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행사에서 증명해야 하는 3가지

Scott M. Fulton, III | IDG News Service
2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일반 사용자 에디션을 공개하면, 이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핵심적인 질문들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이다. 윈도우 10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풍부한 상황에서 사용자는 윈도우 10을 기꺼이 선택할 것인가? 또한 사용자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또 다른 곳인 기업들은 윈도우 10을 선택할 것인가?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윈도우 8보다는 윈도우 10을 더 좋아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윈도우 8은 윈도우 7의 디자인과 테마, 기능을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윈도우 8에게는 이미 윈도우 7의 모든 장점을 갖춘 경쟁자가 있다. 바로 윈도우 7 자체다. 사실이다. PC 업체들은 여전히 윈도우 7을 탑재한 업무용 PC를 생산하고 있다. 친숙함이 가져다 주는 일관성 있는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블랙베리가 전략을 180도 선회해 사람들에게 옛날 블랙베리를 생각나게 하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재방송은 싸구려 전략이다. 만약 윈도우 10이 재생 윈도우에 불과하다면, 사람들은 윈도우 7을 1~2년 더 사용하고 말 것이고, 윈도우 10은 실패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을 노리고 경쟁자들이 달려 들 것이다. 저울의 다른 끝에서 만약 윈도우 10이 또 하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베테랑 사용자들에게 아무 것도 기억나게 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도 실패할 것이다. 수요일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이 될 것이며, 이번에는 안전망도 없다.

이번 행사는 일반 사용자에 중점을 둔 것이기만, 기업의 관심 역시 높다. 어떤 이유에서건 윈도우 8은 기업으로부터 거부당했다. 주된 이유는 충분히 납득할만하다. 직원들을 새로 교육시키는 것은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당면 과제는 사용자들이 올 가을 정식 출시 전까지 윈도우 10의 잠재력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과제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증명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이다.

1. 윈도우 10의 사용법은 친숙하면서도 새로워야 한다.
사용법은 방법론을 의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기반 철학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은 모든 플랫폼 모든 디바이스에서 근간이 되는 하나의 사용법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 대해서 이와 유사한 사용법을 갖추어야만 한다.

윈도우 폰은 시작 메뉴와 작업표시줄 등 PC처럼 보이는 방법으로 휴대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것처럼 보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윈도우 8은 PC 사용자에게 윈도우 폰 8의 작은 타일을 흩뿌려놓은 모습과 비슷하게 보이려고 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사용자는 한 디바이스가 다른 디바이스와 비슷하게 보이거나 동작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한 사용자는 두 가지 디바이스를 똑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종류의 디바이스를 사용하건 관계없이 자신의 문서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모아둘 수 있는 친숙한 장소 하나를 필요로 한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롭박스나 에버노트에서 한 페이지를 빌려올 수 있다면, 윈도우를 서로 다른 디바이스 간에 동기화해야 하는 파일 시스템이 아니라 여러 디바이스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러 디바이스가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똑 같은 방법으로 동작해야 할 필요가 없다.

2. 윈도우 10은 각각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만약 많은 수의 윈도우 사용자가 윈도우 구독자가 되려면, 이들 사용자는 윈도우를 서비스로 인지해야 한다. 그런데 신문은 사용자가 온라인 신문을 읽는 디바이스에 따라 구독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다.

아직 윈도우 10의 소비자 가격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구독 방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내놓지 않으면, 윈도우 폰 10은 지금까지 확보한 사용자 이상을 얻지 못할 것이다. 만약 윈도우가 진정으로 어떤 종류의 디바이스에나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현된다면, 한 번 가입으로 여러 디바이스에 설치해 사용하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다.

3. 윈도우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일 사람들이 지지할 수 있는 이상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이상은 실용적이고 달성 가능하며, 바람직한 것이어야 한다.

애플 iOS와 맥 사용자는 하나의 이상으로서 애플을 믿는다. 이들은 애플을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의 우수함, 단순성, 실용성의 원칙을 떠받치고 있는 보루라고 생각한다. 애플은 원래 그렇다는 말은 애플 충성파가 자랑스럽게 떠드는 말이다. 구글도 어느 정도는 안드로이드의 이상향을 끌어내고 있다. 회사로서도 구글은 스스로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책임감 있고, 다양하며, 적절하게 자유로운 기업 시민으로써 스스로를 다른 회사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만들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육성해야 하는 것은 “내가 바로 PC다”라는 것이다. 이는 분명 모바일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이상이다. CEO 나델라는 플랫폼과 생산성 회사로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이 아니라 사회의 비전으로서 이상을 추구할 것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 같은 제품의 목표가 아니라 수행하는 일과 살고 있는 삶의 비전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부터 이런 비전을 내세웠으며, 종종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비전을 윈도우와 밀접하게 엮어내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 자동차 뒤창에 윈도우 로고를 붙이고 다닌다 해도 아무도 그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15.01.1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행사에서 증명해야 하는 3가지

