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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의 똑똑한 변신' 스마트 모니터 뜰까?

2013.08.27 Mark Hachman  |  PCWorld

많은 사람들이 데스크톱 PC가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곤 한다. 하지만 PC 대신 PC가 연결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려보자.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수많은 화면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책상에 놓인 '오래되고', '멍청한' 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모니터 제조업체들 또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래의 모니터는 어떤 모습일까? 스마트하고, 연결되어 있고, 때로는 이동이 가능한 모니터이다. 한 마디로 단순한 LCD 패널이 아니다. 그보다는 CPU와 터치스크린, 스토리지, 제 기능을 하는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이 장착된 태블릿에 가깝다.

그렇다면 스마트 모니터와 올인원(all-in-one) PC에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휴대용 디스플레이 또는 태블릿과 비교하면 무엇이 다를까?

현재로서 큰 차이는 없다. 컴퓨터 부품의 크기가 작아지고 점차 모듈식이 되어가면서, (모니터 제조업체를 포함) 모든 제조업체들이 유연하게 새 개념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용자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제조업체들은 향후 스마트 모니터가 기존의 패밀리 데스크톱 PC를 대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모니터 자체가 웹 브라우징과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고 간소한 컴퓨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을 연결하고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 모니터는 다시 일반 모니터가 된다. 노트북 컴퓨터와 태블릿의 CPU와 OS가 우위를 차지하도록 허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내장용 CPU가 점차 더 많이 보급되고 저렴해지면, 스마트 모니터가 일반 모니터를 밀어낼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물론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이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인 로다 알렉산더는 스마트 모니터에 대해 태블릿과 올인원의 경계를 탐색하는 '실험적'이고 '확실히 정립되지 않은' 상품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녀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스마트 모니터를 제작한 것은 자연스러운 발전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만히 앉아 모니터 시장과 제조업체의 미래를 방관하기보다는 입지를 확대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으려는 시도다. 모니터 제조업체들은 태블릿 벤더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방식의 시장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 모니터 제조업체들은 약 1년 전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 앱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인터넷 브라우저를 장착한 커넥티드(Connected) TV의 전철을 밟기로 한 것이다.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올 한해 전세계적으로 수천 만 대에 달하는 커넥티드 TV가 판매되고 인터넷 연결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TV의 수가 1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영국의 규제당국인 오프콤(Ofcom)이 지난 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판매된 TV 가운데 인터넷 연결기능이 내장된 비중이 20%에 달한다. 미래에는 거의 모든 HDTV에 인터넷 연결 기능이 내장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첫 스마트 모니터: 1세대의 문제들
지난 해 가을, 뷰소닉(Viewsonic)은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22인치 풀 HD LCD 모니터인 VSD220 모델을 출시했다. 그런데 이 모니터의 소매 가격은 362달러로 동일한 해상도를 지원하는 에이수스의 22인치 LCD 모니터인 VS228H-P의 두 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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