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AI

구글 클라우드, 넥슨에 ‘버텍스 AI’ 공급…“게임·커뮤니티 부적절한 콘텐츠에 막는데 AI 활용”

2023.10.26 편집부  |  CIO KR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이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를 기반으로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슨은 전 세계 19억 명의 이용자들이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유해 콘텐츠를 탐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신작 출시 및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작품마다 유해 콘텐츠 선별 기준이 달라지는 게임의 특수성 때문에 AI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콘텐츠 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넥슨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를 도입했다.

버텍스 AI는 맞춤형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배포,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이다. 구글클라우드에 따르면, 넥슨은 유해 콘텐츠를 빠르고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도록 버텍스 AI를 활용해 게임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정했다. 또한 자체 수집한 이미지를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특화된 데이터셋으로 모델을 직접 학습시켰으며, 버텍스 AI가 제공하는 지표를 바탕으로 파라미터를 조정해 이미지 탐지 정확도를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었다.

넥슨은 버텍스 AI의 모델 가든(Model Garden)에서 다양한 모델을 테스트했는데 그중에서도 멀티모달 해석 기능이에 특화된 ‘클립(CLIP)’을 선택했다. 모델 가든은 구글 자체 모델은 물론 타사 및 오픈소스 등 100개 이상의 기반 모델을 제공하며,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모델을 손쉽게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립은 이미지와 더불어 이미지에서 추출한 맥락적 텍스트를 함께 해석함으로써 넥슨의 탐지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넥슨의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은 구글의 오픈소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텐서플로(TensorFlow) 환경에서 운영된다.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학습, 운영, 배포까지 모두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드투엔드로 진행되며, 넥슨이 직접 개발한 게임뿐만 아니라 외부 스튜디오에서 제작해 퍼블리싱하는 게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넥슨 장창완 인텔리전스랩스 선행개발실장은 “버텍스 AI는 넥슨이 구상한 AI 모델의 기준과 방향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라며 “수십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빠른 속도에도 클라우드 비용 부담이 늘어나지 않은 점 또한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강형준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기업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아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멀티모달, LLM 등 새로운 모델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