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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오픈소스 / 클라우드

“클라우드 업체 견제 위해”··· 레디스, BSD→듀얼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변경

2024.03.26 Paul Krill  |  InfoWorld
레디스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는 더 이상 레디스 소스코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없다. 새로 변경된 라이선스 때문이다.
 

레디스가 레디스 7.4부터 향후 모든 버전의 레디스 소프트웨어에 RSAL 2(Redis Source Available License 2)와 SSLPv1(Server Side Public License)라는 듀얼 라이선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전에 적용됐던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라이선스는 더 이상 레디스에서 활용되지 않는다.

레디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라이선스로 소스코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스코드 자체는 레디스 커뮤니티 에디션을 통해 개발자, 고객, 파트너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RSAL 2 하에 레디스 코어 기술과 레디스 스택 기술은 하나로 통합되고 다운로드 가능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제공된다. 레디스 스택에는 검색, JSON, 벡터, 확률 및 시계열 데이터 모델 관련 모듈이 포함된다. 레디스는 “새로운 레디스 소프트웨어는 키-값 및 문서 저장소, 쿼리 엔진은 물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저지연 벡터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디스는 최근 변화하는 인프라 환경에 맞춰 라이선스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NoSQL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레디스는 매출 대부분을 대형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얻고 있다. 대형 클라우드 업체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레디스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디스는 “레디스는 커뮤니티 주도의 거버넌스 모델을 유지하고 BSD 라이선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타 업체의 배포판이 계속 존재하는 것이 레디스의 기술적 성장을 막고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새로운 라이선스에 따라 레디스 제품을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더 이상 레디스 소스코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없다. 레디스는 “듀얼 라이선스 하에 일반 개발자는 아무런 변화 없이 이전과 똑같이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모든 레디스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유지된다.

RSALv2는 ‘소프트웨어 사용, 복사, 배포, 제공 및 파생 저작물 준비’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는 허용적(permissive)이면서 비카피레프트(non-copyleft) 성격을 가진 라이선스다. 단 RSALv2는 두 가지를 제한 사항을 명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사용자는 소프트웨어를 상업화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할 수 없다’라는 내용과 ‘라이선스, 저작권 또는 기타 고지를 제거하거나 가릴 수 없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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