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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클라우드

AWS도 클라우드 데이터 이전에 대한 과금 없앤다

2024.03.07 Anirban Ghoshal  |  Network World
구글은 이미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과 같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영국과 유럽의 규제 당국에 대응해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다른 클라우드 업체로 이전하는 기업 고객에게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구글도 1월에 비슷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블로그 게시물를 통해 "오늘부터 AWS 외부로 이전하고자 할 때 인터넷으로 데이터 전송(DTO) 요금을 면제한다”라며, 이번 변화가 유럽 데이터법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 모든 AWS 고객과 모든 AWS 리전에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도 반경쟁적 행위를 우려하는 영국 및 유럽 규제 당국의 조사를 완화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따라야 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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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영국의 통신 규제 기관인 오브콤(Ofcom)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반경쟁적 관행에 대한 조사를 영국의 경쟁 및 시장 당국(CMA)에 요청했다.

오브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클라우드 기업 고객들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해 적정 비용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거나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또 여러 공급업체 사이를 전환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는 이 기관은 지적했다.

당시 오브콤은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완전히 없애는 등의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구글은 데이터 전송 수수료가 클라우드 지출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구글, AWS,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서의 여러 조사 결과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례로 높은 데이터 전송 수수료로 인해 다른 서비스에 위치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제공업체를 변경하는 데 드는 비용이 증가한다는 보고서의 내용에 반박했다.

한편 이번 AWS의 새 발표는 후자의 문제, 즉 제공업체 전환 문제에만 해당된다. 

수수료: 면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의 데이터 이전 프로세스는 구글과 AWS의 경우 자동화되어 있지 않다. 고객 기업은 지원팀에 면제를 요청해야 하며, 수수료 면제 과정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AWS의 경우 기업은 AWS 지원팀에 요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려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비용에 대한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 아마존 클라우드에 소량의 데이터만 보유한 고객은 특별한 허가 없이 무료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현재 AWS에서는 EC2, S3, 애플리케이션 로드 밸런서와 같은 서비스 상에서 월 100GB를 무료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은 매달 1테라바이트의 무료 데이터 전송을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에서 제공한다.

이 밖에도 AWS와 구글의 정책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AWS는 자사 클라우드에서 다른 활동을 유지하는 기업에게 무료 이전을 제공하는 반면, 구글은 자격 승인 후 60일 이내에 기업과의 관계를 종료하고 모든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 밖으로 이전해야 한다.

한편 AWS 블로그 게시물은 고객 기업이 돌아올 길을 폐쇄하는 것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무료로 전송하려는 기업은 적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시물은 “물론 동일한 AWS 계정이 무료 DTO를 여러 번 신청하는 경우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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