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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의 커리어 관리는 무엇이 다른가··· IT 리더가 전하는 올해 목표 15가지

2024.01.16 Mary Pratt  |  CIO
네트워크 확장부터 직원 관리에 이르기까지 IT 리더가 성장하기 위해선 기술 외에도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다. 아직 2024년 목표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 글로벌 리더가 공유한 사항을 참고해 올해 목표를 구체화해 보자.
 
ⓒ Getty Images Bank

IT 부서에서 발전하는 해야 하는 요소는 기술 그리고 직원들의 역량뿐이 아니다. CIO 스스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임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다음은 IT 업계 리더 및 전문가가 커리어 발전을 위해 제시한 2024년 목표 15가지다.

1. 배움 계속 추구하기
미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의 CIO인 조지 F. 클래피 주니어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컨퍼런스 참석을 미뤘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제 다시 컨퍼런스에 참여할 때다”라며 “개인적으로 자격증 과정이나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학습과 특정 혜택을 제공하는 컨퍼런스에 주로 참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클래피 주니어는 가을에 MIT에서 운영하는 6주간의 웹 기반 AI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다양한 기술 응용 사례를 소개하는 외부 컨퍼런스에 다시 참석하기 시작했다.

2. AI 충분히 익히기
클랙커마스 대학의 CIO 겸 CISO인 사비 워라이치에 따르면, 많은 업계 관계자가 2024년 이후 더욱 AI의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워라이치도 이에 동의한다. AI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워라이치는 “AI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AI의 변화와 그 영향력을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라며 “AI 과정을 수강하고, 정보관리학회(SIM) 포틀랜드 지부에서 만든 AI 관련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라로 밝혔다.

3. 개별 네트워킹 그룹 만들기
임원끼리 자체적인 네트워킹 그룹을 만드는 것은 경영진에게 오랫동안 권장되어 온 사항이다. 경영진 코칭을 전문으로 하는 전략 컨설팅 회사인 더텐컴퍼니(the10company)의 대표인 발레리 디 마리아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디 마리아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그룹을 확보하면 CIO 또는 모든 전문가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수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점을 키우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CIO에게 산업과 관계 없이 현재 소속된 조직 외부의 임원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만나는 임원에게 자신의 목표와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공유하면서 구체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표현했다.

IT 서비스 업체 젠팩트(Genpact)의 수석 디지털 전략가인 산제이 스리바스타바는 “업계 전반의 같은 생각을 가진 동료들와 특별한 네트워킹 그룹을 만들고 함께 브레인스토밍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이러한 리더십 구축 전략의 가치를 강조했다.

스리바스타바는 “나는 성장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서로 공유하고 배우고자 하는 동료를 찾는다”라며 “그러한 동료들과 함께 기술, 실용적인 접근 방식, 작업 프레임워크 전반에 걸쳐 서로 공유하고 배운다. 덕분에 계속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4. 개인 브랜드 육성하기
디 마리아는 또한 아직 개인 브랜드를 만들지 않았다면 올해 CIO에게 개인 브랜드를 만들 것을 추천했다. 디 마리아는 “개인 브랜드를 만들면 자신의 존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리더가 되고 발전할 수 있다”라며 “자신의 모습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니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현재 하는 일이 직장에서 어떻게 가치를 제공하는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라고 표현했다.

단, 개인 브랜드가 효과적이려면 진정성 있고, 차별화되고, 신뢰할 수 있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직장에서 가치가 있어야 하고, 행동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디 마리아는 “개인 브랜드는 단순한 말이나 구호가 아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5. 더 많은 강연 기회 잡기
클랙커마스 대학의 워라이치가 최근 발표 기회를 찾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워라이치에 따르면, 강연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쌓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CIO로서 브랜드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또한 지식을 업계 전체와 나누고 향후 아예 전문적인 발표자로서 활동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6. 스토리텔링 능력 키우기
비즈니스, 특히 영업과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의 가치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경영진 상당수가 스토리텔링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관련 능력을 쌓지 못했다. 2024년은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는 것 어떨까?

물론 CIO는 수년 동안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집중해 왔다. 임원 교육 전문 기업인 케이틀린 맥고 코칭(Caitlin McGaw Coaching)의 전략가이자 전문 거버넌스 협회인 ISACA의 저술가인 케이틀린 맥고는 “스토리텔링이 단순한 정보 공유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향력을 만들고, 정보를 제공하고, 영감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맥고는 “메시지를 스토리 형태로 전달하면 가치를 더 만들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버리는 사실이나 개념과 달리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해준다”라며 ”스토리텔링은 과감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팀이 비전을 따르고 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도록 영감을 준다”라고 표현했다.

이런 스토리텔링의 장점을 알면 누구나 스토리텔링을 잘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스토리텔링은 대부분 사람은 스토리텔링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다. 맥고는 그래서 별도의 수업을 듣거나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기술을 익힐 것을 제안했다. 일단 작게 시작해 보자. 도전과제, 강등, 갈등, 명확한 내러티브, 해결 방법과 같은 핵심 요소가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에 포함되있는지 먼저 시작하면 된다. 그런 다음 연습을 해야 한다. 먼저 동료나 멘토와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서 스토리가 원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 의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테스트하면 된다.

