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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공고 450% 급증” 채용시장 트렌드가 변한다

2023.07.24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미국 프리랜서 일자리 플랫폼 업워크(Upwork)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관련한 주간 구인 공고 수가 1년 전보다 무려 450% 상승했다. 요구되는 직무 기술의 유형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업워크가 AI 관련 업무와 기술, 도구 목록을 한곳에 정리한 AI 서비스(AI Service) 허브에는 AI 관련 기술이 294가지에 달한다.
 
ⓒ Getty Images Bank

업워크 제품 총괄 관리자 데이브 바톰스에 따르면 최근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콘텐츠 제작자, 머신러닝 혹은 딥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AI 챗봇 개발자, 모델 튜닝 전문가와 AI 모델 통합 전문가 같은 직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 고용된 전체 인원수로 측정했을 때 AI는 업워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링크드인 수석 이코노미스트 코리 칸텐가는 2022년 5월과 2023년 5월 사이 GPT 또는 챗GPT가 언급된 채용 공고의 비중이 약 6배(599%) 증가했고 AI 책임자 직책을 맡고 있거나 맡은 적 있는 링크드인 회원 수도 5년 동안 약 3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바톰스는 “기업은 챗GPT, 달리(DALL-E),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재스퍼(Jasper) 같은 AI 도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찾고 있다. 관련 채용 공고는 2023년 2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230% 늘었다”라고 말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하이어드(Hired) CEO 조쉬 브레너는 AI 관련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2023년 초부터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월에서 2월 사이에는 다소 수요가 감소했는데, 이는 해당 기간에 있었던 IT 기업의 정리 해고가 원인일 수 있다.

브레너는 이메일을 통해 Computerworld에 “2월 이후에는 AI 관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2배 늘었다. 3월에서 4월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AI 관련 전문가를 위한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추세가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브레너에 따르면, 고용주가 가장 원하는 기술은 파이썬, 머신러닝, AWS, SQL, 자바다. 브레너는 “이중 가장 수요가 많은 기술은 파이썬이다. 머신러닝보다 파이썬을 요구하는 고용주가 2배 더 많다”라고 말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부상 

AI 기반 채용 및 인재 관리 플랫폼 캔그레이드(Cangrade)는 최근 기업이 미래 인력 수요를 구축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스킬 테스트(Prompt Engineering Skills Test)를 출시했다.  

캔그레이드 CEO 거숀 고런은 “지원자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자동으로 산정하고 점수를 매긴다. 특정 기술 분야가 아니라 문제를 명확히 진단하고, 원하는 결과를 기술하고, 결과에서 학습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반복하는 일반적인 능력을 평가한다. 이것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고런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미래 인력에 핵심적인 기술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지만, 챗GPT는 매우 최신 기술이므로 기업이 챗GPT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확보하고 있지 않으면 후보자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호스팅 학습 관리 플랫폼 탤런트LMS(TalentLMS)가 최근 발행한 ‘AI 중심 미래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술(Skills for Success in the AI-driven Future)’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AI 분야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인지 기술은 문제 해결, 창의성, 독창성, 상상력, 학습 능력이다. 

HR 관리자는 AI로 인한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이니셔티브를 활용(58%)하고 AI 훈련 도구에 투자(58%)할 것으로 나타났다. HR 관리자의 41%는 현재 AI 기술 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를 고용할 것이라고 답했고, 85%는 AI 직원 교육을 위한 학습과 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다. 

HPE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온보딩 부문 부사장 라본 먼로는 AI 기술에 대해 HPE는 기업 인수와 채용 이니셔티브를 통해 적극적 구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에는 오픈소스 머신러닝 플랫폼 디터민드 AI(Determined AI)를 인수해 고객을 위한 AI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AI 기술을 가르치는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대학과도 협력하고 있다.

먼로는 “앞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의 인재풀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그 안의 다양성은 더 줄어든다. 인재를 육성하고 싶다면 졸업생이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HPE가 집중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AI 기술 보유한 엔지니어 수요 증가 

글로벌 벤처 캐피털이자 사모 펀드 기업 인사이트 파트너(Insight Partners)의 인재 운영 파트너 브라이언 파월은 인사이트의 자체 구인 포트폴리오 내 채용의 40%가 엔지니어링 분야에 집중돼 있고 대부분이 AI와 머신러닝 관련 직위라고 말했다. 

파월은 또한 “AI 관련 기술과 관련된 비기술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다. 가장 수요가 높은 것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강화학습, 데이터 과학, API 구현에 대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다. 전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에서 AI 제품 개발 최전선에 있는 기술들이다”라고 말했다. 

파월은 AI에 대한 최근의 관심 때문에 향후 관련 기술을 갖춘 엔지니어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AI가 대중화되면 일상적인 업무를 하는 직원도 경쟁력과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AI 기술이 진화하면서 LLM을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같은 기술과 기술을 갖춘 개인 전문가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AI 모델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이런 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사용자는 새로운 아키텍처, 알고리즘, 프레임워크에 자신의 기술을 적응시켜야 한다.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은 고급 AI 사용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에게도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특히 많은 기업과 직위가 원격 우선이거나 하이브리드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AI 인재를 확보하고 보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우선시하는 것이라며, “성장과 학습 기회를 장려하고, 포용적이고 긍정적이며 투명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자율성과 혁신, 영향력을 권장해야 한다. 훌륭한 직원을 위해 경력 발전과 리더십 기회를 지원하라”라고 조언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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