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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되네' 애플 워치의 유용한 기능 10가지

2023.07.12 David Price  |  Macworld
지난 2014년 애플이 최초의 스마트워치를 공개했을 때 세상은 애플 워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몰랐다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 사실 애플도 마찬가지였다. 초기에 애플이 열정적으로 홍보한 피트니스 기능은 애플 워치의 매력으로 지속되었지만 터치(탭), 스케치, 심장박동 수 등을 친구와 공유하는 부분은 그렇지 않았다. 사용자와 서드파티 개발자가 스마트워치에서 원하는 것을 애플에 알려주고 애플이 이를 수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 Foundry

오늘날 애플 워치는 다양한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성숙했다. 용도가 워낙 방대해 사용자가 존재 여부조차 잘 모를 수 있는 유용한 기능 10가지를 소개한다.


아이폰 사진 더 잘 찍기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한 기능이다. 카메라가 사진 찍는 사람의 손에 닿지 않거나 시야에서 벗어나 원활한 작동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는 항상 있다. 예를 들면, 컴퓨터의 후면의 포트 사진을 찍고자 하는 경우나 모든 사람이 나와야 하는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다. 보통 이럴 땐 타이머가 활용되었지만 카메라를 정확하게 배치한 후 시간 내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애플 워치에는 타이머보다 나은 기능이 있다.
 
ⓒ Foundry

애플 워치에서 카메라 리모컨 앱을 열면 페어링된 아이폰의 카메라 앱이 동시에 설치된다. 아이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장면이 애플 워치에서도 그대로 보인다. 우측 하단의 옵션 버튼으로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전환할 수 있다(기타 설정의 토글도 가능). 촬영 준비가 되면 3초 타이머 버튼을 누르고 얼굴을 들고 미소를 짓자. 


애플 기기 잠금 해제

애플 워치는 암호를 한 번 입력해 잠금을 해제하고 나면 손목에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잠금 해제 상태가 유지된다. 따라서, 애플 워치는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 맥과 아이폰을 잠금 해제하는 편리한 디지털 키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설정 앱을 열고 ‘페이스 ID 및 암호(혹은 터치 ID 및 암호)’로 이동한 후 아래로 스크롤하면 표시되는 ‘애플 워치로 잠금 해제’ 밑의 토글을 누른다. 맥에서는 시스템 설정을 열고 ‘터치 ID 및 암호’로 이동한 후 본인의 애플 워치 옆에 있는 토글을 클릭한다.


게임하기

애플 워치는 비록 화면이 작지만 일부 재미있는 게임을 지원한다. 작은 화면이라는 제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게임이면 되는데,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필자가 추천하는 게임은 ‘딥 골프(Deep Golf)’와 ‘라이프라인(Lifeline)’이다. 모두 애플 워치 화면에 안성맞춤이다. 


챗GPT에 말 걸기

AI의 윤리 문제에 대해 각자 생각이 있겠지만, 챗GPT와 노는 것이 재미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피티(Petey) 앱 덕분에 이제는 애플 워치에서도 챗GPT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버튼을 누른 후 문의 사항을 입력하면(받아쓰기 버튼을 사용하면 손가락으로 누를 필요도 없어서 더 좋다) 미래의 AI 권력자가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컴플리케이션도 있다. 즉, 피티는 한 번만 누르면 접근 가능하다.
 
ⓒ Foundry


에어 제스처로 동작 제어

애플 워치를 제어하는 일반적인 방식은 손목에 착용한 후 다른 한쪽 손으로 화면을 터치하고 버튼과 다이얼을 누르고 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워치를 착용한 손으로 제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플의 편리한 접근성 기능인 보조터치(AssistiveTouch) 덕분에 가능하다.

페어링된 아이폰에서 애플 워치 앱을 연다(애플 워치 자체의 설정 앱에서 설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필자에게는 성가시게 느껴졌다). ‘나의 시계’ 탭에서 손쉬운 사용을 선택한 후 아래로 스크롤하다가 ‘AssistiveTouch’를 탭한다. 다음 화면 상단의 토글을 눌러 활성화한다.

기본적으로 애플 워치를 착용한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맞대면 메뉴에서 앞으로 움직이고 두 번 맞대면 뒤로 움직인다. 주먹을 쥐는 동작은 누르기에 해당한다. 주먹을 두 번 쥐면 동작 메뉴가 열린다. 이런 제스처는 익숙해지는 과정이 약간 필요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숙달될 것이다. 각 제스처에 연계된 동작은 변경할 수 있다.


