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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프루프포인트, 암호화폐 기반 사기 수법 ‘돼지도살’ 연구 결과 발표

2022.10.27 편집부  |  CIO KR
프루프포인트의 위협 연구팀은 최근 암호화폐 기반 사기 수법 ‘돼지도살(Pig Butchering)’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기 피해 금액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기도 하는 이 사기 수법의 매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해 프루프포인트 연구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수많은 위협 행위자를 추적했다.

프루프포인트는 중국어 샤주판(Sha Zhu Pa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다양한 ‘돼지도살(Pig Butchering)’ 사기 위험을 감지·추적했다. 돼지도살은 로맨스 스캠과 같이 사람간의 신뢰관계를 이용한 사기수법으로, 위협 행위자는 암호화폐 사용자를 유인해 가짜 암호화폐로 바꾸도록 유인해 돈을 갈취한다. 
 

돼지도살 같은 사기는 이전에는 주로 아시아에서 관찰되었지만 최근에는 영어권 국가로 확산되는 등 대규모 산업으로 성장해 조직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데이트앱이나 소셜미디어 플랫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뤄진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프루프포인트 연구진은 지난 3개월간 위협 행위자들과 실제 접촉하면서 돼지도살 사기 위험 감지 기법을 개발해왔다. 위협 행위자들과 연락 관계를 구축해 진행했으므로 가해자들은 피해자 타깃 설정 단계에서도 연구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위협 행위자는 피해자에게 링크를 전송받으면 클릭하지 말라고 압박하기 때문에, 링크를 보내려고 하면 피해자를 탓하고, 링크 전송자를 아예 차단하는 경우가 있다. 

프루프포인트 연구진은 이번 돼지도살 사기 체험을 통해 악성 암호화폐 사이트·이메일 검증 도메인을 작성하고 해당 리스트를 차단했다. 또, 프루프포인트 사기 감지 규칙을 도출했다. 악성 암호화폐 사이트 감지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종 사기 네트워크 침입탐지기술(Emerging Threats network IDS)도 개발 중이다.

프루프포인트의 위협 연구 및 검출 담당 부사장인 셰럿 드그리포는 “암호화폐 사기는 암호화폐 만큼이나 오래되었지만, 이번 프루프포인트의 최신 연구는 암호화폐 사기의 구조 및 행태가 더 복잡해지고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돼지도살 수법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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