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일과 삶, 평생 학습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한가한 시간에 공부하고, 컨퍼런스에 시간을 내고, 업계 그룹에 가입하는 것은 평생 교육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이다.
 

일과 가정, 개인의 성장 간 균형을 맞추기에 하루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필자는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편, 정규직 직원, 사업주다. IT 프로젝트 관리 MBA를 취득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지만, 가족과의 관계나 커리어의 성공을 희생하지 않고도 시간을 관리하고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

미묘한 균형을 맞추면서 배운 3가지 핵심 전략은 이렇다.

- 일관된 일정을 지킨다.
- 조용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 업계 트렌드를 파악한다.

이 시기에 MBA를 선택한 이유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더 높은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다. 거의 20년 동안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고 발전해 왔기 때문에 이제 다음 목표는 리더십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웨스턴거버너스 대학교의 MBA 과정을 선택했다. 동기가 있거나 사전 지식이 있을 때 학위 프로그램을 매우 빠르게 마칠 수 있는 속성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젝트 관리, 회계, 윤리적 리더십 과정을 포함한 12개 수업을 6개월 한 학기 동안 수강하면서 MBA 과정을 마칠 계획이다.

일관성에서 시작
바쁜 직장인으로서 평생 교육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려면 학습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쪼개야 한다. 일주일에 몇 번의 시간 혹은 일 단위로 쪼개는 것이 유지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이다. 최소한 매주 시간을 따로 할애해 학습을 진행하면서 주제가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말은 집안일과 생활로 바쁘기 때문에 주중에 공부하고 학습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는 일주일에 두어 번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허락된다면 직장에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일부 고용주는 직장에서의 자격증 공부를 문제삼지 않을 수 있다.

규칙적인 노력은 시간이 흐르면서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일관성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 전문가에게는 온라인 대학 강좌, 유데미(Udemy) 동영상 강좌, 책을 통한 자기 주도 학습, 강사가 진행하는 부트캠프 등 여러 학습 방법이 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루틴과 습관을 만들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루틴에는 공부하는 동안 특정 재생 목록을 듣거나, 집에 공부용 공간을 정해 놓거나, 챕터나 섹션을 완료한 후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것도 포함된다. 가정을 꾸리고 커리어를 쌓으며 10년 넘게 꾸준히 학교를 다닌 혹자는 음악을 틀어 놓거나 공간을 정해 놓으면 공부 및 학습과 연관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제 공부할 시간”이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작은 보상은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에피소드를 보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 등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루틴이 쌓이면 학습 욕구-반응-보상 루프를 만들어 습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에너지를 찾기
이른 아침과 늦은 밤은 집에서 일을 처리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다. 필자의 가족은 10대 청소년, 미취학 아동, 유아이며 모두 스포츠, 동아리, 숙제가 있다. 말할 것도 없지만 아이들은 보통 저녁 식사를 기대한다. 다시 말해 아침은 바쁘고, 낮에는 업무가 많으며 저녁은 활동으로 가득 차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시간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집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은 평일 오후 9시경이다. 그때 한두 시간 정도 공부나 학습을 하려고 계획한다. 올빼미형 인간이기 때문에 늦은 밤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만약 아침이 더 잘 맞는다면 일주일에 며칠씩 한두 시간 일찍 일어나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아침이든 밤이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라. 작은 희생일 수 있지만, 이 시간이 반드시 다른 사람이나 약속을 위한 것일 필요는 없다.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쪼개서 그 시간 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학습하라.

기술 뉴스와 트렌드를 최신 상태로 유지
기술 전문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의 핵심은 해당 분야의 최신 뉴스와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며, 이미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수십 년 동안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는 순간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알고난 후에 무엇을 배우는가다”라는 해리 트루먼의 말처럼 말이다.

다행히도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새로운 지식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 그룹, 컨퍼런스, 학습 기회는 충분하다. 필자는 '네트워크월드'와 자매 간행물을 읽고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지역 및 전국 업계 인맥과 연결해 학습 경험은 물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 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정보시스템보안협회(ISSA)와 블랙스 인 테크놀로지(BIT) 등 2개의 전문 단체에 소속돼 있다. ISSA의 지역 지부에서는 분기별 모임을 주최하는데, 여기서 다른 기술 파트너가 새로운 기술이나 업계 동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또한 컨퍼런스 역시 귀중한 자원이다. 고용주는 종종 업계 관련 컨퍼런스에 직원을 파견하기 위해 예산을 할당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를 적극 활용하라. 필자는 매년 셰어포인트 컨퍼런스, 블랙햇, RSA 등의 기술 중심 행사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업계에서 일할 때는 APTA, CTA와 같은 산업별 행사에도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관심사와 기술 수준에 따른 학습 트랙과 함께 충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가정 생활과 업무의 연속에서 추가 교육을 받을 시간을 내기가 불가능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일관성, 섬세한 계획, 인내심, 적응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개인과 직업 모두에 있어 균형을 이루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 Michael Flowers는 기업 환경 설계, 관리 및 보호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시스템 엔지니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