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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트러스트 구현 기업, 3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 옥타 보고서

2023.10.20 Samira Sarraf  |  CSO
최근 옥타가 발행한 ‘2023년 제로 트러스트 보안 현황(The State of Zero Trust Security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 트러스트 이니셔티브를 구현한 전 세계 기업의 비율이 2021년 24%에서 2023년 61%로 지난 3년 사이 3배가량 증가했다. 직원 수가 5,000~9,999명인 기업은 직원 수가 500~999명인 기업보다 제로 트러스트를 도입할 가능성이 4곳 중 3곳으로 더 높았다.

이번 보고서는 북미(미국, 캐나다), EMEA(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APJ(일본, 호주) 지역 기업의 정보보안 의사 결정권자 860명의 응답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 Getty Images Bank

조사 결과, 향후 18개월 내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이니셔티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를 차지했고 계획이 없거나 구현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이미 시행 중인 비율은 북미 지역이 가장 높았지만 EMEA와 APJ 기업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이니셔티브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EMEA/APJ에서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계획 중인 거의 모든 기업은 향후 6~12개월 혹은 13~18개월 이내에 채택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용 절감을 강요하는 거시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80%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이니셔티브에 대한 예산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 중 60%는 예산이 1~24%, 20%는 20~25% 혹은 그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1%는 ID가 제로 트러스트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2년 27%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다소 중요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IT에서 보안팀 업무로 전환되는 ID 관리

IT 부서에서 담당하던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가 점점 사이버보안팀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IAM 솔루션을 보안팀이 관리하는 비율이 73%, EMEA에서는 50%인 것으로 조사됐다. 

APJ에서는 변화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APJ 지역 기업 중 보안팀에서 IAM을 관리하는 비율은 41%였다. 56%는 보안팀에서 ID 감독 혹은 관련 기술 관리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두 가지 모두를 수행하지는 않았다. 
ID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결과는 또 있었다. 응답자의 34%는 외부 사용자를 위해, 33%는 사내 직원을 위해 MFA(Multi-factor Authentication)을 사용한다고 답한 것이다. 

옥타가 이번 조사에서 중점을 둔 4개 산업 전반에서 의료 기업은 내외부 사용자를 위한 MFA와 디렉토리를 클라우드 앱에 연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부문의 우선순위는 외부 사용자를 위한 MFA, API 보안 액세스, 직원을 위한 MFA 순이었고 금융업에서는 직원용 MFA, 외부 사용자용 MFA,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특권 권한 관리 순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직원용 MFA, API 보안 액세스, 외부 사용자용 MFA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의사결정권자들은 향후 12~18개월 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권한 접근 관리(42%), API 액세스 보안(42%), 직원용 MFA 구현(42%)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인증 보호와 관련해 서버와 데이터베이스에 MFA와 SSO(Single Sign-On)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절반 이상은 제로 트러스트 전략에 있어 ID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40%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ID가 비즈니스에 필수적이라고 답한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26%에 불과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IAM 시스템을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솔루션과 통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SIEM, MDM, 엔드포인트 보호는 IAM 솔루션과 직접적으로 통합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3대 시스템으로 꼽혔다. 


보안 수준이 낮은 비밀번호가 여전히 표준

비밀번호는 강력한 보안을 보장하는 요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증을 위한 “완고한 표준”으로 남아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기업에서 여전히 비밀번호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보안 질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은 북미, EMEA 및 APJ 순이었다. 

옥타가 중간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고 판단한 물리적 토큰 OTP 및 푸시 알림을 통한 인증을 사용하는 조직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각각 36%, 29%). 플랫폼 기반 인증 및 생체 인식과 같은 높은 수준의 보안 인증 수단을 사용하는 기업은 19%에 불과했다. 

보고서 집필팀은 “MFA가 계속해서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규제 강화로 인해 금융 서비스 및 공공 부문과 같은 산업에서 비밀번호 없는 인증 및 기타 피싱에 강한 인증 요소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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