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초보자들을 위한 추천 앱 15선

인스타그램(Instagram) 아이폰은 아마추어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카메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무료)’은 명실공히 모바일 앱 세계를 제패한 사진 앱이라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필터를 거치면, 평범해 보이던 사진도 한 편의 작품으로 둔갑한다. 올해 초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인스타그램은 여전히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웨더 +(Weather+) 시리에게 날씨를 물어보면, 인공 지능 기능인 시리는 애플의 내장 날씨 앱에서 얻어낸 날씨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좀 더 훌륭한 앱을 원하는 사람이나, 하루 중 기온 변화나 주중 최저, 최고 기온을 알고 싶은 이라면 웨더+(무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아이웍스(iWorks) OS에 내장돼 있는 앱 외에도, 훌륭한 기능을 자랑하는 몇몇 iOS 앱들은 애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도 한다. 애플 사의 아이웍스(페이지스, 키노트, 넘버스) 생산성 앱 시리즈(각 10달러 가량)를 활용하면 아이폰을 업무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페이지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긴 문서를 읽고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키노트가 있다고 해서 불편함 없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문서를 빠르고 간편하게 읽는 수준이라면 그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내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 ‘내 아이폰 찾기(무료)’ 역시 애플에서 개발한 중요 앱이다. 이 위치 기반 앱을 사용해 아이폰 절도범을 추적, 검거한 경찰의 영웅담도 빈번하다. 내 아이폰 찾기 앱을 사용하면, 다른 iOS 기기를 통해 분실 및 도난 당한 아이폰을 찾을 수 있다. 덧붙여, 같은 애플 계정에 등록돼 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위치도 알 수 있다. 이를 테면,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아들, 딸의 핸드폰을 추적할 수도 있다.

시큐어세이프(SecureSafe) 아이폰의 또 다른 인기앱 ‘시큐어 세이프’는 클라우드에 모든 비밀번호를 저장해주는 앱이다. 일일이 전원을 켜야 하는 노트북이나,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와 달리 모바일 기기에서 비밀번호를 알 수 있으면 찾는 것 또한 쉬워진다. 게다가 여러 개의 패스워드를 저장할 수 있어, 더 이상 모든 웹사이트에 하나의 패스워드만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시큐어 세이프(무료)’의 최대 저장 용량은 10MB 이며, 50개의 패스워드를 저장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 페이스북 주식이 고전하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모바일 광고 모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들이 아이폰 페이스북 전용 앱을 통해 떼지어 이 SNS로 몰려들고 있다.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도 먼저 페이스북 앱(무료)을 다운받아야 할 것이다.

CNN 오늘 뉴스가 궁금하다면? 아이폰이 가진 최고의 기능 중 하나는 터치 몇 번으로 최신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새로운 소식에서 뒤쳐질 일이 없다. 그렇지만 뉴스가 올라오는 순간에 알림을 받고 싶다면, 사파리 웹 페이지 북마크로는 부족할 것이다.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 최고의 아이폰 뉴스 앱은 CNN이다. 무엇보다도, 이 앱은 (뉴욕 타임즈 앱과는 달리) 무료다.

에버노트(Evernote) 아이폰은 특히 간단한 노트나 메모를 할 때 유용하다. 특별히 메모할 일이 많지 않은 이라면, 아이폰에 내장된 애플의 노트 앱 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자주 메모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기능을 지닌 앱을 사용하는 게 좋다. 에버노트(무료)는 iOS 노트 앱의 1인자라 할 수 있다. 에버노트에는 노트 기능은 물론 녹음 기능, 사진 기능까지 있으며 모든 노트는 사용이 간편한 파일 시스템에 저장된다.

플래쉬라이트(Flashlight) ‘플래쉬라이트’는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아이폰 앱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이 앱이 꼭 필요한 순간이 있게 마련이다. 아이튠즈 스토어에 비슷한 종류의 앱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역시 ‘플래쉬라이트 앱(무료)’이다. 불이 빠르게 들어올 뿐 아니라 아이폰의 카메라 플래쉬를 사용해 스크린 불빛과는 달리 집중적인 광선을 쏘아주기 때문이다.

플라잇 트랙 프로(FlightTrack Pro) 아직까지 항공편을 체크하는 데는 아이폰 용 플라잇 트랙 프로(10달러)만 한 앱이 없다. 여러 사용자들을 통해 이미 검증을 끝낸 플라잇트랙 프로는 믿을 수 있으며 아이튠즈 스토어에서도 상위권 순위에 속하는 앱이다. 비행기를 타야 할 때나, 공항에 누군가를 마중 나갈 일이 있을 때면 이 앱은 그 진가를 발휘한다. 공항 가는 길에는 이 앱을 쓰지 않던 사람도,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다운받게 될 것이다.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이 앱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인터넷 사용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면서 유명세를 탄 앱이다. “어떻게 하면 웹 상의 관심 있는 정보를 나중에 다시 읽을 수 있을까?” 인스타페이퍼(4달러)는 웹 페이지를 읽기 편한 형태로 저장해 인스타페이퍼가 지원되는 기기에서는 PC이든 아이폰이든 상관없이 어디서나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인스타페이퍼의 인기가 너무나 좋은 나머지 애플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iOS 내장 앱으로 넣었지만, 역시 오리지널 인스타페이퍼 만큼 유용하지는 않았다.

AIM 게임부터 은행 거래에 이르기까지, 아이폰 앱에는 너무나 다양한 기능이 많기 때문에 때로는 의사소통 수단으로써의 아이폰 기능을 잊어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문자 메시지, 전화, 이메일, 소셜 네트워킹 등, 오늘날에는 서로에게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아마 채팅 역시 이런 수단 중 하나일 것이다. AIM(3달러) 앱은 그런 면에서 훌륭한 채팅 수단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스카이프(Skype)’ 앱도 추천하고 싶다.)

판도라 라디오(Pandora Radio) 원래 아이폰은 아이팟 및 음악 재생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앱 중에도 훌륭한 음악 앱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중 우리가 추천하는 것은 판도라 라디오(무료) 앱인데, 이 앱은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저장돼 있는, 맨날 듣던 재생 목록을 듣고 또 듣는 것 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판도라 라디오는 언제나 새롭고 예상치 못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지금 우리는 ‘플라멩코 라디오(Flamenco Radio)’를 청취 중이다.

트윗봇(Tweetbot)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아이폰에 트위터 앱이 필요할 것이다. ‘트위터’와 ‘모바일’이란 단어는 어쨌거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 이를 위해서는 시중에 존재하는 수많은 트위터 앱 중에서 아이폰에 담을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그 선별 과정을 도와 주겠다. ‘트윗봇(3달러)’하나면 충분하다. 우리가 직접 거의 대부분의 트위터 앱을 사용해 본 결과, 트윗봇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훌륭한 디자인과 깔끔한 타임라인 및 리스트를 자랑한다.

각종 은행의 앱 이번 달 전기세는 냈는지? 급하게 이체를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가장 가까운 ATM기가 어디 있더라?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앱 스토어에서 거래 은행의 아이폰 앱(무료)을 다운 받길 바란다. 특히, 사파리 창에서 은행의 웹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 보다는 모바일 뱅킹이 훨씬 안전하다. 사실, 아이폰과 은행은 마치 통장 잔고와 현금 인출처럼 뗄 수 없는 관계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