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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모바일 / 소비자IT

BYOD 재앙을 피하는 방법

2013.03.15 Colin Neagle  |  Network World
 
그러나 직원들이 기기를 잃어버려 중요한 기업 데이터가 누출되도록 하지 않을 수도 있다. MDM 개발업체인 모바일아이언(MObileIron) 전략 담당 부사장 오자스 레지는 상당수의 소비자 디바이스들이 클라우드에서 문서를 열고,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가 절대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을 갖고 있다.
 
레지는 "아이패드(iPad)에서 가장 많이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원인은 이메일 첨부파일이다. 즉 일반적으로 iOS에서 이메일을 사용하고, 이메일을 클릭했는데 첨부파일이 있고, 이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해당 기기를 사용하는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문서를 열 것인지 묻는 메뉴가 표시된다. 즉 드롭박스를 클릭하면 기업 데이터 전체에 접속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메일 첨부물 클릭이 클라우드로 이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IT 관리자들은 서둘러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네트워크 접속 제어, 모바일 데이트 소프트웨어를 서둘러 도입해 설치,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여기에도 위험이 상주한다.
 
정책 입안 때부터 법적 문제 고려
모바일아이언 고객 상담 서비스 매니저 앤 마리 컬렌은 어떤 기업이든 처음 BYOD 프로그램을 추진할 때 법적 문제를 최우선 고려한다고 지적했다. 컬렌은 모바일아이언 고객들이 모바일 관련 이니셔티브를 계획하고 런칭하는 과정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컬렌은 "고객들이 종종 범하곤 하는 가장 큰 실수 가운데 하나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면서 직접 관련이 있는 당사자들을 처음부터 참여시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에는 IT는 물론 법무, HR, 재무,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컬렌에 따르면, IT 부서가 시간과 인력을 들여 전략을 개발했는데, 법무담당부서가 이를 이행하기 전에 중단을 시켜버린 사례도 있다.
 
켈렌은 "기업에 너무 많은 책임을 지우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법무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부터 다시 계획을 세워야 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IT 부서는 법무부서의 개입을 맞게 된다. USA 투데이(USA Today)가 2012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업무 시간과 급여와 관련된 소송이 2008년에서 2012년 32%가 증가했다. 
 
개인 소유 스마트폰을 이용해 업무 관련 정보와 앱을 이용하게 된 직원들은 집에 있는 동안에도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지난 해에는 제약회사 영업 담당자들의 소송이 미국 대법원에까지 올라간 사례가 있기도 했다.
 
프라이버시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GSP 감시 앱은, 특히 직원 위치 추적에 사용될 때 법적 측면에서 아주 위험해질 수 있다. 레지는 직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기업들도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지는 "사용자는 IT 부서가 자신의 사진을 보거나, SMS 문자를 읽을까 크게 걱정한다. 일부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고용주와 직원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보다는 기술적인 문제도 하나 있다. 직원들의 개인 디바이스에 든 데이터를 어느 정도까지 원격으로 지울 것인가다. 디바이스를 잃어버려 비롯되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흔히 사용한 방법은 기업이 직원의 실수로 잃어버린 디바이스에 들어있는 데이터 일체를 원격 지우기(Remote Wipe) 툴을 이용해 지우는 것이다. 
 
기업이 블랙베리(BlackBerry)를 지급하던 시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던 방법이다. 그러나 개인 소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지금 시대에는 문제가 되고 있다.
 
마임캐스트(Mimecast) CEO 피터 바우어는 지난 해 가족 휴가 중에 이와 관련된 사고 하나를 겪었다. 바우어가 여행 중 업무를 확인하고 동시에 사진도 촬영하곤 하는 아이폰을 5살된 딸이 가지고 놀게 된 것이다. 
 
그의 딸은 실수로 PIN 번호를 5차례나 연속해서 잘못 입력했다. 그러자 바우어 본인이 승인한 MDM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스마트폰에 든 데이터와 사진, 기타 데이터 일체를 삭제해버렸다.
 
사실 많은 기업의 IT 부서들은 기업용 데이터만 지울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부분적인 지우기만 한다. 그러나 바우어는 모든 데이터를 지우기로 결정을 내렸다. 직원들이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화이트보드나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촬영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부분적인 지우기를 하면 중요한 정보가 그대로 남는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바우어와 같은 사례는 흔치 않다. 그러나 BYOD 정책을 추진할 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준다.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모빌리티 문제를 다루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직원 개인 소유의 디바이스나 데이터와 관련, BYOD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IT 부서와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과 의견이 아주 중요하다. 
 
레지에 따르면, IT 부서는 BYOD 문제를 도입하면서 조직 내에서 역할이 바뀔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레지는 "갑작스레 사용자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고, 대신 교육과 소통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셈이다. 이는 IT 부서에 자연스러운 변화는 아니다. 일부 IT 부서들이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런 선이 확실한 곳에서 성장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스는 자신의 IT 부서가 과거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사적으로 협력하는데 BYOD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BYOD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IT 부서와의 상호 협력 관계는 다른 부서들이 모바일 인력 도입으로 겪게 될지도 모르는 문제를 방지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월스는 "인식 제고, 사용자 교육, 소통이 정말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유형의 전략을 처음 이행해야만 했던 첫 기회였다. 과거 다른 환경에서 시도했던 어떤 일보다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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