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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반즈앤노블, 누크 태블릿으로 킨들 파이어에 도전장

2011.11.08 Melissa Perenson  |  PCWorld
반즈앤노블이 249달러 짜리 누크 태블릿을 발표하며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누크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OS의 맞춤형 버전을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훌루 등의 콘텐츠 협력업체로부터 비디오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할 수 있다. 물론 이북 리더로도 사용할 수 있다. 누크 태블릿은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와 비교해 50달러가 더 비싸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킨들 파이어보다 많은 것을 제공한다. 
 
누크 태블릿은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정식 판매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7인치 화면의 누크 태블릿은 반즈앤노블의 누크 컬러 플랫폼의 2세대 제품으로, 누크 태블릿으로 제품명이 단순화됐다. 
 
누크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군과는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를 보인다. 안드로이드 2.3을 맞춤형으로 완전히 개조해 읽을거리에 액세스하는 데 최적화시킨 것이다. 이전 버전인 누크 컬러처럼 누크 태블릿 역시 구글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가 부족한데,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액세스할 수 없다. 따라서 앱을 다운로드하려면 반즈앤노블의 자체 앱스토어에 접속해야 한다.
 
디바이스 자체의 물리적인 디자인은 누크 컬러와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누크 태블릿이 조금 더 얇고 가벼워졌다는 것. 누크 태블릿은 0.88파운드 무게로, 다른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슷한 무게이다. 화면 해상도 역시 1024×600으로 누크 컬러와 동일하다. 특징적인 것은 디스플레이에 유리와 디스플레이 자체 사이에 빈 공간을 없애는 결합 기술을 사용해 번들거림을 최소화했다는 것.
 
이처럼 겉모습은 이전 버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속은 크게 바뀌었다. 누크 태블릿의 사양은 전문 이북 리더를 오늘날의 주류 태블릿과 경쟁할 수 있도록 향상됐다. TI의 1GHz OMAP 4 듀얼코어 CPU와 1GB RAM, 16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해 RAM이나 내장 스토리지에서 킨들 파이어를 앞선다. 여기에 킨들 파이어는 지원하지 않는 마이크로SD 슬롯도 제공한다.
 
반즈앤노블은 통합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을 미디어 스트리밍 앱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넷플릭스가 메뉴 시스템에 통합되어 있어 마지막으로 본 것을 홈스크린에서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 시청을 위한 훌루 플러스와 음악 스트리밍을 위한 판도라와 그루브샤크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또한 하드웨어 사양을 강화함으로써 1080p 동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반즈앤노블은 또한 마이크로폰을 추가해 메모를 녹음하거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녹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피커는 모노 음향이며, 블루투스도 지원하지 않아 외부 스피커 이용도 불편하다.
 
배터리 수명은 책을 읽을 때는 10시간, 고화질 비디오 재생 시에는 9시간 이용할 수 있어 누크 컬러보다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기존 누크 컬러 사용자에게도 최적화를 반영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누크 컬러는 가격이 인하되어 킨들 파이어와 동일한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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