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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속 요술지팡이··· '구글 렌즈' 활용 팁 16가지

2023.08.11 JR Raphael  |  Computerworld
기술 애호가 중에서 구글 렌즈를 모르는 이는 드물지만, 이를 십분 활용하는 이도 드물다. 여기 사용자를 모바일 마법사로 바꿔주는 몇몇 구글 렌즈 노하우를 살펴본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초능력과 비슷한 무엇이 있다. 장치 주변의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미래 시스템이다. 구글의 이 비밀 병기를 이용하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구글 렌즈(Google Lens)라 불리는 이것은 안드로이드 속에서 몇 년째 조용히 나아지고 있다. 구글은 이상하게도 이에 대해 크게 홍보하지 않는다. 잘 찾아봐야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발견하면 주머니에 요술 지팡이를 넣고 다니는 기분이 들 것이다.

구글 렌즈는 현실을 위한 검색 엔진이라고 설명할 만한 존재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이미지 및 스마트폰의 카메라의 실시간 보기에서 텍스트와 객체를 식별하며, 온갖 흥미로운 방식으로 이런 요소에 대해 배우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꽃을 식별하거나 책을 찾거나 주요 지형지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은 분명 인상적이지만, 이 시스템의 일상적인 생산성 능력에는 좀더 주목할 가치가 있다.

가까이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들고 구글 렌즈를 실행해본다(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 렌즈 앱을 설치한다).

1: 스마트폰의 화면 분석하기
목록에서 첫번째로 소개할 구글 렌즈의 매력은 (최소한 이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다면) 가장 오래되고 익숙한 것이기도 하다.

이 세련된 새로운 기능은 렌즈로 화면에 표시되는 것을 분석한 후 이에 대한 유용한 추가적인 맥락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통해 호출할 수 있다. 그렇다. 놀랍게도 바로 그 구글 어시스턴트이다! 현재 개인용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이 옵션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즉시 누를 수 있는 ‘화면 검색(Search screen)’ 버튼이 보일 것이다(홈 화면 외의 위치에서는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소유자들 사이에서 이번 달부터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직 보이지 않는 경우 며칠 더 기다렸다가 다시 확인하도록 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데자뷰가 느껴진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구글은 주문식 화면 검색 시스템의 최신 버전을 6개월 전인 올 해 2월에 처음 발표했다. 예전에 어시스턴트가 렌즈의 개입 없이 유사한 종류의 구성을 잠시 제공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전에도 구글은 2015년의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우) 시대에 나우 온 탭(Now on Tap)이라는 놀랍도록 유용한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기능을 소개한 바 있다. 

2: 현실의 텍스트 복사하기
필자가 가장 자주 감동하는 기능은 이것이다. 종이, 책, 화이트보드, 글이 써 있는 것 등 물리적인 문서에서 텍스트를 가져온 후 텍스트를 스마트폰의 클립보드로 복사하는 기능이다. 거기에서 텍스트를 구글 독(Google Doc), 메모, 이메일, 슬랙(Slack) 채팅 등에 손쉽게 복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글 렌즈 앱을 열고 화면 상단의 ‘카메라로 검색(Search with your camera)’ 영역을 누른다. 카메라를 주변에 있는 텍스트로 향한 후 뷰파인더의 아무 영역이나 손가락으로 누르면 웹 사이트에 있는 일반적인 디지털 텍스트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텍스트 부분을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제 화면 하단의 패널에 있는 ‘텍스트 복사’ 명령을 누르면 모든 단어가 시스템 클립보드에 저장되고 원하는 곳에 붙여 넣을 수 있다.

3: 컴퓨터로 텍스트 전송하기
현실을 직시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사용하지 않는다. 현실 속 텍스트를 컴퓨터로 옮겨야 하는 경우 렌즈가 처리할 수 있다.

조금 전에 했던 대로 하되 이번에는 화면 하단의 패널에서 ‘컴퓨터로 복사’ 옵션을 찾는다. 컴퓨터(윈도우, 맥, 리눅스, 크롬OS 등)와 같은 구글 계정으로 크롬에 로그인 되어 있는 한 이 옵션이 표시될 것이다. 그리고 누르면 가능한 모든 목적지 목록이 표시된다.



원하는 시스템만 선택하면 마법처럼 물리적인 문서의 텍스트가 해당 컴퓨터의 클립보드로 이동하고 원하는 곳에 붙여 넣을 수 있게 된다. Ctrl-V(또는 맥에서는 Cmd-V)를 누르면, 수리수리마하수리! 텍스트 필드, 앱, 붙여넣기가 지원되는 프로세스로 이동한다.