Scott M. Fulton, III | IDG News Service
2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일반 사용자 에디션을 공개하면, 이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핵심적인 질문들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이다. 윈도우 10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풍부한 상황에서 사용자는 윈도우 10을 기꺼이 선택할 것인가? 또한 사용자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또 다른 곳인 기업들은 윈도우 10을 선택할 것인가?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윈도우 8보다는 윈도우 10을 더 좋아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윈도우 8은 윈도우 7의 디자인과 테마, 기능을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윈도우 8에게는 이미 윈도우 7의 모든 장점을 갖춘 경쟁자가 있다. 바로 윈도우 7 자체다. 사실이다. PC 업체들은 여전히 윈도우 7을 탑재한 업무용 PC를 생산하고 있다. 친숙함이 가져다 주는 일관성 있는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블랙베리가 전략을 180도 선회해 사람들에게 옛날 블랙베리를 생각나게 하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재방송은 싸구려 전략이다. 만약 윈도우 10이 재생 윈도우에 불과하다면, 사람들은 윈도우 7을 1~2년 더 사용하고 말 것이고, 윈도우 10은 실패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을 노리고 경쟁자들이 달려 들 것이다. 저울의 다른 끝에서 만약 윈도우 10이 또 하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베테랑 사용자들에게 아무 것도 기억나게 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도 실패할 것이다. 수요일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이 될 것이며, 이번에는 안전망도 없다.

이번 행사는 일반 사용자에 중점을 둔 것이기만, 기업의 관심 역시 높다. 어떤 이유에서건 윈도우 8은 기업으로부터 거부당했다. 주된 이유는 충분히 납득할만하다. 직원들을 새로 교육시키는 것은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당면 과제는 사용자들이 올 가을 정식 출시 전까지 윈도우 10의 잠재력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과제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증명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이다.

1. 윈도우 10의 사용법은 친숙하면서도 새로워야 한다.
사용법은 방법론을 의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기반 철학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은 모든 플랫폼 모든 디바이스에서 근간이 되는 하나의 사용법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 대해서 이와 유사한 사용법을 갖추어야만 한다.

윈도우 폰은 시작 메뉴와 작업표시줄 등 PC처럼 보이는 방법으로 휴대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것처럼 보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윈도우 8은 PC 사용자에게 윈도우 폰 8의 작은 타일을 흩뿌려놓은 모습과 비슷하게 보이려고 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사용자는 한 디바이스가 다른 디바이스와 비슷하게 보이거나 동작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한 사용자는 두 가지 디바이스를 똑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종류의 디바이스를 사용하건 관계없이 자신의 문서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모아둘 수 있는 친숙한 장소 하나를 필요로 한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롭박스나 에버노트에서 한 페이지를 빌려올 수 있다면, 윈도우를 서로 다른 디바이스 간에 동기화해야 하는 파일 시스템이 아니라 여러 디바이스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러 디바이스가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똑 같은 방법으로 동작해야 할 필요가 없다.

2. 윈도우 10은 각각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만약 많은 수의 윈도우 사용자가 윈도우 구독자가 되려면, 이들 사용자는 윈도우를 서비스로 인지해야 한다. 그런데 신문은 사용자가 온라인 신문을 읽는 디바이스에 따라 구독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다.

아직 윈도우 10의 소비자 가격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구독 방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내놓지 않으면, 윈도우 폰 10은 지금까지 확보한 사용자 이상을 얻지 못할 것이다. 만약 윈도우가 진정으로 어떤 종류의 디바이스에나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현된다면, 한 번 가입으로 여러 디바이스에 설치해 사용하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다.

3. 윈도우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일 사람들이 지지할 수 있는 이상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이상은 실용적이고 달성 가능하며, 바람직한 것이어야 한다.

애플 iOS와 맥 사용자는 하나의 이상으로서 애플을 믿는다. 이들은 애플을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의 우수함, 단순성, 실용성의 원칙을 떠받치고 있는 보루라고 생각한다. 애플은 원래 그렇다는 말은 애플 충성파가 자랑스럽게 떠드는 말이다. 구글도 어느 정도는 안드로이드의 이상향을 끌어내고 있다. 회사로서도 구글은 스스로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책임감 있고, 다양하며, 적절하게 자유로운 기업 시민으로써 스스로를 다른 회사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만들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육성해야 하는 것은 “내가 바로 PC다”라는 것이다. 이는 분명 모바일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이상이다. CEO 나델라는 플랫폼과 생산성 회사로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이 아니라 사회의 비전으로서 이상을 추구할 것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 같은 제품의 목표가 아니라 수행하는 일과 살고 있는 삶의 비전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부터 이런 비전을 내세웠으며, 종종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비전을 윈도우와 밀접하게 엮어내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 자동차 뒤창에 윈도우 로고를 붙이고 다닌다 해도 아무도 그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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