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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맥에도 있었으면...’ 탐나는 아이폰 15 기능 5가지

2023.10.10 Roman Loyola  |  Macworld
지난 몇 분기 동안 맥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또한 새 아이폰 15 프로에 애플 팬들을 매장으로 몰려가게 만드는 멋진 새 기능이 있다는 소식도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폰의 멋진 새 기능을 맥에 통합한다면 어떨까? 맥을 더욱 강력한 도구로 만들어 맥 판매량을 늘리는 확실한 방법이다. 맥 사용자도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여기서는 애플이 맥에 가져와야 할 아이폰 15 프로의 기능을 살펴본다.
 
ⓒFoundry
 

티타늄

아이폰 15 프로는 아이폰 X부터 사용돼 온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티타늄 바디를 채택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사용된 가장 고급스러운 소재라고 설명했다. 티타늄은 강도가 높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폰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맥북 프로의 알루미늄 케이스도 훌륭하지만, 티타늄으로 만들어지면 더 좋지 않을까? 티타늄의 강도를 높이 평가할 사용자가 많으리라 예상된다. 아마도 애플이 아이폰 15 프로에 사용한 마감재 중 일부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개인적으로는 화이트 티타늄 16인치 맥북 프로를 사고 싶다). 아울러 맥북 프로에 티타늄을 적용하면 맥북 에어와 프로 노트북을 확실히 구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티타늄 섀시를 사용한 티타늄 파워북 G4(일명 티북) ⓒWikipedia/Ashley Pomeroy

물론 티타늄 맥북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애플은 20여 년 전 ‘티북(TiBook)’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멋진 티타늄 섀시를 장착한 파워북 G4(PowerBook G4)를 만들었다. 당시 업무용으로 티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멋진 노트북이었다. 
 

레이 트레이싱을 갖춘 M3 

여기에서 언급하는 5가지 중에서 거의 확실시되는 기능이다.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의 A17 프로 칩에 새롭게 설계된 6코어 GPU가 탑재돼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결과, A17 프로는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칩 가운데 가장 빠르다. 하지만 A17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는 것은 GPU 성능이다.

애플의 M 시리즈 칩은 A 시리즈 칩을 기반으로 하므로 당연히 M3는 맥에 동일한 그래픽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 트레이싱 가속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유형은 아이폰보다 맥에서 플레이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확실히 적합하다. 아울러 레이 트레이싱 가속은 이미 인텔, AMD, 엔비디아에서 지원하는 기능으로, 애플이 M3에서 이를 생략한다면 칩의 기능 세트에 눈에 띄는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
 
A17 프로의 재설계된 GPU는 M3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Apple
 

USB-C 역방향 충전

아이폰 15 프로는 USB-C 포트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팟이 방전돼 빠르게 충전해야 할 때 유용하다. 맥북도 USB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맥북도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속도가 느려 애플도 이 기능을 광고하지 않는다. 

지원 문서가 부족하고 기능에 관한 언급이 거의 없다는 점은 맥북 역방향 충전이 애플에서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성능과 안전에 최적화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니면 사람들이 사용하고 싶어 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애플이 아이폰 15 프로에 역방향 충전 기능을 도입했으니, 맥북에도 공식적으로 역방향 충전 기능을 도입한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UWB 칩

2세대 초광대역(UWB) 칩을 통해 아이폰 15 프로는 더 정밀하게 기기를 찾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적합하지만, 애플은 맥북에도 이 기능을 넣어야 한다. 필자는 맥에서 나의 찾기 앱을 자주 사용하는데, 기능이 향상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울러 애플이 원더러스트 행사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보도에 따르면 2세대 UWB 칩은 아이폰과 곧 출시될 비전 프로 혼합현실 헤드셋 간의 통합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미 WWDC에서 긴밀한 맥 및 비전 프로 기능을 선보였기 때문에 헤드셋과의 상호운용성을 잠금 해제하는 UWB 칩을 통해 맥과의 통합이 더욱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UWB 칩이 있는 맥은 비전 프로와의 상호운용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Apple
 

1,200만 화소 트루뎁스 셀카 카메라

맥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애플은 맥북과 아이맥에서 1,080p 카메라를 사용하는 반면, 아이폰에는 강력한 기능을 갖춘 1,200만 화소 트루뎁스 셀카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압도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애플의 해결책은 연속성 카메라를 통해 아이폰을 웹캠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좋은 대안이지만 마찰이 없지 않고, 매번 매끄럽지도 않다. 맥에서 괜찮은 화질로 화상통화를 하려고 할 때마다 아이폰을 설정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페이스 ID와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거부할 수 없는 기능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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