맥고는 “스토리는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고, 더 넓은 차원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라며 “단 청중이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를 구체화하려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7. 인재 관리 역량 강화하기
AI는 오랜만에 등장한 엄청난 혁신 기술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AI가 자신과 자신의 업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할 때 기대감을 보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IT 채용 및 컨설팅 회사인 하비 내쉬(Harvey Nash)의 미국 및 캐나다 지사 관리 이사인 제이슨 파일은 기술 리더로서 CIO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직원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과거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일은 “모든 인적 요소를 잘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파일은 CIO에게 감성 지능, 공감 능력, 커뮤니케이션, 경청 능력 등 대인 관계 기술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파일에 따르면, 이러한 특성은 실제로 개발할 수 있지만, 남들과 다르게 일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CIO는 멘토와 협력하고 동료에게 솔직한 평가를 요청하여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파일은 “변화의 길로 들어설 때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을 알리고, 측정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라며 “변화를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자체 평가는 물론 타인의 평가도 함께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8. 재무적 통찰력 기르기
많은 경영진이 국제 분쟁, 양극화된 정치, 선거 등으로 높아지는 불확실성으로 미래 경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CEO와 이사회 임원이 CIO에게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예를 들어, 2023 내쉬 스퀘어드 디지털 리더십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 기술 리더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비즈니스 우선순위 작업은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나타났다.

파일은 이러한 효율성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CIO는 회계 및 재무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일은 “현금 흐름표를 이해하고,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자신이 근무하는 조직의 재무 건전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이해해야 한다. CFO가 실제로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재무 정보를 활용하여 예전처럼 돈이 지출되지 않더라도 매력적인 사용 사례를 만들 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CFO와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9. IT의 가치에 대한 설득 능력 높이기
탬파 국제공항의 IT 담당 부사장 마커스 세션은 경영진 외에도 다양한 사람과 기술 이야기를 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술 벤더가 최고 경영진에게 직접 영업을 하면서, 고객을 컨퍼런스나 후원 행사에 초대하고 있다.

세션은 CIO가 벤더가 제작한 마케팅 자료를 따라잡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2024년에는 IT의 가치를 홍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션은 “이제 모든 CIO는 IT가 왜 가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세션은 ‘비즈니스 언어로 말하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경영진과 함께 비즈니스 전략 계획을 개발하고 IT가 제공하는 가치를 더 잘 전달할 계획이다.

세션은 “예를 들어 클라우드의 워크로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로서 IT가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더 빠르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10. 비즈니스 운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세션은 스스로 비즈니스 운영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 더 나은 IT 리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물론 이런 목표를 위한 방법에 대해선 아직 고민 중이지만, 가능한 한 비즈니스의 다른 영역에 스스로를 통합하는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세션은 “비즈니스 운영의 어려움을 더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11. 기술 측면에 더 집중하기
IT 및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업체인 와이프로(Wipro)의 글로벌 CIO인 아눕 푸로히트는 수년간 경경험을 비춰볼 때 리더십 영역 외에도 기술적인 영역도 계속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는 물론 최신 기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푸로히트는 “기술적인 부분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 나는 비즈니스맨이지만 동시에 기술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기술적인 측면에서 계속 무언가를 시도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12. 직원 교육에 더 많은 시간 투자하기
푸로히트가 리더십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최근 더 투자하는 것은 IT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푸로히트는 “과거에도 연차가 낮은 IT 직원이나 외부 대학생과 생생한 업계 경험을 공유한 바 있지만 2024년에는 관련 교육에 더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푸로히트는 학계나 교수로 진출하려는 야망은 없지만, 시간을 내어 미래 세대의 IT 직원(그리고 미래의 CIO)를 지도하는 것이 직업적, 개인적 열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푸로히트는 “내가 어렸을 때는 그런 부분에서 나를 지도해준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내가 다른 미래 IT 업계 직원 및 CIO를 위해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3. 변화 주도 능력 함양하기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CIO인 크리스 바우어스는 IT 임원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직장 생활 내내 변화를 주도해 왔지만, 최근 등장한 AI는 새로운 유형의 변화 리더십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바우어스는 “이제 생각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나 역시 2024년에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생성형 AI는 내가 경험했던 그 어떤 기술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우어스는 사내외 혁신가 및 리더들과 협력하여 IT가 BCG에 더 나은 디지털 성과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동시에 업계 동료 및 만나는 모든 CIO와 긴밀히 협력하여 생성형 AI로 급변하는 시대에 다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14. 다른 리더십 기회 찾기
더 나은 IT 리더가 되고 싶은가? 디 마리아는 이를 위해 다른 커뮤니티의 장을 맡아보는 것을 추천했다. CIO가 전통적으로 관리하던 조직과는 다른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직원 리소스 그룹(Employee Resource Groups, 조직 내 비슷한 배경을 가진 여러 직원으로 구성된 직원 커뮤니티)을 이끌거나 비영리 단체, 전문 협회에서 자원봉사 임원 또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포함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함으로써 CIO는 평소 업무 중에 충분히 운동하지 못했던 리더십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고 디 마리아는 설명했다. 또한 CIO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다른 자원봉사자의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을 보고 배울 수도 있다.

워라이치는 디 마리아의 의견에 동의했다. 실제로 그는 부분적으로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고 자신의 CIO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클랙커마스 대학 CIO 외에 정보관리협회(Society for Information Management, SIM)의 포틀랜드 지부 회장직을 맡고 있다.

15. 더 나은 IT 리더가 되기 위해 집중하기
워라이치는 또한 IT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 내년에는 SIM의 임원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 지원할 생각이다.

워라이치는 “대부분의 CIO가 알고 있듯이 임원급에 오르면 외롭다.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많은 이와 소통하고 인맥을 쌓을 수 있다”라며 “동시에 내가 잘 못 보는 사각지대가 무엇인지 깨닫고 해결하고 계속 성장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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