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

2017년 주목해야 할 신생 오픈소스 업체 5곳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신생 업체들의 가치는 벤처 펀딩 금액만으론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오히려 시장의 눈을 끄는 것은 굵직한 인수 사례들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한 오픈소스 중심의 업체 데이스(Deis)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데이스 인수 금액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벤처업계 관계자들, 그리고 관련 투자자들이라면 관련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지 않으리라 믿는다. 물론 모든 신생 벤처업체가 대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최종 지향점으로 삼고 있진 않겠지만, 계약이 가져다 주는 막대한 돈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가치인 것이 사실이다.

시장의 흐름을 이해해보기 위해 필자는 지난 수년 간 이뤄진 오픈소스 기반 신생업체에 대한 투자 사례 중 대표적인 10건의 사례를 추려봤다. 이 업체들이 투자 받은 금액을 모두 합치면 그 규모는 1억 달러를 훌쩍 넘긴다.

이들 가운데 다섯 곳의 업체를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단 여기서는 최근 수년 내의 사례들만 다루고 있음을 참고하자.

아케네오(Akeneo)
설립 : 2013년
본사: 프랑스 낭트(미주, 독일 지사 운영)
투자 유치 규모 : 2017년 3월 파테크 벤처스(Partech Ventures) 및 알벤 캐피탈(Alven Capital)을 통한 1,300만 달러를 포함, 총 1,500만 달러 이상

주목할 점: 아케네오라는 이름은 민들레에서 채취하는 건과일의 일종인 ‘아케네(akene)’에서 유래한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자신들의 PIM이 민들레 홀씨처럼 가볍고 우아하게 퍼져나가길 바라며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이 설명을 들으면 ‘PIM’이 무엇인지 의문이 생긴다. PIM이란 상품 정보 관리(Product Information Management)의 약자로, 아케네오 측은 상품을 중점으로 다루는 CRM 시스템으로서 기술, 마케팅 상품 데이터의 영업, 제조망 전반에 걸친 공유를 촉진한다는 개념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케네오의 공동 설립자인 CTO 베노이트 자크몬트, CEO 프레드릭 데 곰버트, 엔지니어링 책임자 니콜라스 듀폰

아케네오의 설립자들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며, 이들의 PIM 소스 코드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가 이뤄지고 있다. 무료 오픈소스 에디션 이외에 아케네오는 상용 프리미엄 버전 역시 제공하며, 아디다스, 삼성 등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아케네오의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형,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애틱 랩스(Attic Labs)
설립 시기 : 2015년
본사 : 샌 프란시스코
투자 유치 규모 : 그레이락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 주도의 시리즈 A(Series A) 펀딩을 통한 81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애틱 랩스의 놈즈(Noms)는 대규모 정형 데이터의 저장 및 이동, 관련 협업을 위한 탈중앙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본래 맥 OS X 및 리눅스 환경에서 지원이 이뤄졌다. 놈즈의 개발진은 이것이 깃(Git) 등의 프로젝트와 많은 공통분모를 지닌다고 설명한다.

애틱 랩스는 놈즈가 여타 데이터베이스들과 차별화된다고 이야기하며, 놈즈만의 강점으로 내부의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에 대한 히스토리 추적 기능을 꼽는다. CEO 겸 공동 설립자인 아론 부드먼을 비롯한 애틱 랩스팀은 과거 구글 크롬, 크롬 OS, 그리고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구글 리더(Google Reader)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FOSSA
설립 시기 : 2014년
본사 : 샌 프란시스코
투자 유치 규모 : 베인 캐피탈 벤처스(Bain Capital Ventures) 주도의 시드 펀딩 22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FOSSA는 100만의 코드 베이스를 갖춘 오픈소스 매니지먼트 및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툴이다. FOSSA의 설립자 겸 CEO인 케빈 왕은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은 무수한 공유 코드를 통해 구성되지만, 그 코드들의 라이선스는 제 각각인 경우가 많다. 우리의 툴이 가치를 발휘하는 지점이 여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상품에 적용하는 코드를 작성하거나, 그 대다수를 소유할 필요가 없는 세상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신 최신 앱들은 수천의 서드 파티 개발자들에 의해 공유되는 코드에 의존한다. 우리는 FOSSA의 무료 공개 베타를 배포하고 있으며, 상용 에디션의 경우 저장소 당 월 500달러의 사용료가 청구된다. 솔라시티(SolarCity), 스마트씽즈(SmartThings) 등은 사업 초기부터 우리와 함께해 온 고객이다. 더불어 스카이프, 유튜브, 세일즈포스, 틴더 등의 설립자들이 우리의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헵티오(Heptio)
설립 시기 : 2014년
본사 : 시애틀
투자 유치 규모 : 엑셀(Accel) 주도 및 마드로나 벤처 그룹(Madrona Venture Group) 참여 시리즈 A 펀딩을 통한 85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헵티오는 2014년 구글이 개발해 현재는 리눅스 재단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내에서 지원되고 있는 쿠베르네티스(Kubernetes) 오픈소스 컨테이너화 관리/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의 두 설립자인 크레이그 맥러키와 조 베다가 설립했다.

