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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 비즈니스|경제

글로벌 칼럼 | 빌 게이츠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2011.11.09 Bill Snyder  |  InfoWorld
필자는 줄곧 비즈니스는 전쟁이 아니며, 제로섬 게임도 아니라고 얘기해 왔다. 주주들에게 돈을 안겨줄 수만 있다면, 그 사업은 성공적인 것이다. 굳이 경쟁업체를 죽일 필요 없이, 그저 번창하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뛰어난 사업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어찌된 일인지 사람들은 한 사람의 위인이 나타나면, 다른 한 사람은 악역을 맡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 스티브 잡스의 인생과 업적을 찬양하는 동안, 그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는 완전히 잊혀진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된 계기는 지난 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실린 맥스웰 웨슬의 글을 읽고 나서였다. 웨슬은 하버드 경영 대학의 혁신주의 두뇌 집단이라 할 수 있는 성장 및 혁신 포럼(Forum for Growth and Innovation)의 연구원으로, 그의 사설의 제목은 “우상화해야 할 사람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 빌 게이츠”였다.
 
우상화까진 잘 모르겠지만, 빌 게이츠가 제 3세계 질병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사재를 털어 기부한 수십 억 달러가 아이패드보다 더 중요하면 중요했지, 덜 중요하진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가? 아! 알았다, 착한 척은 그만 하겠다. 아이패드가 더 중요한 건 맞다. 그 기부 행위가 스티브 잡스의 업적을 깎아 내릴 순 없을 거다. 그건 단지 관점과 가치관의 문제니까.
 
하지만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은, 잡스가 두 번째로 애플의 CEO 자리를 맡으며 이전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둘 동안, 그가 빌 게이츠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아니었다면, 아이팟이나 아이폰, 아이패드는 존재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제품이 전부는 아니다
따지고 보면, 애플과 애플의 제품은 말 그대로 그저 제품일 뿐이다. 물론 삶에 활력을 주는 아름답고, 재미 있는 제품들이라는 점은 맞지만, 그건 월트 디즈니가 사람들에게 주었던 즐거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인필드”에서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그 자체로는 잘못된 게 없다.”
 
하지만 제품이란 건 결국 단순히 물질일 뿐이고, 잡스의 죽음에 비춰지는 엄청난 매체들의 관심은 필자에게는 칼 막스가 “물신숭배사상(fetishism of commodities)”이라 부른 것의 전형적 예로 보여졌다.
 
애플이 됐든 다른 기업이 됐든 결국엔 돈을 벌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제품을 꼭 가져야 합니다, 라고 소비자를 잘 설득할수록 그들로서는 제품을 더 많이 팔아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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