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시너지란 이런 것!' 안드로이드 웨어 앱 15선

안드로이드 웨어용 웨어 언락(Wear Unlock) 일단 설치를 하고 나면 열어볼 필요가 없는 앱이다. 그러나 설치 자체가 일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1.99달러인 웨어 언락은 스마트워치를 전화기의 무선 키로 탈바꿈시킨다. 시계 가까이에 위치해 연동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PIN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워치와의 연결을 끊으면, 전화기가 잠기면서 보안 기능이 활성화된다. 원래 모토(Moto) X에 도입됐던 순정 기능으로, L버전 안드로이드에도 탑재가 될 예정이다. 웨어 언락은 모든 전화기와 호환이 된다.

웨어 어웨어(Wear Aware) - 전화기 찾기 항상 손목에 안드로이드 워치를 찾고 있을 것이다. 덕분에 전화기를 잃어버리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무료인 웨어 어웨어는 백그라운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전화기가 지정된 거리를 벗어날 때마다 경고를 해준다. 전화기를 떨어뜨리거나 방에 놓고 나왔을 때, 멀리 가기 전에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미다. 또 워치에서 전화기를 찾으면 울리도록 설정해, 눈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파 쿠션 사이로 들어간 경우).

IFTTT 현재 나온 안드로이드 웨어 앱 가운데 가장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는 앱이다. 'If This, Then That'의 약자인 IFTTT는 같은 이름을 가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연결이 되어 있다. 무료인 IFTTT는 여러 종류의 웹 기반 동작을 한데 묶어 구성해 실행시킨다. 예를 들어, 네스트 서모스탯에서 온도를 조정할 수 있거나, 벨킨 위모(Belkin WeMo) 스위치와 연결된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자신의 전화기로 가짜 전화를 거는 기능도 있다. 누구나 이런 기능들을 조합해 낼 수 있다. 실제로 매주 가용한 기능들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안드로이드 웨어용 픽스토캠(PixtoCam)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 카메라(Android Camera) 앱에는 웨어 기능성이 탑재되어 있다. 전화기에서 앱을 열면 시계에 카드가 표시된다. 그리고 이 카드의 작은 버튼을 이용해 원격에서 셔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 편리한 기능이다. 그러나 웨어를 전화기의 카메라와 연결시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 중 일부에 불과하다. 1.99달러인 픽스토캠의 경우, 워치에서 앱을 실행시키면 전화기의 렌즈에 투사되는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피사체를 보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심지어는 손목에서 카메라의 줌과 플래시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앱의 인터페이스는 썩 훌륭한 편은 못 된다. 그러나 기능만큼은 환상적이다.

올더쿡스 레시피(Allthecooks Recipes) 무료인 올더쿡스는 스마트워치에 맞게 훌륭히 조정된 앱의 모범이다. 아주 간단한 앱이다. 전화기에서 앱을 열어 원하는 레시피를 찾는다. 레시피를 선택하면, 그 레시피가 자동으로 워치에 카드로 표시된다. 이를 태핑하면 스마트워치의 소형 스크린에 맞게 조정된 단계별 조리법이 표시된다. 카드 하나가 각 단계별 내용을 표시한다. 스와이핑을 하면 다음 단계에 해당하는 조리법이 나타난다. 손을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필요한 정보가 손목에 찬 워치에 표시되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가 그 장점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런키퍼(RunKeeper) - GPS를 이용한 피트니스 활동 추적 스마트워치의 활용도를 높이는 무료 앱이다.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앱이다. 그리고 이런 운동에 있어 발전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운동을 시작하면, 런키퍼는 워치에 카드를 표시한다. 이 카드에는 현재 시각, 운동을 한 거리와 시간 등이 나와있다. 화면의 버튼을 태핑하거나, 마이크로폰을 태핑한 후 'paues(정지)' 또는 'stop(중단)'이라고 말해 작동을 중지시킬 수 있다. 운동을 마치면 요약 카드로 앞서 언급한 정보와 소모 칼로리 등 정보를 제공한다. 월 9.99달러를 내고 가입형 서비스에 가입하면, 장기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골프샷(Golfshot): 골프 GPS 골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앱이다. 앱에 라운딩을 할 골프코스를 알려주면, 스마트워치의 화면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표시해준다. 골프샷의 카드는 현재 위치에서 각 홀까지의 거리, 점수와 핸디캡 같은 골프 라운딩 정보를 표시해준다. 또 해저드까지의 거리도 알 수 있다. 월 4.99달러인 서비스에 가입하면 3D 기능과 맞춤형 정보 등 보다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에코웨어 노래 검색(EchoWear Song Search) 구글은 필요에 따라 노래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더 나아가 손목에서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면 더욱 간편하고 유용할 것이다. 안드로이드 웨어에 무료인 에코웨어 송 서치(노래 검색)을 설치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모르는 노래가 나오면 'Start Echo Search(에코 검색 시작)'이라고 음성 명령을 내린다. 앱이 워치의 마이크를 통해 노래를 들은 후, 노래의 제목과 아티스트의 이름이 기록된 카드를 보여줄 것이다.

