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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미래

"초당 255테라비트!" 7차선 구조 광섬유 개발

2014.10.28 Jon Gold  |  Network World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와 아인트호벤 기술 대학교의 연구팀이 255Tbps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구현하는 새로운 광섬유 매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속도는 현재 광 케이블 최고 속도의 약 20배에 달하는 것이다.

관련 전문 매체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술은 하나의 광섬유 대신 7개의 미세구조 광섬유를 묶어서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보고서 대표 저자인 아인트호벤 기술 대학교 교수 치고 오콘쿠오는 각각의 미세구조 광섬유 직경이 200마이크론 이하라고 밝혔다.

이처럼 여러 광섬유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마치 1차선 차로를 7차선으로 넓힌 것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연구팀은 데이터가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추가 차원을 사용해 “마치 3대의 자동차가 한 차선에서 각각 앞장 서 달리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기술은 단지 신호의 집적도를 높이는 식으로 접근했는데, 이 경우 인위적인 데이터의 생성과 왜곡이 불가피해 전송 속도가 제한적이다. 반면 이번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존의 단일 광섬유 전송은 다중 데이터 스트림을 단일 광신호 스트림으로 엔코딩하기 위해 수학적인 기법을 사용해 높은 전송 속도를 구현하려 한다. 독일 칼스루에 공과대학의 연구팀이 2011년 26Tbps의 전송 속도를 달성했으며, 올해 초에는 덴마크 기술대학에서 멀티코어 광섬유를 이용해 43Tbps의 전송 속도를 구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순수하게 실험적인 환경에서는 더 높은 속도를 구현한 사례도 있다. 다중 코어 광섬유와 여러 대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들인데, 이들 기술은 일반적인 상용환경에서 구현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다. 2013년 NEC와 코닝은 이런 실험 환경에서 페타바이트급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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