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직장인을 위한' 연말 스트레스 관리 팁

미리 계획 짜기 ‘해야 할 일’ 목록을 만들고, 다시 한 번 점검하라! 해밀은 좋은 계획이 연휴 스트레스 관리와 연관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해당 업무를 그 달 안에 좀더 일찍 끝낼 수 있는지, 아니면 나중에 가능한 일인지, 또 미리 할 수 있는 일인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수 있는 일인지, 연휴 이후로 미룰 수 있는 일인지 등 자신에게 물어보기를 바란다. 적절한 계획과 실천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여성 상공 회의소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매곳 도프만은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일정을 계획할 때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그녀는 “특히 휴가 및 가족 모임과 관련해 일정이 확실한지 확인하기를 바란다. 즉 누가, 언제, 얼마나 쉴 수 있는지, 휴가 중이더라도 급히 출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되도록 일찍 일정을 계획한다면 갑작스럽게 당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편성하기 해밀은 금전적인 압박 때문에 휴일의 충격적인 현실을 깨달을 수 있으며, 이런 점은 스트레스 가중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반드시 일과 관련되지 않았어도, (금전 문제로 얽힌) 일상생활은 직장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렇기에 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반대로 직장 생활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해밀은 “선물 구입, 파티 참석, 기부 등 연말에 별도로 감당해야 하는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부담스럽지 않도록 예산을 합리적으로 편성하고 계획대로 실행하기를 권한다. 일부 조직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말 예산 계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선순위 정하기 도프만은 사적으로 공적으로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한 후에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에 대해 잔인할 만큼 현실적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지금부터 휴일이 끝날 때까지 최우선적으로 반드시 마쳐야 하는 5가지 일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보통은 가장 중요한 일을 정하고 그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또 ‘안 됩니다’라고 거절하는 것에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특히 여성들은 추가 업무에 대해 너무나도 쉽게 승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프만은 ‘적어도 1번 이상 연말 파티를 열어야 하는가?’, ‘저녁 식사 초대 상 차리는 일을 도와줄 수 있는지 가족에게 물어 보았는가?’, ‘집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할 수는 없는가?’와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며, 스트레스를 줄일 획기적인 방법은 없는지 점검해 보기를 권고했다.

자신부터 챙기기 해밀은 단 30분이라도 괜찮으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라고 충고했다. 그녀는 “수면과 운동은 물론 에너지를 얼마나 짜내고 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외적인 업무를 감당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해밀은 “평소에도 식사량 조절은 까다로운 일이지만, 연말에 이르면 아예 불가능한 일이 된다. 여기저기서 주는 크리스마스 쿠키나 사탕을 전혀 먹지 말라는 뜻은 아니지만,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우리 몸은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만약 ‘사무실에 있는 케이크 두 조각을 먹고, 대신 저녁을 거르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우리 몸이 최대한 에너지를 내려면 건강에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각 전환하기 해밀은 스트레스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대처하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즉 생각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스트레스의 희생양이 되는 대신 스트레스를 정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그녀는 “몇 년 전 외부 스트레스 요인 대처법에 변화를 주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가령 나는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을 경우 예민해 지고 걱정이 많아지는 편이다. 하지만 곧 이런 걱정을 ‘이런 일을 요청 받다니 운이 좋군. 나의 열정과 지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으니까’로 생각을 바꿨다. 물론 스트레스는 받지만, 이 방법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해밀은 스트레스에 ‘좋은 점’도 있다면서 적당한 스트레스는 적당량의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오히려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동기 부여를 해주고 에너지를 증가시켜주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고, 또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 요청하기 도움 요청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해밀은 누구나 연말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적 업무에 한해’ 직속상관이나 다른 상사, 동료 등과 정기적으로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누구나 우선순위, 일정, 마감에 시달린다.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생각해 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하기 해밀은 마지막으로 연말은 일종의 기념 기간임을 기억하며,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연말이 ‘1순위 고민거리’라고 불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일일이 참석해야 할 파티와 사야 할 많은 선물들, 업무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면, 잠깐만이라도 내가 어떤 행운을 누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수없이 주어진 행운과 그 이유에 감사하고, 이를 마음에 간직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