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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인포시스, 인세미 인수 발표 "엔지니어링 R&D 강화"

2024.01.15 Sascha Brodsky  |  Computerworld
인포시스가 반도체 설계 및 임베디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인세미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수 작업 이번 분기 중 마무리될 방침이다. 

이번 인세미 인수의 목표는 인포시스의 엔지니어링 R&D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5G, 양자 기술, IoT, 스마트 기기 등의 기술 발전에 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추세와 맞아떨어진다.

인세미는 성명에서 "지난 5년 동안 반도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견고한 성장과 설계 역량을 갖춘 기반을 구축했다. 인포시스 인수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에게 AI 및 엔지니어링 R&D와 차세대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인포시스의 수석 부사장 디네쉬 R은 인포시스가 엔지니어링 R&D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첨단 솔루션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매트 브라이슨은 중국의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제한, 대규모 인수에 대한 까다로운 조사 등 중국 정부의 규제 문제로 인해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브라이슨은 "인수합병이 없다는 것은 대형 반도체 공급업체가 M&A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거나 확장하는 등 성장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브로드컴(AVGO)이나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의 전략을 따라하기 어려워지는 셈이다. 이러한 현실이 앞으로도 유지된다면 결국 더 다양한 중소형 반도체 업체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1년에는 반도체 업계에서 큰 거래가 이뤄진 바 있다. 마벨은 4월에 100억 달러에 인피(Inphi)를 인수했고, 아나로그디바이스는 9월에 맥심 인터그레이티드를 208억 달러에 인수했다. 인텔은 12월에 SSD 사업을 SK하이닉스에 70억 달러에 매각했다.

2022년에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했다. AMD는 자일링스를 약 500억 달러에 인수하며 반도체 인수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인텔은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에 인수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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