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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애플이 비전 AI에 그토록 집중하는 이유

2024.03.20 Jonny Evans  |  Computerworld
비전 인텔리전스는 보이는 것을 이해하고, 그 정보를 맥락화하며, 그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현실의 외관을 바꿔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윈 AI 인수 소식에서 구글 등과 협력해 더 다양한 생성형 AI(genAI) 도구를 지원할 것이라는 최근의 보도에 이르기까지, 애플이 자체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정황이 분명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회사의 핵심 분야 중 하나는, 최근의 AI 유행 이전부터 회사가 집중해온 영역이다. 바로 비전 인텔리전스다.

현실을 소환
애플의 비전 인텔리전스는 보이는 것을 이해하고, 해당 정보를 맥락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보기를 변경하거나 변경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를 의미한다. 애플 사용자들은 이미 이런 종류의 AI를 활용하고 있다.

- 문서를 사진으로 찍으면, 애플은 텍스트를 복사하여 다른 문서에 붙여넣을 수 있게 해준다.
- 아이폰이 건물의 문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경우.
- 사진에서 'I' 버튼을 탭하여 보이는 것에 대한 설명으로 연결되는 경우.
- 아이폰이 노출된 세탁 라벨의 의미를 알려주는 경우.
- 번역을 사용하여 주변 표지판의 텍스트를 해독할 때.
- 라이다 센서가 방의 지도를 제공할 때.

이 외에도 많은 예가 있다. 여행 중 방향을 제시하는 더 나은 안내 방법들도 있을 수 있겠다.

전자 입자의 블루스
애플의 연구원들이 발표한 최근의 백서 하나가 놀라움과 논평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는 텍스트 및 이미지 데이터를 위한 멀티모달 모델인 MM1이라는 기술이 설명되어 있다. 즉,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사용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학습시킬 수 있는 이 기술은 AI의 ‘중요한 발전’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이 기술을 사용한 모델은 이미지 캡션, 시각적 질문 답변, 자연어 추론과 같은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이 시스템은 문맥 학습 기능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즉, 텍스트/단어와 이미지에서 빠르게 학습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이 기술이 매우 복잡하고 열린 가능성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후자는 AI 연구의 성배로 여겨지곤 한다. 이를 달성한다는 것은 맥락에 맞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미지의 활용이다. 애플이 이런 방식으로 머신 비전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키프레머 애니메이션 도구 소식이 있었고, 2023년에는 사실적인 몰입형 장면을 만들 수 있는 AI가 비전 프로용으로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사람을 위한 자동화
특히 후자의 제품은 애플의 생성형 시각 AI에 대한 비전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비전 프로를 착용한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 들어가서 그 공간을 탐색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완벽한 디지털 복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비전 인텔리전스로 무장한 이 도구는 단순히 장소를 곧이곧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공유 경험은 사용자가 탐색하던 장소와 비슷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공간의 완전한 디지털 표현이 될 수 있다. 몇 가지 매개변수를 조정하여 오류를 수정해서다.

이는 교통 관리부터 건물 및 시설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상황에서 유용하다. 실제와 같은 스마트하고 지능적인 공간 표현을 구축하는 능력은 건축과 디자인에도 확장될 수 있다. 물론 건강 분야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 중 어느 것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현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여러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데 있어 비전 프로의 입지가 확고해질 미래에 대해서는 100% 확신할 수 있다.

다른 기업에겐 상처일 수도
고도로 시각적인 운영 체제(visionOS)와 심층적인 맥락 이해 및 대응이 가능한 고도로 시각적인 AI의 결합은 단순히 유명한 톰 크루즈 영화인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영화를 자문한 미래학자들의 비전을 뛰어넘는 기술이 실시간으로 구현되고 있다. 

업계 전체가 애플의 방향으로 이동하려 할 것이며, 애플이 가장 빠르게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보기란 다른 기업에게 마음 아픈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때때로 상처를 받는 법이다. 

* Jonny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기고해온 전문 저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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