4: 현실의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기
긴 메모, 일종의 짧은 인쇄본, 샐리 이모의 편지 같은 것을 받았을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눈을 쉬게 하고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렌즈가 대신 읽도록 할 수 있다.

아까 했던 것처럼 스마트폰을 종이로 향하고 ‘텍스트’ 옵션을 한 번 더 누른다. 원하는 텍스트를 선택한 후, 이번에는 화면 하단 패널에서 작은 ‘듣기’ 옵션을 찾는다.

이 옵션을 누르면 구글 렌즈가 달래듯 상냥한 목소리로 선택된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어준다. 헤이, 구글: 낮잠 잘 때 들을 만한 동화는 없는가?!

5: 이미지의 텍스트와 상호작용하기
렌즈는 사용자가 기존에 촬영한 사진과 스크린샷 등 이미지의 텍스트를 가져와 처리할 수 있다.

후자는 꽤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긴 번호가 포함되어 있는 이메일을 받았지만 이 번호가 짜증스럽게도 복사할 수 없는 파격적인 유형의 텍스트라고 가정해보자. (필자에게는 꽤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 텍스트를 선택할 수 없는 웹 페이지 또는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있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전원 버튼과 음량 감소 버튼을 함께 눌러 스크린샷을 촬영한 후 구글 렌즈 앱으로 이동하자. 렌즈 홈 화면에서 스크린샷을 찾아 누르고 화면 하단의 ‘텍스트’를 누른다. 거기에서 원하는 텍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거기에서 텍스트를 복사하거나 컴퓨터로 전송하거나 렌즈의 다른 경계를 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문단에서 소개한다.

6: 물리적인 문서 또는 이미지에서 텍스트 검색하기
구글 렌즈 앱 안에서 텍스트를 선택한 후 화면 하단 패널의 옵션줄(‘텍스트 복사’, ‘컴퓨터로 복사’ 등)에서 손가락을 왼쪽으로 민다. 언뜻 보면 알 수 없지만 초기 선택 옵션의 우측에 추가 옵션이 숨겨져 있다.

그 중 하나가 단순하지만 매우 유용한 ‘검색’이다. (때로는 렌즈가 심지어 추가적인 검색 없이 화면 하단 패널에 관련된 결과를 표시한다.) 단어를 직접 수동으로 입력할 필요없이 물리적인 문서 또는 캡처 된 이미지의 텍스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우 간편한 방법이다.

7: 유사한 시각 요소 검색하기
이미지의 텍스트를 검색하는 것 외에 렌즈는 웹에서 사진 또는 스크린샷 안의 실제 객체와 일치하는 다른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 유사한 이미지를 찾거나 심지어 사진 안의 특정 스마트폰 모델 또는 제품 등을 식별할 수 있는 환상적인 방법이다.



구글의 마법을 써보자면, 이미지가 렌즈 뷰파인더 안에 있을 때 렌즈 인터페이스 하단의 옵션의 메인 슬라이딩 바 안에서 ‘검색’ 옵션을 찾는다.

8: 캘린더 이벤트 생성하기
다음에 비행기, 빌보드, 약속 카드, 박람회 물리적인 초대장 등 날짜와 관련된 것에 직면하는 경우 정보를 수고롭게 디지털 캘린더에 입력하는 대신에 멋진 구글 렌즈 앱을 열어볼 만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종이로 향한 후 날짜를 누른다. 렌즈가 하단 패널 옵션 시작부에 ‘캘린더 이벤트 옵션 생성(Create calendar event option)’을 제공할 것이며, 누르면 정보를 선호하는 캘린더 앱으로 보내 필요에 따라 수정한 후 저장할 수 있다.



짧은 보너스 팁: 이 모든 것들은 컴퓨터 화면에서 이미지를 캡처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장치를 사용할 때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굉장한 방법이다.

9: 누군가의 연락처 정보 저장하기
명함을 들고 ‘맙소사. 내 연락처 앱에 이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스스로 ‘맙소사’(blimey)라는 말을 적절히 사용했다는 점을 칭찬하고 멋진 의자에 기대어 앉아 렌즈가 그 수고를 대신하도록 하자.

렌즈를 열고 카메라를 카드로 향한 후 그 사람의 이름을 터치한다. 구글 렌즈 앱은 정보의 속성을 인식하고 연락처를 추가할지 여부를 물어볼 것이다.

한 번 더 누르면, 끝이다.

