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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속도 2배 빠른' 대용량 8GB LPDDR4 칩 공개

2016.10.21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삼성이 20일 세계 최초로 8GB LPDDR4 D램 제품을 선보였다. 이 메모리 칩은 PC에 사용되는 기존 D램보다 용량과 속도가 2배 향상됐다.


Image Credit: Samsung

새로운 LPDDR4(Low Power, Double Data Rate 4) D램은 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사용한다. 기존 20나노미터 공정 칩보다 용량을 2배로 늘렸다. 이 D램의 크기는 15mm x 15mm x 1.0mm이다. 삼성은 10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자사 제조공장 전반으로 확장해 적용할 계획이다.

고성능, 초슬림 노트북 상당수가 8GB D램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신형 8GB LPDDR4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형 칩은 테스트 과정에서 최대 4,266Mbps 속도를 냈다. 기존 DDR4 메모리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더 빠르다. 삼성 측은 "이를 이용하면 많은 프리미엄 PC에서 가상머신을 실행하거나 4K UHD 비디오를 더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64비트 메모리 버스를 기준으로 초당 34GB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8GB 모바일 D램은 삼성의 최신 16Gb LPDDR4 메모리칩 4개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20나노미터, 12Gb LPDDR4 D 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후 불과 14개월 만인 20일 삼성은 첫 10나노미터 16Gb LPDDR4 D램과 8GB LPDDR4 D램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더 진화한 성능의 차세대 모바일 기기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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