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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비즈니스|경제

“샘 알트먼, 5~7조 투자금 조달해 AI 칩 자체 개발할 수도”

2024.02.13 Gagandeep Kaur  |  Computerworld
챗GPT를 출시해 AI 산업을 뒤흔든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이 이제 반도체 제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은 5조 달러에서 7조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여 "전 세계의 칩 생산 능력을 높이고, AI를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 알트만은 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정부, 소프트뱅크,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TSMC) 등 여러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이 미디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은 이에 앞서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업 G42 및 소프트뱅크 그룹과 전 세계에 AI 칩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칩 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픈AI는 G42와 제휴하여 지역 시장에 AI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칩 공급망에 침투하려는 알트먼의 계획은 오픈AI의 운영 비용 절감과 더불어 AI 생태계에의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파키 컨설팅의 파키 자인 CEO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술 기업의 경우 자체 요구에 맞는 가격과 성능을 위해 자체 칩을 개발하곤 한다 예를 들어 애플과 테슬라를 비롯해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은 체 칩을 설계하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오픈AI도 자체 칩을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마존이 확보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AWS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개시한 것과 비슷할 수 있다. 알트먼의 다음 단계 사업 계획일 수 있는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AI 칩 부족 사태 해결
AI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AI 칩이나 GPU가 크게 부족해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챗GPT에 사용된 칩을 설계한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선두주자로 여겨지고 있다.

자인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GPU[그래픽 처리 장치] 칩의 비용과 가용성이다. 오픈AI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전체 생태계가 생성형 AI를 더 빨리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찰리 다이 부사장은 "AI 인프라는 차세대 AI 생태계의 핵심인 기초 모델의 훈련/추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I 기술의 발전과 확산에는 특수 하드웨어, 특히 AI 작업에 최적화된 AI 칩이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아크사라 바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하드웨어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하드웨어에 먼저 접근할 수 있는 기업은 의도한 워크로드/기능/애플리케이션에 맞게 모델을 미세 조정하고 반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성숙도를 높이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이니셔티브는 일반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제조 단위를 설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칩 부족 문제가 알트먼의 이니셔티브로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은 셈이다. 

포레스터의 다이는 이 이니셔티브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현실적인 목표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야망에 가깝다”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을 통제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모금한다는 아이디어는 놀랍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알트만이 시장을 뒤흔들고 극적인 반전을 보여주곤 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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