헵티오의 설립자이자 쿠베르네티스 창시자인 조 베다와 크레이그 맥러키

헵티오의 목표는 쿠베르네티스를 프로덕션 환경으로 끌어와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데 있다. 이들 기업의 수입원 중 하나는 공공 또는 민간 조직을 대상으로 ‘쿠베르네티스 및 컨테이너 개론’ 등의 강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설립 초기부터 헵티오는 온프레미스 혹은 퍼블릭 클라우드 내부에서 앱을 구동하는 기업 고객들이 쿠베르네티스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을 모색해왔다. 헵티오라는 기업명의 경우에는 ‘스타 트렉 : 보이저’와 ‘세븐 오브 나인(Seven of Nine)’에 그 뿌리를 두고 매우 복잡한 의미를 담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냅라우트(SnapRoute)
설립 시기 : 2015년
본사 : 팔로알토
투자 유치 규모 : 노르웨스트 벤처 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 주도의 시리즈 A 펀딩 25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스냅라우트는 기업 네트워킹의 관점에서 특히 흥미로운 신생업체 가운데 하나다. CEO 제이슨 포레스터, 엔지니어 아담 카셀라, 고객 경험 디렉터 글렌 설리번은 모두 애플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킹 인프라스트럭처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인물들이다. 이들은 애플에서 네트워크 운영자로서 폐쇄형 네트워킹 시스템을 다루며 스냅라우트의 플렉스위치(Flexswitch) 네트워크 운영체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키워나갈 수 있었다(애플 사용자들이 애플의 폐쇄형 시스템으로부터 느끼는 당혹감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스냅라우트는 화이트 박스 스위치 및 라우터 상에서 플렉스위치를 구동하는 고객들에게 가시성이 완전히 보장되는 공개, 모듈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자사 기술이 더 강력하고 높은 신뢰도를 갖추게 될 것이라 주장한다. 이와 함께 스냅라우트는 오픈스위치(OpenSwitch) 프로젝트 등을 통한 ‘브로더 오프닝 네트워킹(broader opening networking)’ 운동에도 참여 중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4.26

2017년 주목해야 할 신생 오픈소스 업체 5곳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신생 업체들의 가치는 벤처 펀딩 금액만으론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오히려 시장의 눈을 끄는 것은 굵직한 인수 사례들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한 오픈소스 중심의 업체 데이스(Deis)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데이스 인수 금액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벤처업계 관계자들, 그리고 관련 투자자들이라면 관련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지 않으리라 믿는다. 물론 모든 신생 벤처업체가 대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최종 지향점으로 삼고 있진 않겠지만, 계약이 가져다 주는 막대한 돈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가치인 것이 사실이다.

시장의 흐름을 이해해보기 위해 필자는 지난 수년 간 이뤄진 오픈소스 기반 신생업체에 대한 투자 사례 중 대표적인 10건의 사례를 추려봤다. 이 업체들이 투자 받은 금액을 모두 합치면 그 규모는 1억 달러를 훌쩍 넘긴다.

이들 가운데 다섯 곳의 업체를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단 여기서는 최근 수년 내의 사례들만 다루고 있음을 참고하자.

아케네오(Akeneo)
설립 : 2013년
본사: 프랑스 낭트(미주, 독일 지사 운영)
투자 유치 규모 : 2017년 3월 파테크 벤처스(Partech Ventures) 및 알벤 캐피탈(Alven Capital)을 통한 1,300만 달러를 포함, 총 1,500만 달러 이상

주목할 점: 아케네오라는 이름은 민들레에서 채취하는 건과일의 일종인 ‘아케네(akene)’에서 유래한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자신들의 PIM이 민들레 홀씨처럼 가볍고 우아하게 퍼져나가길 바라며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이 설명을 들으면 ‘PIM’이 무엇인지 의문이 생긴다. PIM이란 상품 정보 관리(Product Information Management)의 약자로, 아케네오 측은 상품을 중점으로 다루는 CRM 시스템으로서 기술, 마케팅 상품 데이터의 영업, 제조망 전반에 걸친 공유를 촉진한다는 개념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케네오의 공동 설립자인 CTO 베노이트 자크몬트, CEO 프레드릭 데 곰버트, 엔지니어링 책임자 니콜라스 듀폰

아케네오의 설립자들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며, 이들의 PIM 소스 코드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가 이뤄지고 있다. 무료 오픈소스 에디션 이외에 아케네오는 상용 프리미엄 버전 역시 제공하며, 아디다스, 삼성 등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아케네오의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형,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애틱 랩스(Attic Labs)
설립 시기 : 2015년
본사 : 샌 프란시스코
투자 유치 규모 : 그레이락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 주도의 시리즈 A(Series A) 펀딩을 통한 81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애틱 랩스의 놈즈(Noms)는 대규모 정형 데이터의 저장 및 이동, 관련 협업을 위한 탈중앙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본래 맥 OS X 및 리눅스 환경에서 지원이 이뤄졌다. 놈즈의 개발진은 이것이 깃(Git) 등의 프로젝트와 많은 공통분모를 지닌다고 설명한다.

