복구할 때 이 이미지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한 후 리프레시를 실행시키면 윈도우 8을 처음부터 재설치하지만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recimg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8과 스카이드라이브 : 5GB 기본 용량 너무 적다
윈도우 8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앱이 설치돼 있다. MS 계정이 있다면 5GB 용량의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브라이브는 처음에 윈도우 8 앱으로 표시되지만 데스크톱의 파일 관리자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스카이브라이브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 그 후에 MS 계정과 연동시키면 시작 화면과 데스크톱이 스카이드라이브와 연동된다.
 
M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스카이드라이브를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 저장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별로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물론 기본설정 상태로 사용하면 5GB의 무료 저장소 공간이 순식간에 바닥이 난다. 연간 10달러를 지불하면 추가로 20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50달러를 지불하면 100GB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스카이브라이브의 한계 때문에 사용자들은 로컬 하드드라이브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호할 지도 모른다. 실제로 스카이드라이브는 개당 파일 용량을 2GB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축구 경기 등을 고화질 동영상으로 촬영한 파일이 이보다 크다면 스카이드라이브에 복사할 수 없다. 또한 MS는 업로드 할 수 있는 파일의 종류도 제한하고 있다. 불법적으로 복제된 상용 콘텐츠는 금지되며 알몸 노출 또는 과도한 폭력성이 포함된 파일도 업로드할 수 없다.
 
MS는 이처럼 업로드를 금지하는 콘텐츠를 어떻게 정의하고 색출하는 지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불법적인 콘텐츠의 업로드를 금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자료에 대해 민간 기업이 도덕적인 판단을 하겠다는 것도 다소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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