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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사촌’ AI 프로그래밍 언어 ‘모조’ 개발사, 1억달러 투자 유치··· 스위프트 창시자 참여

2023.08.28 이지현  |  CIO KR
AI 전문 프로그래밍 언어 ‘모조(Mojo)’를 개발한 AI 스타트업 모듈라(Modular)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털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가 주도했으며 GV(Google Ventures), SV 엔젤(SV Angel), 그레이록(Greylock), 팩토리(Factory) 등도 참여했다. 2022년 1월 설립된 모듈라가 현재까지 유치한 총투자금은 1억 3,000만 달러(약 1,718억 원)이다. 
 
모듈라 설립자 팀 데이비스(왼쪽)과 크리스 라트너(오른쪽) ⓒ 모듈라

설립 2년 차인 모듈라가 투자사의 높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던 배경에는 공동 설립자의 경력이 한몫했다. 모듈라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라트너(Chris Lattner)는 과거 애플에서 10년간 스위프트(Swift) 언어 및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LLVM, Clang 컴파일러를 개발하기도 했다. 팀 데이비스(Tim Davis)는 구글 머신러닝 사업무의 프로적트 리더로 일한 바 있다. 크리스 라트너의 경우, 애플을 떠난 후 테슬라와 구글에서 일했는데, 두 사람 모두 구글에서 텐서플로우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모조에 대한 관심은 투자자뿐만 일반 사용자 사이에서도 높다. 모조가 공개된 후 4개월 만에 수만 개 기업 사용자 및 12만 개발자가 모조를 AI 개발 과정에서 사용하고 있다. 모조 언어는 텐서플로우, 파이토치 같은 주요 AI 프레임워크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모조는 파이썬 3.x 버전과 100% 호환되며 파이썬의 편의성과 C/C++의 높은 성능을 결합한 언어를 지향하고 있다. 

모듈라 공동 설립자는 팀 데이비스는 벤처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파이썬의 문제점은 GIL(Global Interpreter Lock)로 대규모 병렬화 스타일 실행을 수행할 수 없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더 큰 워크로드에 도달하면 사용자 지정 메모리 레이아웃이 필요하며 성능을 얻고 올바르게 확장할 수 있으려면 C++같은 언어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듈라는 앞으로 모조 언어로 AI 개발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듈라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듈러의 차세대 AI 개발자 플랫폼은 고객과 전 세계 개발자가 AI 기술 스택을 분산시켜 더 많은 혁신을 더 빠르게 프로덕션에 적용하고 AI에 대한 투자에서 더 많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모듈러는 AI 소프트웨어와 AI 하드웨어가 만나는 지점부터 시작하여 AI 스택을 괴롭히는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오늘날 AI 개발을 더디게 하는 복잡성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프트 및 텐서플로우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운영 경험이 있는 모듈라 설립자들은 모조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조 표준 라이브러리는 오픈소스로 연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모조 관련 개발자 도구와 SDK 등은 9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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