웨어 미니 런처(Wear Mini Launcher) 안드로이드 웨어는 원칙적으로 상황 정보를 바탕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수동으로 앱을 열거나 워치의 설정을 조정하고 싶을 때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편리한 유틸리티 앱이 웨어 미니 런처다. 무료인 웨어 미니 런처를 설치하면 워치의 홈 스크린 왼쪽에서 스와이핑을 할 때마다 숨겨진 서랍이 나타난다. 이 서랍을 이용해 설치한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또 밝기 조정, 워치와 전화기의 배터리 잔량 확인, 와이파이 및 볼륨 조절 등의 툴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용 @here 생소한 지역에 도착해 누군가에게 자신이 있는 위치를 물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앱이 @here이다. 이 앱은 누군가에게 위치를 물을 필요가 없도록 만든다. 생소한 장소에 도착하면 카드로 현 위치의 주소를 지도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스와이핑 동작을 통해 거리명과 인접한 거리를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자동으로 위치가 표시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 명령을 했을 때만 @here가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웨어용 이머전시 얼럿(Emergency Alert) 자주 사용할 일이 없지만, 만일의 경우에 아주 유용한 무료 앱이다. 이 앱은 사전에 긴급 연락처나 메시지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말로 'Start Emergency Alert'라는 명령을 실행시키면, 현 위치에 대한 인터랙티브 지도와 함께 SMS가 발송된다. (스크린을 한 차례 탭해 명령을 재확인해야 한다. 실수로 얼럿을 실행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긴급 상황이 아닌 상황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친구나 연인에게 만날 장소를 알려줄 때다.

리프트(Lyft) 교통편이 필요할 때 워치에 외치기만 하면 되는 앱이다. 무료인 리프트는 기억하기 쉬운 명령어로 교통편을 요청할 수 있다. 'Call me a car'라는 명령어이다. 교통편의 운전자가 출발하면, 앱은 카드로 차량의 추정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또 중간에 교통편 서비스를 취소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물론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가 아니다. 그러나 서비스 제공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다.

플라이 델타(Fly Delta)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하고 싶을 때 유용한 앱이다. 델타 항공이 무료로 배포하는 플라이 델타 앱을 설치해본다면 안드로이드 웨어의 유용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항공편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모바일 항공 티켓 바코드가 표시된다. 전화기나 종이 항공 티켓을 꺼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체크인을 하자마자 카드로 업데이트가 표시되기 시작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앱을 배포하고 있다.)

원웨더(1Weather): 날씨 위젯 안드로이드 웨어에는 순정 날씨 정보 카드가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1.99달러인 원웨더를 이용하면 더 큰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이 앱의 카드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 또는 선택한 지역의 날씨 정보를 보여준다. 스와이핑을 하면 '아침', '낮', '저녁', '밤'으로 구분된 당일 날씨가 표시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스와이핑을 하면 4일간의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베이비 타임(Baby Time): 안드로이드 웨어 잠그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설치할 만한 앱이다. 무료인 베이비 타임은 어린 아이로부터 안드로이드를 보호한다. 음성으로 'Run Baby Time'이라고 명령한다. 그러면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태핑이나 스와이핑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 다시 정상 모드로 환원시키려면, 두 차례 위 아래로 스와이핑을 하면 된다. 아주 똑똑한 유아라도 불가능한 동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