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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사용 용도도 파악’… 퀄컴, MWC서 AI 접목한 연결 솔루션 공개

2024.02.28 Manfred Bremmer  |  Network World
퀄컴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온디바이스 컴퓨팅과 연결에 기반해 인공지능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한 비전을 선보였다.
 
ⓒ IRENE IGLESIAS / COMPUTERWORLD ESPAÑA

지난해 MWC가 브라우저와 앱을 통해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그쳤다면, 올해는 최종 디바이스에서 직접 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생성형 AI를 실행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디바이스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는 AI가 다소 침체된 PC 및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이해할 수 있지만, 기업 내 사용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퀄컴의 온디바이스 AI
이러한 시도에 나선 기업 중 하나가 퀄컴이다. 퀄컴은 이미 스냅드래곤 8세대 gen3 스마트폰 칩셋과 2023년 말 공개된 스냅드래곤X 노트북 프로세서, 그리고 통합 NPU(신경 처리 장치)를 통해 AI에 최적화된 칩을 기기에 탑재할 기반을 마련했다. 스냅드래곤X 엘리트가 탑재된 노트북은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미 샤오미14, 아너 매직6 프로 등 온디바이스 AI를 사용하는 스냅드래곤8 gen3 스마트폰은 공개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스냅드래곤은 대규모 언어 및 어시스턴트(LLaVA, 라바)를 사용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의 스냅드래곤 SoC의 성능을 시연했다. 퀄컴에 따르면 이는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최초의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다. 70억 개 이상의 매개 변수가 있는 라바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음성도 명령어로 받을 수 있다. 데모에서는 음식 재료의 이미지가 표시된 후 이에 대한 레시피가 오프라인으로 생성돼 결과 식사의 칼로리를 추정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데모에서는 오픈소스 그래픽 프로그램인 김프(GIMP)가 인텔 코어 울트라7을 실행하는 x86 노트북과 함께 스냅드래곤X 엘리트 노트북에서 스테이블 디퓨전 플러그인으로 시연됐다. 생성형 AI를 위해 설계된 하드웨어의 이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이 NPU가 없는 시스템보다 3배 더 빠른 이미지 생성 속도를 갖는다고 밝혔다.

AI 모델을 위한 개발자 플랫폼
또한 퀄컴은 AI 허브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PC, AR/VR 디바이스 등 스냅드래곤 및 퀄컴 플랫폼 기반 디바이스에 원활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사전 최적화된 AI 모델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이 목록에는 스테이블 디퓨전, 라마(Llama), 컨트롤넷(ControlNet) 등 잘 알려진 생성형 AI 솔루션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 이미지 분류, 객체 인식, 이미지 슈퍼 스케일링 등을 위한 모델이 포함돼 있다. 퀄컴에 따르면 개발자는 플랫폼을 실행하는 클라우드 호스팅 디바이스에서도 몇 줄의 코드만으로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퀄컴은 기존의 모뎀 제조에서 더 나아가 온디바이스 AI, 클라우드와의 결합이 더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생성형 AI의 미래는 하이브리드다. 디바이스의 인텔리전스는 클라우드와 함께 작동해 더 많은 개인화, 프라이버시 보호, 안정성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클라우드, 엣지, 디바이스를 넘어 생성형 AI를 확장하는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에 최적화된 연결
퀄컴은 AI의 힘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연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새로 도입된 최대 6배의 캐리어 어그리게이션(6CA)과 6개의 수신 안테나(6Rx)를 갖춘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은 AI를 사용해 스마트폰에서 여러 안테나의 사용을 최적화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신호 품질과 데이터 처리량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80은 NB-NTN(Narrow Band Non Terrestrial Network) 위성 연결도 지원한다.

최신 버전의 무선 칩인 패스트커넥트(FastConnect) 7900도 주목할 만하다. 패스트커넥트 7900은 AI를 사용해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 온라인 회의 등 와이파이 연결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연결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퀄컴은 AI가 없는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와이파이 매개 변수를 더 잘 조정할 수 있다.

패스트커넥트 7900은 와이파이 6, 6E, 7을 지원해 최대 5.8Gbps 속도를 제공하며, 단일 칩에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을 통합했다. 전력 소비량 또한 개선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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