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3

일문일답 | “팬데믹에서 배운 교훈, '우리는 소비자를 모르고 있다'” PVH의 CIO

CIO staff | CIO
비즈니스 성공에 혁신이 필수적인 시대다. IT 리더들은 회사가 기대하게 된 속도로 꾸준히 혁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IDG 데릭 헐리츠키는 ‘CIO 100 심포지움 및 어워즈’ 가상 행사에서 PVH 글로벌 CIO 에일린 마호니와 마주 앉아 그녀가 IT 혁신에 접근하는 방식과 그녀의 팀이 비즈니스 성공을 이뤄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PVH에서 마호니의 역할은 기술 영역을 넘어선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이른다. PVH는 ‘북미 전자상거래 가속화’ 프로젝트로 ‘2021 CIO 100 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이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발췌하여 정리한 것이다. 



Q. 혁신이 매우 중요한 가운데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인가?
첫째,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사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이상적이거나 본인이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 어떻게 그 상태에 단계별로 도달할지 연구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방향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솔루션 기술의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파악하여 혁신의 여정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그러한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나 사용 사례를 발견하여 비교적 빠르게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기세가 생기기 때문이다.

CIO 100 상을 받은 ‘북미 전자상거래 가속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어떻게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지 소개한다면?
2020년 3월, 이례적인 사태로 세상이 변했고 우리 회사의 소매 매장도 문을 닫았다. 쌓인 재고의 대부분은 문을 닫은 여러 매장에 산재해 있었다.

처음에 ‘매장에서의 주문이 처리되도록 하겠다’라고 제안했을 때 회사 측은 ‘안 된다. 매장 폐쇄 상태가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니 일단 대기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설득에 나서야 했다.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MVP를 세워 보여주기로 했다. 동의를 받아낸 시점부터 2주 반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캘빈 클라인 속옷 그룹에서 여러 스타일을 선택한 후(다들 한가하고 집에 있으니 편안한 것을 원했다) 해당 스타일은 매장에서 주문을 처리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실시 첫날부터 1,000건의 주문이 매장에서 처리됐다.

회사 측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전자상거래 재고뿐 아니라 전체 공급망에 있던 재고를 갑자기 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볼 때 PVH는 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첫째, 우리는 소비자들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고 소비자들이 어떤 식으로 쇼핑을 재개하고 싶어 하는지 잘 모른다는 점을 깨달았다. 주요 단계와 지표를 설정해야만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할지 제대로 감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직접 보유 및 운영 중인 사업은 물론 도매 협력업체의 사업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들의 가능성 실현에 도움이 될 제휴 방식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예전에는 우리가 배송을 하면 도매업체가 알아서 하는 식이었지만 지금은 소비자의 쇼핑 방식과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쇼핑하기 원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협업에 더 가깝다.

따라서, 우리는 보유한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협력업체와 더 많이 공유도 하고 있다. 그래야만 그 여정에서 배우고 전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다. ciokr@idg.co.kr



2021.11.23

일문일답 | “팬데믹에서 배운 교훈, '우리는 소비자를 모르고 있다'” PVH의 CIO

CIO staff | CIO
비즈니스 성공에 혁신이 필수적인 시대다. IT 리더들은 회사가 기대하게 된 속도로 꾸준히 혁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IDG 데릭 헐리츠키는 ‘CIO 100 심포지움 및 어워즈’ 가상 행사에서 PVH 글로벌 CIO 에일린 마호니와 마주 앉아 그녀가 IT 혁신에 접근하는 방식과 그녀의 팀이 비즈니스 성공을 이뤄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PVH에서 마호니의 역할은 기술 영역을 넘어선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이른다. PVH는 ‘북미 전자상거래 가속화’ 프로젝트로 ‘2021 CIO 100 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이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발췌하여 정리한 것이다. 



Q. 혁신이 매우 중요한 가운데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인가?
첫째,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사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이상적이거나 본인이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 어떻게 그 상태에 단계별로 도달할지 연구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방향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솔루션 기술의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파악하여 혁신의 여정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그러한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나 사용 사례를 발견하여 비교적 빠르게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기세가 생기기 때문이다.

CIO 100 상을 받은 ‘북미 전자상거래 가속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어떻게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지 소개한다면?
2020년 3월, 이례적인 사태로 세상이 변했고 우리 회사의 소매 매장도 문을 닫았다. 쌓인 재고의 대부분은 문을 닫은 여러 매장에 산재해 있었다.

처음에 ‘매장에서의 주문이 처리되도록 하겠다’라고 제안했을 때 회사 측은 ‘안 된다. 매장 폐쇄 상태가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니 일단 대기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설득에 나서야 했다.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MVP를 세워 보여주기로 했다. 동의를 받아낸 시점부터 2주 반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캘빈 클라인 속옷 그룹에서 여러 스타일을 선택한 후(다들 한가하고 집에 있으니 편안한 것을 원했다) 해당 스타일은 매장에서 주문을 처리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실시 첫날부터 1,000건의 주문이 매장에서 처리됐다.

회사 측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전자상거래 재고뿐 아니라 전체 공급망에 있던 재고를 갑자기 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볼 때 PVH는 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첫째, 우리는 소비자들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고 소비자들이 어떤 식으로 쇼핑을 재개하고 싶어 하는지 잘 모른다는 점을 깨달았다. 주요 단계와 지표를 설정해야만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할지 제대로 감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직접 보유 및 운영 중인 사업은 물론 도매 협력업체의 사업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들의 가능성 실현에 도움이 될 제휴 방식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예전에는 우리가 배송을 하면 도매업체가 알아서 하는 식이었지만 지금은 소비자의 쇼핑 방식과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쇼핑하기 원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협업에 더 가깝다.

따라서, 우리는 보유한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협력업체와 더 많이 공유도 하고 있다. 그래야만 그 여정에서 배우고 전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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