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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 스페인 운송 기업 페로비알, 혁신의 중심에 AI를 두다

2024.02.26 Nuria Cordon  |  CIO
운송 및 모빌리티 다국적 기업 페로비알은 AI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허브라는 조직으로 전사에 확산할 수 있는 AI 활용 방안을 주도하고 있다.
 
페로비알의 AI 전문팀(CoE) 총괄인 루이스 카를로스 프리에토 페르난데스 ⓒ 페로비알

페로비알(Ferrovial)은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5년 전 디지털 허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그리고 디지털 허브는 디지털 전략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고 회사 운영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페로비알은 IoT, 빅데이터, AI, 드론, 3D 프린팅, 고객 경험의 발전 등 혁신, 기술, 트렌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디지털 허브 내에 배치하고 다른 사업부와 협력하여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이때 디지털 허브는 수직적인 문화보다는 모든 분야의 직원들이 외부 전문가와 함께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수평적 협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AI는 수평적 협력으로 특히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영역이다. 페로비알의 AI 전문팀(CoE) 총괄인 루이스 카를로스 프리에토 페르난데스는 그동안 모든 사업부와 함께 한 작업을 통해 이미 그 가치를 입증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거나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비즈니스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페로비알의 AI 전문팀은 두 가지 명확한 원칙을 따르고 있다. 첫 번째, 디지털 허브 팀원 모두가 함께 디지털 솔루션을 만드는 사업부를 위해 AI 모델과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두 번째, 페로비알의 글로벌 사업을 고려할 때 전 세계 모든 부서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디지털 허브가 AI 지식 허브 역할을 맡는다. 프리에토는 “이런 원칙을 기반으로 개발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사내에 제공하고 개념 증명과 프로젝트의 중복을 피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AI 활용 사례
지난 몇 년 동안 AI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해 온 페로비알은 여러 의미 있는 AI 프로젝트와 서비스 사례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제초제 열차’라는 AI 프로젝트가 있다. 프리에토는 “스페인 전국을 달리는 기차 전방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컴퓨터 비전 모델의 도움을 받아 레일 사이에 초목이 있는 경우 이를 감지하여 최대 7칸 뒤까지 제초제를 살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초제 비용을 80% 이상 절감하고, 필요한 곳에만 물을 주는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환경 친화적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페로비알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기 위해 생성형 AI와 LLM을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를 도입했다. 덕분에 다양한 형식의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야 했던 기존 프로젝트를 훨씬 더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프리에토는 “생성형 AI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가치가 높은 작업의 우선순위를 알려주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현업 부서 직원이 업무 성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확실한 이점을 누렸다”라고 말했다.

AI의 점진적 발전
프리에토는 이러한 모든 첨단 기술 구축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페로비알은 스페인 산업 내 AI를 촉진하기 위한 협회인 인데시아(IndesIA)의 창립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프리에토는 “이미 많은 경영진이 AI가 사용하기 쉽고 그 가치가 엄청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라며 “과거 우리는 다른 곳에 쓰던 자금을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끌어와야만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해를 했다. 이제는 상황이 분명히 달라졌다. 이제는 투자 대비 확실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긍정적인 ROI를 입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AI 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I 혜택이 대중화되기까지 갈 길은 멀다. 대신 AI 서비스를 더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프리에토는 “인데시아 같은 이니셔티브의 도움으로 업계는 AI 서비스를 간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반, AI
프리에토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분야 상관없이 기업에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만드는 중요 촉매제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AI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초제 열차 프로젝트와 컴퓨터 비전으로 레일을 검사하는 것 외에도 페로비알은 AI CoE에서 개발한 여러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 전체에 변화를 주고 있다. 하지만 AI는 개인정보 보호, 보안, 윤리, 투명성, 책임성 측면에서 몇 가지 도전과제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프리에토는 “AI가 적절하고 안전하며 사회에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제해야 한다”라며 “물론 그 규제는 현실과 균형을 맞추며 유연하며 적응력이 있어야 하며 신뢰, 혁신, 경쟁력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AI 외에도 페로비알은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른 기술도 모색하고 있다. 프리에토는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여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하고 있다. 또한 IoT를 활용하여 고속도로, 공항 및 현장 작전 인프라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고 있다”라며 “증강 및 가상 현실 기술로 작업자를 훈련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대량의 정보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것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작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고, 딥러닝을 사용하여 이미지, 텍스트, 사운드 및 기타 유형의 데이터에서 지식을 추출하는 방식도 도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I가 바꿀 미래
비즈니스 환경은 AI와 다른 여러 파괴적인 기술로 계속해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프리에토는 “더 많은 프로세스와 업무가 AI의 도움으로 자동화, 최적화, 개인화될 것이며, 이는 생산성, 효율성, 고객 및 직원 만족도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AI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창출을 촉진하며 시장과 사회의 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특히 페로비알에서 AI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이다. 프리에토는 “데이터에서 가치를 추출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고, 지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매우 명확하게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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