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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EU 조사와 고객 반발 속’ VM웨어 가격 정책 변경

2024.04.17 Elizabeth Montalbano  |  Network World
VM웨어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및 지원 방식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이번 주 브로드컴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브로드컴은 VM웨어 제품군과 관련된 주요 변화를 발표했다.

EC(유럽 위원회)는 VM웨어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지원 조건 변경을 조사하기 위해 브로드컴에 정보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브로드컴의 사장 겸 CEO 호크 탄은 지난 15일 향후 고객 지원을 개선하고 VM웨어 제품 및 지원 제공 방식을 명확히 하겠다고 발표한 사실과 맞물린다.

탄 CEO는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새롭게 계약함에 있어 우리의 핵심 원칙은 최종 고객이 워크로드를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그리고 클라우드 공급업체 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VM웨어 가격 정책 변경
지난해 11월 VM웨어를 인수한 이후 브로드컴은 VM웨어 제품을 두 가지 기본 구성으로 간소화했다. 클라우드 전반에서 인프라 및 운영을 제공하기 위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관리 및 지원 기능을 포함하는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과 VM 및 컨테이너 전반을 관리해야 하지만 전체 스택을 원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향상된 컴퓨팅, 운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VM웨어 v스피어 파운데이션(VVF)이 그것이다.

탄은 지난 16일 새로운 변화를 발표했다. 이번 변화에는 클라우드 공급자 전반의 가격 책정 기준을 코어당 라이선스로 표준화하는 한편, VCF에 라이선스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공급업체 간에 이동할 때 라이선스 불일치에 직면하지 않고 전환 및 추가 라이선스 비용을 피할 수 있다"라고 그는 밝혔다.

또한 VCF는 이제 모든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동일한 기술과 지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표준 기술 스택으로서 "과거 가격 대비 절반의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단 구체적인 가격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밖에 VM웨어는 최신 버전의 사용 및 일정 기간 동안의 지원을 제공하는 구독 모델로의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는 브로드컴이 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발표하기 훨씬 전인 2018년에 시작되었다고 탄은 기술했다.

그는 아울러 이 전환이 기존 영구 라이센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 중 하나에 가입할 경우 v스피어에 대한 유지 관리 및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으며, 구독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지원되는 v스피어 버전에 대한 제로데이 보안 패치는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탄은 전했다.

좌충우돌 여정
VM웨어 라이선스 관행에 대한 이번 EC의 조사는 2022년 5월에 VM웨어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브로드컴이 직면한 문제 중 하나일 따름이다. 탄과 그의 팀의 행보는 초기부터 상당한 논란과 비난을 일으켰다.

일단 61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는 데 18개월이 걸렸다. 거래가 마무리된 후 브로드컴은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사업 일부를 매각한 다음 고객에게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으로 라이선스 조건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12월 말, 브로드컴은 VM웨어 리셀러 및 서비스 공급업체와의 모든 파트너 계약을 갑작스럽게 해지한다고 발표하여 기존 파트너에게 재신청을 강요했다. 해당 조치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인수 발표 당시에도 탄은 회사에 대한 계획을 꽤 투명하게 공개했기 때문에 크게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12월의 조치는 일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게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아마존과 26개의 소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포함된 EU 기반 CIPSE.cloud 무역 그룹의 회원사들은 3월에 규제 당국에 공개 서한을 발송했다. 브로드컴의 일부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서한이었다. 이들은 필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잔인한 계약 해지 및 금지적인 새로운 라이선스 조건 부과가 유럽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IPSE의 대변인은 "불공정"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 및 기타 관련 당사자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으며, 몇 가지 잠재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IPSE는 이번 탄의 발표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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