보지 않고 시간 확인

이유를 막론하고 애플 워치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시간을 알고 싶다면 시간 말하기(Speak Time)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애플 워치에서 설정 앱을 열고 시계로 이동한 후 ‘시간 말하기’를 활성화하면 된다(페어링된 아이폰의 애플 워치 앱에서 설정할 수 있다. 시계로 이동하여 마찬가지로 ‘시간 말하기’를 누르면 된다.) 애플 워치 페이스에 손가락 두 개를 1초 정도 올려 두면 애플 워치가 소리 내어 시간을 알려 준다.

반대로 화면을 보지 않고 소리 없이 시간을 알고 싶은 경우에는 햅틱 피드백 기능인 탭틱 시간(Taptic Time)을 사용해 본다. 애플 워치 설정 앱에서 ‘시계 > 탭틱 시간’으로 이동하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필자에게는 ‘숫자’ 형식이 가장 쉽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14:36이라는 시간은 긴 탭 1번, 짧은 탭 4번, 긴 탭 3번, 짧은 탭 6번이 이어지는 형태로 표현된다.


메시지에 빠르게 답장하기 

애플 워치는 메시지를 자세히 쓰는 용도에 최적화된 기기는 아니지만 똑똑하게 설계된 워치OS 덕분에 도움은 된다. 수신된 메시지의 알림을 누르면(또는 애플 워치에서 메시지 앱을 열고 앱에서 메시지를 누르면) 답장 옵션이 표시된다. 답장하기는 생각보다 쉽다.

가장 쉬운 방법은 ‘예’, ‘아니오’, ‘나중에 전화 드려도 될까요?’ 같이 미리 작성된 답장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 번 누르기만 하면 미리 작성된 답장이 전송되는 간단한 방법이다. 이런 답장이 부족해 보인다면 페어링된 아이폰에서 워치 앱을 열고 ‘메시지 > 기본 답장’으로 이동하여 직접 작성하면 된다.
 
ⓒ Foundry

즉흥적인 답장을 쓰고 싶다면 손목에서 화면 키보드로 내용을 입력하면 되지만, 화면 키보드보다는 위로 쓸어 올려 필기 키보드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필기 키보드에서는 전체 화면을 사용해 한 번에 글자 한 개를 휘갈겨 쓸 수 있다. 작은 키를 누르는 것보다 훨씬 쉬운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받아쓰기 버튼을 누른 후 직접 말하는 것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 연장

애플 워치에 저전력 모드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아마도 애플 워치가 이미 절전 모드를 지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절전 모드는 애플 워치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배터리를 절약하는 극단적인 모드다. 반면 2022년 워치OS 9에 추가된 저전력 모드는 아이폰의 저전력 모드에 가깝다. 일부 기능과 설정을 줄여 배터리를 조금 더 오래 버티게 하는 방식이다.

저전력 모드를 활성화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시계 페이스를 위로 쓸어 올려 제어 센터를 연 후 배터리 백분율을 누른다. 남은 배터리 숫자 바로 밑에 ‘저전력 모드’라고 표시된 토글이 보이면 누른다. (참고 : 워치OS 10에서는 제어 센터 접근 방식이 측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개인 정보 보호

시리즈 5 이후부터 제공되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에는 장점이 많지만 개인적인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어 우려된다. 다행히 민감한 컴플리케이션과 알림은 손목을 들어올릴 때에만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먼저 일정 약속이나 건강 정보 같은 개인 정보를 표시할 가능성이 있는 컴플리케이션 설정부터 조절해 보자. 페어링된 아이폰에서 워치 앱을 연다. 내 워치 탭'에서 ‘디스플레이 및 밝기 > 항상 켜기 > 컴플리케이션 데이터 표시’로 이동한다. 이 부분에서는 항상 켜진 화면이 어둡게 표시된 모드에 있을 때 데이터 표시가 허용되는 컴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및 밝기 > 항상 켜기 > 알림 표시’로 이동하면 어둡게 표시된 모드에서 나타나는 알림과 손목을 들어올릴 때만 정보 표시가 허용되는 알림을 세부 조정할 수 있다.


티 나지 않게 길 안내 받기

새로운 도시에서 길을 잃었을 때 본인이 관광객이라는 사실(또는 손목에 비싼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고 주머니에는 비싼 스마트폰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티 내는 것은 금물이다. 따라서 애플 워치나 아이폰 화면을 보지 않고 티 나지 않게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지도 앱의 안내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한 장소에 있는 상태에서 아이폰의 지도 앱을 열고 목적지와 원하는 길 안내 유형을 선택한 후 길을 따라나선다. 이때 반드시 오른쪽의 음소거/음소거 해제 버튼을 눌러 소리 알림을 꺼야 한다. 아이폰은 주머니에 넣어 둔다.

길을 걷다 보면 애플 워치가 좌회전은 두 번의 짧은 울림 3회, 우회전은 빠르게 이어지는 10~12번의 햅틱 탭으로 알려 준다(횟수를 셀 필요는 없다. 리듬을 통해 알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진동이 길게 울린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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