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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AMD, 'CIO 테크놀로지 플레이북 2023’ 발표 "디지털 인프라 투자 방향성 제시"

2023.02.23 Brian Cheon  |  CIO KR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태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이 비즈니스 경쟁 구도를 재정의하고 있다. 2027년이면 국내 기업 매출의 38%가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발생할 전망이다."

레노버가 AMD와 함께 'CIO 테크놀로지 플레이북 2023'(CIO Technology Playbook 2023)을 발표했다. 이번 IDC가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아태 지역 906 명(대한민국 100여 명)의 CIO 및 IT 의사 결정자의 답변에 기반해 작성됐다. 

설문에 응한 CIO들은 2024년 초까지 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칠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 ▲치솟는 에너지 비용을 꼽았다.

또 CIO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자산 활용 및 민첩성(Agility), 레질리언스(Resilience)를 개선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니즈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CIO의 비즈니스 주요 우선 순위로는 ▲매출 및 수익 성장 가속화, ▲고객 경험과 만족도 향상, ▲더 나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꼽혔다.

신규식 레노버 코리아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라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3%는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미션 크리티컬 또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22년 디지털 인프라 및 관련 기술을 통해 발생한 기업 매출이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이는 2027년이면 3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CIO들의 응답에 기반해 향후 디지털 인프라 투자의 동향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의 부상이 두드러진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항상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경험 및 성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증가하는 워크로드로 인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없다는 것을 기업들이 체감해왔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보안 문제를 우려하는 국내 기업의 58%는 지난 12개월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로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의 54%를 기존 데이터 센터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이미 실행 중이거나 향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식 대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사설 데이터센터를 향한 욕망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의 중심이 될 엣지 혁신이 주요 동향으로 손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시장 내 엣지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기업의 87%는 비즈니스 운영에 엣지 컴퓨팅을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향후12개월내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엣지를 활용한 국내 비즈니스 사례로는 ▲보안 서비스를 위한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자동화된 품질 관리 및 수정, ▲에너지 관리 및 스마트 그리드 최적화 등이 있다고 레노버는 전했다. 

▲인공지능이 2023년 주류화된다는 전망도 있었다.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AI 사용 사례가 국내 CIO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의 84%는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향후 12개월 내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IT 운영, 공급망, R&D 및 엔지니어링에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레노버는 보고서에는 서비스형 IT 인프라에 대한 인지도와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연성과 민첩성을 갖춘 소비 기반의 인프라는 CIO로 하여금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국내 기업의 74%는 이미 서비스형 IT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내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레노버와 AMD, 추구 방향이 일치"
이번 보고서는 레노버와 AMD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양사에 따르면 레노버와 AMD는 전력 비용 절감을 비롯한 넷제로와 ESG 노력, 본연의 컴퓨팅 성능을 향한 추구,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라인업 등의 측면에서 비슷한 시각을 공유한다. 

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AMD와 기술 및 비즈니스 추구 방향 측면에서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AMD의 이재형 상무는 "레노버와 함께 107개에 이르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루는 디지털 인프라를 개발함에 있어 레노버와 협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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