10: 이메일 전송, 전화하기, 문자 보내기, 웹 사이트 찾기
특정 조치를 위해 스마트폰에 입력해야 할 주소 또는 전화번호가 있는가? 명함, 서신 또는 심지어 방문한 기업의 문 앞에 적혀 있을 수 있다. 어떤 상황이든, 구글 렌즈 앱을 열고 스마트폰을 향한 후 텍스트를 누르면 된다. (옵션 B: 해당 정보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나중에 렌즈 앱에서 불러온다.)



렌즈가 이를 인식하면 해당 정보와 관련하여 적합한 동작을 하도록 제안할 것이다. 그리고 한 번만 누르면 주소가 새로운 이메일 초안에 바로 입력되거나 전화 또는 메시지 앱에서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웹 사이트를 불러와 브라우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입력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11: 현실의 텍스트를 번역하기
다른 언어로 작성된 표지판을 보고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한 적이 있다면 구글 렌즈 앱에 번역 기능이 내장되어 있음을 기억할 일이다. 이 기능을 찾으려면, 앱을 열고 스마트폰을 텍스트로 향한 후 화면 하단에서 ‘번역’이라는 단어를 누른다.

그러면 렌즈가 화면 상의 단어를 실시간으로 영어(또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대체해줄 것이다. 너무 빠르고 효과적이어서 으스스할 정도다.



12: 주문식 계산기로 활용하기
숫자를 계산할 일이 있는 경우 녹슨 뇌는 쉬게 하고 렌즈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도록 하자.

렌즈를 열고 스마트폰을 앞에 있는 화이트보드, 물리적인 종이, 화면을 향하도록 한다. 렌즈 뷰파인더 화면의 하단을 스크롤하면 ‘숙제’라는 단어가 보일 것이다(걱정하지 말자. 라벨의 의미에 상관없이, 성가신 성장기의 어린 학생이 아니더라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수식부터 고급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까지 렌즈는 순식간에 각종 계산을 수행하여 정답을 제공할 것이다.

13: 피부 스캔하기
이상한 점이 있다. 피부에 이상한 자국이 있고 이것이 주근깨인지 아니면 더욱 불량한 무엇인지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렌즈가 피부과 전문의가 되어 그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들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켜고 뷰파인더를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상피 이상부로 향하게 하면 ‘세상에’라는 말을 내뱉기도 전에 렌즈가 그 정체에 대한 최선의 추측을 제공할 것이다.

물론, 결과가 완전히 과학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렌즈가 웹에서 검색하는 무한한 예시와 일치하는 자국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의사가 의심스러운 무늬가 있는 외층을 검사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14: 코드 스캔하기
안드로이드 코드 읽기 앱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구글 렌즈 앱이 있다면 어떨까? 그 이상은 필요 없다.

렌즈를 열고 카메라를 바코드나 QR 코드로 향하면 끝이다. 렌즈가 “그런데 QR은 무엇의 약자인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전에 코드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15: 이미지 검색(Image Search), 포토(Photos), 스마트폰의 카메라에서 렌즈 활용하기
지금까지 이야기한 요령은 실제 구글 렌즈 앱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다른 몇몇 잠재적으로 유용한 곳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    구글 이미지 검색: 스마트폰의 브라우저로 images.google.com에서 이미지를 볼 때마다 열려 있는 이미지의 좌측 하단 모서리에 렌즈 아이콘이 표시될 것이다. 누르면 렌즈가 활성화되고 표시되고 있는 대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    구글 포토: 포토에서 사진을 열 때 하단의 세번째 아이콘이 보이는가? 그것이 렌즈이다! 누르면 렌즈가 실행되고 텍스트를 복사하고 링크를 활성화하며 렌즈가 인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맥락을 확보할 수 있다.



•    카메라: 픽셀(Pixel) 스마트폰에서는 일반 카메라 앱 안에서 렌즈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카메라를 열고 하단의 옵션 목록에서 스크롤하면 ‘모드’를 찾을 수 있다. 표시되는 메뉴에서 ‘렌즈’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주문식 렌즈 검색이 실행되고, 결과가 바로 표시되며, 거기에서 앱을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검색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

16: 음성으로 렌즈 실행하기
마지막으로, 약간의 추가 팁이다. 갑자기 구글 렌즈 앱을 열고 싶을 때, 일반적인 밀어서 누르기를 생략하고 이렇게 말하자. “헤이, 구글: 구글 렌즈를 열어줘.” 렌즈 앱이 설치되어 있는 한, 친절한 이웃 어시스턴트가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모바일 기술 마법사가 된다는 것은 꽤나 흡족한 경험이다. 

* JR Raphael은 컴퓨터월드 객원 편집자다. 기술의 인간적 측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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