애틱 랩스는 놈즈가 여타 데이터베이스들과 차별화된다고 이야기하며, 놈즈만의 강점으로 내부의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에 대한 히스토리 추적 기능을 꼽는다. CEO 겸 공동 설립자인 아론 부드먼을 비롯한 애틱 랩스팀은 과거 구글 크롬, 크롬 OS, 그리고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구글 리더(Google Reader)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FOSSA
설립 시기 : 2014년
본사 : 샌 프란시스코
투자 유치 규모 : 베인 캐피탈 벤처스(Bain Capital Ventures) 주도의 시드 펀딩 22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FOSSA는 100만의 코드 베이스를 갖춘 오픈소스 매니지먼트 및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툴이다. FOSSA의 설립자 겸 CEO인 케빈 왕은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은 무수한 공유 코드를 통해 구성되지만, 그 코드들의 라이선스는 제 각각인 경우가 많다. 우리의 툴이 가치를 발휘하는 지점이 여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상품에 적용하는 코드를 작성하거나, 그 대다수를 소유할 필요가 없는 세상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신 최신 앱들은 수천의 서드 파티 개발자들에 의해 공유되는 코드에 의존한다. 우리는 FOSSA의 무료 공개 베타를 배포하고 있으며, 상용 에디션의 경우 저장소 당 월 500달러의 사용료가 청구된다. 솔라시티(SolarCity), 스마트씽즈(SmartThings) 등은 사업 초기부터 우리와 함께해 온 고객이다. 더불어 스카이프, 유튜브, 세일즈포스, 틴더 등의 설립자들이 우리의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헵티오(Heptio)
설립 시기 : 2014년
본사 : 시애틀
투자 유치 규모 : 엑셀(Accel) 주도 및 마드로나 벤처 그룹(Madrona Venture Group) 참여 시리즈 A 펀딩을 통한 85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헵티오는 2014년 구글이 개발해 현재는 리눅스 재단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내에서 지원되고 있는 쿠베르네티스(Kubernetes) 오픈소스 컨테이너화 관리/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의 두 설립자인 크레이그 맥러키와 조 베다가 설립했다.

헵티오의 설립자이자 쿠베르네티스 창시자인 조 베다와 크레이그 맥러키

헵티오의 목표는 쿠베르네티스를 프로덕션 환경으로 끌어와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데 있다. 이들 기업의 수입원 중 하나는 공공 또는 민간 조직을 대상으로 ‘쿠베르네티스 및 컨테이너 개론’ 등의 강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설립 초기부터 헵티오는 온프레미스 혹은 퍼블릭 클라우드 내부에서 앱을 구동하는 기업 고객들이 쿠베르네티스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을 모색해왔다. 헵티오라는 기업명의 경우에는 ‘스타 트렉 : 보이저’와 ‘세븐 오브 나인(Seven of Nine)’에 그 뿌리를 두고 매우 복잡한 의미를 담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냅라우트(SnapRoute)
설립 시기 : 2015년
본사 : 팔로알토
투자 유치 규모 : 노르웨스트 벤처 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 주도의 시리즈 A 펀딩 250만 달러 유치

주목할 점 : 스냅라우트는 기업 네트워킹의 관점에서 특히 흥미로운 신생업체 가운데 하나다. CEO 제이슨 포레스터, 엔지니어 아담 카셀라, 고객 경험 디렉터 글렌 설리번은 모두 애플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킹 인프라스트럭처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인물들이다. 이들은 애플에서 네트워크 운영자로서 폐쇄형 네트워킹 시스템을 다루며 스냅라우트의 플렉스위치(Flexswitch) 네트워크 운영체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키워나갈 수 있었다(애플 사용자들이 애플의 폐쇄형 시스템으로부터 느끼는 당혹감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스냅라우트는 화이트 박스 스위치 및 라우터 상에서 플렉스위치를 구동하는 고객들에게 가시성이 완전히 보장되는 공개, 모듈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자사 기술이 더 강력하고 높은 신뢰도를 갖추게 될 것이라 주장한다. 이와 함께 스냅라우트는 오픈스위치(OpenSwitch) 프로젝트 등을 통한 ‘브로더 오프닝 네트워킹(broader opening networking)’ 운동에도 참여 중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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