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2

MS, 윈도우 가격 체계 개편··· 구독형 라이선스 확대 '노림수'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기업용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구독 제품군을 변경했다. 오피스 2019, 윈도우 서버 2019의 영구 라이선스와, 이와 관련된 CAL(client access licenses) 가격도 인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을 밝히지 않았지만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 관련해서는 일부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업체는 FAQ 웹페이지를 통해 "윈도우의 경우 가격을 재산정중이다. 기기당, 사용자당 가격 체계의 이름도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전략에 맞춰 수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디렉션스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이번 라이선스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 많지만 분명한 것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처럼 가격과 서비스 이름을 바꾼 것은 제품 사용 권한을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와 연동되도록 라이선스 모델을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 (오피스 365 같은) 1인당 요금제가 대표적이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는 지난 2016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를 구독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윈도우 10의 최고가 버전인 엔터프라이즈에 적용된다. 기존 라이선스는 기기를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발급하지만, E3와 E5 구독은 사용자당 라이선스를 구매한다. 구독으로 구매한 사용자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설치한 기기 최대 5대에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윈도우 10 E3의 구독료는 사용자당 연 84달러, 월 7달러다. E5는 연 168달러, 월 4달러다. E5에는 기업용 사이버 위협 감지 및 대응 서비스인 '윈도우 디펜더 ATP(Advanced Threat Protection)'가 포함돼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구독형 SKU(stock-keeping units)에도 E3와 E5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구독형 SKU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전통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여기서 전환이란 윈도우 10 프로에서의 엔터프라이즈로 업그레이드한 후 일시불 혹은 할부로 다년 SA(Software Assurance)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판매 모델 중 하나는 중단하고 다른 것들은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먼저, 중단되는 판매 모델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 퍼 디바이스(Windows 10 Enterprise E5 Per-Device)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SKU를 가격표에서 삭제할 예정이다.

다른 것들에는 제품명에서 '사용자당(Per-User)', '기기당(Per-Device)' 태그가 빠진다. 예를 들어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 퍼 유저'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 퍼 디바이스'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 바뀐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 퍼 디바이스'는 없어질 예정이므로, 퍼 유저 SKU는 본래 이름인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결국 구독 제품의 이름은 E3 또는 E5로 통합된다.


한편 가격 측면을 보면, 윈도우의 인상폭은 오피스 2019보다는 훨씬 적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AQ 웹페이지를 통해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의 가격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와 맞추기 위해 인상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기당 라이선스와 사용자당 라이선스의 가격을 똑같이 매길 것임을 의미한다. 전자가 1대에서만 쓸 수 있고, 후자가 5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같은 비용을 청구한다는 것이다. FAQ 페이지의 다른 내용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역이나 유통사에 따라 별도로 매겨지는 가격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이 새 가격은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구독 체계의 이름을 변경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고가 구독 제품인 '윈도우 365 엔터프라이즈(Microsoft 365 Enterprise)'와 제품명을 일관성 있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윈도우 365 엔터프라이즈에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 E5, 오피스 365 E5, E5의 사용자당 라이선스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 플러스 시큐리티(Enterprise Mobility Suite + Security) 관리 툴 등이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처럼 가격을 올리고 기기당 라이선스를 줄이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라는 우산 아래, 더 많은 사용자를 구독 모델에 가입시키고 동시에 가능한 비싼 모델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다. 밀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시장 메시지를 보면, 윈도우 10 혹은 오피스 365 자체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즉, 이들 단일 제품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이들이 미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365'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와 E5는 사용자당 월 7달러, 14달러지만, 협력업체가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엔터프라이즈 E3는 34~36달러, E5는 61~65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성품의 구성품인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의 가격을 전반적으로 맞추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밀러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기기당 라이선스의 가격 인상은 사용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그는 "가격 인상은 기기당 라이선스를 사용해 온 많은 고객을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기기당 라이선스와 사용자당 라이선스의 가격이 다르지 않다는 점은 더 많은 사람이 사용자당 라이선스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설사 고객이 사용자당 라이선스 모델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08.02

