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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온프레미스보다 더 비싼 클라우드

2023.08.08 David Linthicum  |  InfoWorld
지난 5년 동안 클라우드가 가장 좋은 선택이었지만, 전통적인 시스템 역시 점점 더 실속 있는 해법이 되고 있다. 현명한 아키텍트라면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기존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가 판매하는 인프라를 비교하고 클라우드의 장점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간 다른 정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Getty Images Bank

미국 노동통계국 생산자 물가지수는 호스트 컴퓨터와 서버의 가격이 전월 대비 3.9%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하드웨어가 더 저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클라우드 서비스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격이 2.3% 상승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우리가 한때 생각했던 것처럼 '대박'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기술을 고려할 때는 비용 이상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무료이지만, 특정 기술이 창출할 수 있는 총체적인 가치 때문에 고가의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 푼 아끼려다 한 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클라우드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데이터센터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일대일로 비교하면, 각각이 창출하는 가치는 같다. 하지만 가격은 그렇지 않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며, 지난 12년 동안 투자된 수십억 달러에 대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되돌려줘야 한다. 이 때문에 통합 AI나 핀옵스, 운영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기존 HDD 스토리지와 같은 하드웨어 생산 비용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하락해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됐다. 따라서 이제 기존 하드웨어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택하는 것이 단순하고 쉬운 결정이 아니다.

필자는 특정 플랫폼을 맹목적으로 신뢰한 적이 없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마이크로서비스, 그리고 기타 과대광고에 열광하는 사람이 많다. 많은 경우 사실보다 감정이 앞서 특정 사용례에 최적화되지 않은 기술을 구매하기도 한다. 

물론 억지로 기술을 꿰맞출 수는 있다. 최종 상태의 솔루션이 어쨌든 "작동"한다고 해서 잘못된 아키텍처 결정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물론 최적의 솔루션보다 몇백만 달러의 비용이 더 들 수도 있지만, 이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포함한 모든 잠재적 솔루션을 검토할 때 완전히 객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비용이 동일하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10번 중 9번은 더 나은 선택이 되겠지만, 지금처럼 가격차가 크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면 앞으로의 기준을 포함해 모든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특정 솔루션이 더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나은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더 비싼 기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앞으로 기존 하드웨어의 비용은 더욱 낮아질 것이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온프레미스 간의 절충점은 더욱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에 가장 큰 가치를 가져다줄 솔루션을 결정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아키텍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객관적인 의사 결정이 더욱 필요하다. 비즈니스 고려 사항에 따라 예상보다 더 많은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보유하게 될지도 모른다. 필자는 클라우드 지지자이지만, 비즈니스에 가장 큰 가치를 가져다주는 솔루션이라면 어떤 것이면 좋다고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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