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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소비자IT

"스마트폰을 장거리 무전기로" 고테나의 휴대용 안테나

2014.07.28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뉴욕 소재 신생 기업 고테나(goTenna)가 휴대형 안테나를 선보였다. 재난 등의 상황에서 휴대폰 불통 지역에 대비하기 위한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BLE(Bluetooth Low Energy)를 통해 연결되는 이번 휴대형 안테나는, iOS 또는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한 상태에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게 해준다. (단 수신자도 고테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고테나는 이를 감안해 한 쌍으로 판매된다.)

151~154MHz 주파수를 이용하며 도달 거리는 지역 특성에 따라 다른데, 맨하탄 같은 밀집 지역의 경우 1.6km 정도 도달할 수 있다. 막힌 곳이 없는 지역에서는 최대 50마일까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달 거리 밖에서 메시지를 발송할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메시지를 저장했다가 연결 이후 발송하게 된다.



오늘날 기업들은 다양한 백업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확보하고 있다. 위성 전화기, 햄 라디오와 같은 장거리 방안에서부터 워키토키와 같은 단거리 방안 등이 그것이다.

회사 측은 고테나가 워키토키의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추가적인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 사설 네트워크 등이다. 이 밖에 수신을 허용한 사람에게 한해 메시지를 '외치'는 기능도 지원한다.

고테나의 CTO이자 공동설립자 조지 페르도모는 "우리 제품이 완전히 분산화돼 있다는 사실은 다양한 방안으로 백업을 백업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비상 시 백업 소통으로서뿐 아니라 레저 용도, 비밀 통신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고테나는 일반적 활용 상황에서 2~3일 정도 동작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활용할 경우에는 30시간 동작한다.

페르도모는 2012년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통신 장애 상황에 착안해 스마트폰들이 직접 서로 소통하는 방안을 강구함에 따라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쌍에 149.99달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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