MS, 윈도우 가격 체계 개편··· 구독형 라이선스 확대 '노림수'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기업용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구독 제품군을 변경했다. 오피스 2019, 윈도우 서버 2019의 영구 라이선스와, 이와 관련된 CAL(client access licenses) 가격도 인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을 밝히지 않았지만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 관련해서는 일부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업체는 FAQ 웹페이지를 통해 "윈도우의 경우 가격을 재산정중이다. 기기당, 사용자당 가격 체계의 이름도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전략에 맞춰 수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디렉션스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의 애널리스트 웨스 밀러는 "이번 라이선스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 많지만 분명한 것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처럼 가격과 서비스 이름을 바꾼 것은 제품 사용 권한을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와 연동되도록 라이선스 모델을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 (오피스 365 같은) 1인당 요금제가 대표적이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는 지난 2016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를 구독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윈도우 10의 최고가 버전인 엔터프라이즈에 적용된다. 기존 라이선스는 기기를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발급하지만, E3와 E5 구독은 사용자당 라이선스를 구매한다. 구독으로 구매한 사용자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를 설치한 기기 최대 5대에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윈도우 10 E3의 구독료는 사용자당 연 84달러, 월 7달러다. E5는 연 168달러, 월 4달러다. E5에는 기업용 사이버 위협 감지 및 대응 서비스인 '윈도우 디펜더 ATP(Advanced Threat Protection)'가 포함돼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구독형 SKU(stock-keeping units)에도 E3와 E5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구독형 SKU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전통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여기서 전환이란 윈도우 10 프로에서의 엔터프라이즈로 업그레이드한 후 일시불 혹은 할부로 다년 SA(Software Assurance)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판매 모델 중 하나는 중단하고 다른 것들은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먼저, 중단되는 판매 모델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 퍼 디바이스(Windows 10 Enterprise E5 Per-Device)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SKU를 가격표에서 삭제할 예정이다.

다른 것들에는 제품명에서 '사용자당(Per-User)', '기기당(Per-Device)' 태그가 빠진다. 예를 들어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 퍼 유저'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 퍼 디바이스'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 바뀐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 퍼 디바이스'는 없어질 예정이므로, 퍼 유저 SKU는 본래 이름인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5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결국 구독 제품의 이름은 E3 또는 E5로 통합된다.


한편 가격 측면을 보면, 윈도우의 인상폭은 오피스 2019보다는 훨씬 적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AQ 웹페이지를 통해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의 가격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와 맞추기 위해 인상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기당 라이선스와 사용자당 라이선스의 가격을 똑같이 매길 것임을 의미한다. 전자가 1대에서만 쓸 수 있고, 후자가 5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같은 비용을 청구한다는 것이다. FAQ 페이지의 다른 내용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역이나 유통사에 따라 별도로 매겨지는 가격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이 새 가격은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구독 체계의 이름을 변경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고가 구독 제품인 '윈도우 365 엔터프라이즈(Microsoft 365 Enterprise)'와 제품명을 일관성 있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윈도우 365 엔터프라이즈에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 E5, 오피스 365 E5, E5의 사용자당 라이선스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 플러스 시큐리티(Enterprise Mobility Suite + Security) 관리 툴 등이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처럼 가격을 올리고 기기당 라이선스를 줄이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라는 우산 아래, 더 많은 사용자를 구독 모델에 가입시키고 동시에 가능한 비싼 모델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다. 밀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시장 메시지를 보면, 윈도우 10 혹은 오피스 365 자체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즉, 이들 단일 제품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이들이 미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365'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E3와 E5는 사용자당 월 7달러, 14달러지만, 협력업체가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엔터프라이즈 E3는 34~36달러, E5는 61~65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성품의 구성품인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의 가격을 전반적으로 맞추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밀러는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기기당 라이선스의 가격 인상은 사용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그는 "가격 인상은 기기당 라이선스를 사용해 온 많은 고객을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기기당 라이선스와 사용자당 라이선스의 가격이 다르지 않다는 점은 더 많은 사람이 사용자당 라이선스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설사 고객이 사용자당 라이선스 모델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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