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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새 CEO에 '트위치' 설립자 에멧 시어 임명··· 샘 알트먼은 MS 합류 

2023.11.21 Gagandeep Kaur  |  Computerworld
오픈AI가 샘 알트먼 복귀를 허용하지 않고 트위치 공동 설립자인 에멧 시어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샘 알트먼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선행 AI 연구팀의 수장으로 가면서 다시 한번 업계 화제를 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지난주 오픈AI의 전 CEO였던 샘 알트먼이 갑작스럽게 퇴사한 후 동영상 스트리밍 웹사이트인 트위치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 CEO인 에멧 시어(Emmett Shear)가 오픈AI의 CEO로 임명됐다. 시어는 지난 11월 17일 이사회가 알트먼을 해임한 후 임시 CEO로 임명했던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Mira Murati)의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오픈AI 이사회는 알트먼의 해고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리지 않고 "알트먼이 이사회와 소통할 때 항상 솔직하지 못했다"라고 공식 블로그에 알린 바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의 한 임원은 알트먼의 해임이 "샘과 이사회 간의 소통이 단절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픈AI가 새 CEO를 발표한 지 몇 시간 후,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알트먼을 회사의 선행 AI 연구팀(Advanced AI research)을 이끌 새 리더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나델라는 X(구 트위터)에 "샘 알트먼과 그렉 브록먼를 비롯해 그의 동료가 MS의 새로운 선행 AI 연구팀을 이끌기 위해 합류한다는 소식을 기쁘게 전한다. MS는 새로운 팀이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오픈AI의 핵심 투자사다. 알트먼 해임 이후 그가 새로운 VC 기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나왔는데, 이번 MS 합류 소식으로 해당 루머는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알트먼과 오픈AI
알트먼은 해임 이후 복귀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처럼 보였다. 알트먼의 퇴사와 함께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사장인 그렉 브록먼도 퇴사했다.  

브록먼이 X에 올린 글에 따르면, 오픈AI 경영진은 이사회가 알트먼을 축출하기로 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른 직원 일부도 알트먼과 연대하여 오픈AI를 그만두었다.  

알트먼은 X를 통해 "나는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다음 계획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트먼은 2015년 오픈AI를 공동 설립한 이래로 생성형 AI를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처음에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알트먼의 리더십 아래 영리 단체로 전환했다. 특히 작년에 출시되어 빠르게 많은 사용자를 모은 챗GPT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알트먼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알트먼의 AI 개발에 대한 공헌은 구글의 전 CEO인 에릭 슈미트를 비롯한 여러 기술 리더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슈미트는 "샘 알트먼은 나의 영웅이다. 그는 아무것도 없던 회사를 900억 달러의 가치로 키웠고, 우리의 공동 세계를 영원히 바꿔 놓았다. 그가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할지 기대된다. 나를 비롯해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알트먼의 앞으로의 업적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X에 밝혔다.  
  
AI 사용에 대한 의견 차이 확대  
기술 업계는 생성형 AI 개발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빠른 상용화를 원하는 이들과 규제가 마련되기 전에 기술을 배포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 또한 AI 기술이 단순히 일자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챗GPT의 출시는 또한 AI의 윤리적이고 안전한 사용과 생성형 AI의 상업적 잠재력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문제는 알트먼과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 과학자, 이사회 이사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사이의 핵심 갈등 사항이었으며, 결국 알트먼이 회사를 떠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기업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대표 애널리스트 레이 왕(Ray Wang)은 "이번 사건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올바른 거버넌스 구조나 상업화와 AI 윤리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갖추지 못한 AI 스타트업과 관련해서 신뢰가 부족해질 수 있다. 이런 현상은 AI 산업뿐만 아니라 잘못된 거버넌스 설계와 급변하는 거시적 환경에 직면한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된 기업에서 관련해서 자주 발생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왕은 "현재 오픈 AI는 신뢰와 상용화 사이에서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다. 가장 큰 손해를 보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다. 알트먼이 영원히 떠난다면 알트먼은 새로운 회사에 많은 사람을 데려갈 것이고, 같은 거버넌스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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